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
무슨 일이 있나요
달이 뜬 동네가 고요합니다
이 말 못할 황홀함은
나 혼자 알고 싶은데
창 넘어 내다볼 누군가 있을 것 같아
나도 숨소리 낮추었습니다
달빛에 이어진 추억은
이루지 못한 가슴앓이인가요
혼자 들이쉰 숨결은
이루고 싶은 그리움인가요
더는 시린 가슴 품고 싶지 않아
더는 저린 추억 갖고 싶지 않아
조용히 눈길을 돌렸습니다
오늘은 겨울이어서
달빛이 서늘한게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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