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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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과 질병의 연관성

0 개 255 Timothy 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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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내 미생물이란 사람의 장에 살고 있는 모든 미생물계를 말한다. 장내 미생물들은 박테리아류, 곰팡이류, 바이러스류 및 기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을 지칭한다. 그러나 장내 미생물은 일반적으로 박테리아만을 지칭하기도 한다. 여기서는 박테리아만을 가지고 말하고자 한다. 장내 곰팡이와 단세포 기생 미생물들도 역시 중요하기 때문에 나중에 다루기로 한다. 현대 의학이 말해주는 것은 장내 미생물과 발병은 큰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다.


1. 장내 미생물 중 박테리아는 장에만 80-90%가 거한다.


대변의 30-60%가 미생물이며, 무게로는 1-2킬로나 된다고 한다.  그 외에 신체의 모든 곳에도 거한다-뇌, 피부, 각종 장기, 생식기관, 혈액 등. 장내 미생물은 장 중에서도 대장에 거의 다 거하며 소장에는 극히 낮은 밀도로 존재한다. 이런 상태는 정상적인 상태이고, 그렇지 못하면 병적인 상태가 된다. 이것을 나중에 다룰 것이다.


2. 대장 내 박테리아는 30조개의 개체수나 존재한다.


물론 이 숫자는 계략적인 숫자이며 사람마다, 체중이나 연령에 따라 따르다. 장 내 세균은 유익균과 중간균과 유해균으로 나뉘어진다. 유익균이 유해균들보다 우세하면 중간균들도 유익균의 편에 서서 유익균 역활을 한다. 유익균과 중간균이 80-85%를 차지하면 매우 건강한 상태의 장이다.



3. 장내 박테리아의 종류는 섭취하는 음식이나 식습관에 따라 매우 다르다고 한다.


원시인들처럼 수렵 채집을 하면서 살면 1000여 종 이상의 박테리아를 갖게 되고, 야채식을 주로 하면서 농경생활을 한다면 300-800여 종, 도시 생활을 하면서 육식과 인스턴트 식품과 약물을 자주 접하게 된다면 심지어 100여종 이하가 된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한국인들은 300-500종, 미국인들은 100-300종이라고 한다. 서구화된 식단으로 바뀐 한국인들도 다양성이 많이 줄고 있다고 봐야 한다.


자연계에는 다양한 박테리아가 존재한다. 야채의 잎이나 과일의 표피나 식물의 뿌리에도 거한다. 오염이 되지 않는 곳에서 자란다면 수많은 좋은 박테리아들이 식물에 거한다. 이것을 음식물로 섭취한다면 많은 유익균들을 섭취하게 된다. 그러나 현대화된 농경은 화학비료나 농약을 많이 사용하는 경향이 있고, 이는 산성화된 비나 오염물질 등과 함께 식물에 거하는 박테리아를 죽이게 된다. 그래서 사람이 자연에 존재하는 박테리아를 섭취할 기회가 줄어 들게 된다. 식물과 토양에 박테리아가 소멸되어 가면서 장내로 유입되는 박테리아도 줄게 되고 장내 정착하는 유익균들도 약해지거나 감소되어 간다. 이것이 현대인의 장건강 상태를 말해주는 지표이다.


4. 장내 박테리아들의 유전자 정보는 매우 복잡하고 다양하다.


이것은 박테리아간의 이질성이 강하고 다양성이 크다는 것이다. 사람간의 유전자 차이는 0.5% 또는 0.05%이하라고하니, 사람은 인종이나 피부색에 관계 없이 거의 같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박테리아는 서로 차이점들이 많으니 서로 좋아하는 음식도 다르고, 그들이 배출하는 물질들도 다르며, 장 내에서 거하면서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도 매우 다양하다는 것이다. 박테리아의 다양성이 줄고, 유익균들의 숫자가 준다는 것은 그들이 사람의 몸에 주는 좋은 영향들이 줄어든다는 것을 의미이다. 사람의 유전자 합계가 22,000개라면 박테리아들의 유전자 정보의 합계는 3백만개가 넘으니 그들의 다양성이 매우 크다. (물론 이런 통계 숫자는 자료마다 다르다.)  



5. 사람의 질병의 90%는 장내 미생물과 관련이 되어 있다.


장은 사람의 면역 70% 이상을 담당한다. 유익균은 주로 몸에 이로운 물질들을 생산하지만 유해균들은 몸에 해로운 물질들을 만들어 낸다. 그러나 유익균들이 대다수를 차지한다면 건강은 유지되지만 그 반대의 경우, 유해균들이 우위를 차지한다면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이 생겨 많은 질병들이 찾아 올 수 밖에 없다. 먼저 발생되는 질병은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다. 장이 예민해진다. 음식에 의한 반응이 예민해진다. 가스가 차고 더부룩해진다. 대변이 불규칙하고 불쾌한 냄새가 난다. 이런 상태에서는 미주 신경계를 통해 뇌에까지 영향을 준다.


유해균들이 우위를 차지하면 궤양성 대장염과 크론병으로 번진다. 유해균들은 장에서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자가면역 질환들이 생기기 시작한다. 소화기 전체에 염증이 생기는 것은 심각하다. 소화기관에서 냄새가 나기 시작한다. 장벽들이 썩기 시작한다.


유해균들이 만들어 놓은 독소들은 장벽에 흠집을 만들어 장누수증후군을 만든다. 독소들은 장벽을 타고 간으로 들어가 간을 지치게 만들고, 결국 지방간, 간경화, 간암, 알콜성 간암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런 심각한 질병의 원인은 장내 미생물이다. 이러한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은 비만까지 일으킨다. 유해균 중에는 비만을 일으키는 균이 있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유해균들과 관련이 많은 질환은 당뇨이다. 제1형 당뇨의 원인은 장내 미생물에서 기인한다는 것이 논문들에 의해 밝혀졌다. 독소들은 면역 체계를 흔들어 놓기 때문에 체장의 기능, 인슐린 제어기능(인슐린 민감성)을 망가뜨리게 된다.


장내 미생물의 불균형은 고혈압, 뇌졸중, 동맥경화증 등 심장과 혈관 관련 질병, 자가 면역 질환 (아토피, 천식, 비염 알레르기, 건선피부, 습진 등), 각종 암발생의 원인 제공, 뇌에 독소가 쌓이는 병들 (우울증, 기억력 저하, 자폐증, 파킨슨, 알츠하이며, 치매) 등에 매우 긴밀히 관여한다고 한다. 



6. 해결책


이러한 심각한 질병에서 회복되는 길이 있다: 신바이오틱스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 복용, 유익균을 강화시키기,  유해균들을 억재하기, 장내 미생물의 이식술(?), 식습관과 생활 습관의 변화, 오토파지 디톡스를 통한 근본적인 치료의 길이 있다. 이런 방법들을 계속 논의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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