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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

0 개 309 김준

모터웨이를 달리던 중 이었습니다. 빠듯한 시간에 속도를 맞추느라 사알짝 과속 언저리까지 넘나들며 운전을 하던 중이었지요. 그런데 앞 서 달리던 차들이 갑자기 ‘투두둑’ 브레이크등을 켜 올리며 속도를 줄이겠지요. 뉴질랜드 운전경력이 20년을 넘었는데 설마 이게 무슨 뜻인지 모를라구요. 바로 앞에 경찰차가 있던지 아니면 스피드건을 장착한 밴이 서 있다는 이야기 아니겠어요? 당연히 저도 속도를 조금 줄여 아주 안전한 법정 제한 속도를 철저히 지키며 운전을 했습니다. 덕분에 차량의 흐름이 순간 슬로우비디오처럼 여유로와졌고 쓸데없이 차선을 바꾸며 남을 불안하게 하는 운전자도 사라져서 마음마저 편안해 졌지요. 단 자꾸만 시계를 쳐다보게 되는 부작용이 있다는것이 문제랄까요. 


속도를 줄인지 채 몇십초도 지나지 않아 모든 차량의 흐름을 일사분란하게 통제하고 있는 경찰아저씨를 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났지요. 경찰 모터사이클 옆에 자리를 잡은 경찰아저씨는 매우 진지한 자세로, 영화에 등장하는 겉멋 자르르한 미국 경찰과는 사뭇 다르게, 두 손으로 스피드건을 단단히 움켜잡고는 조준사격을 하는 자세로 차량들을 노려보고 계셨습니다. 경찰 제복을 입고있지 않았다면 누구 잡으려고 준비중인 암살자로 착각할만큼 그 분의 자세는 진지했고, 그래서 또 그게 조금 우스꽝스러웠지요.


이왕에 느려진 속도, 몇 분 늦더라도 천천히 가기로 마음을 먹고는 느긋하게 운전하는데 좀 전의 그 경찰아저씨가 계속 떠올랐습니다. 잘해봐야 스피드티켓 끊는게 전부일텐데 뭐 그리 대단한 일을 한다고 그렇게 진지한 자세로 서 계실까.. 처음엔 그리 생각했지요. 


하지만 바로 다음순간, 저의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깨달음이 뒤통수를 때렸습니다. 그 분이 도로가에 서서 위협적인 자세로 스피드건을 들고있는 이유는 도로교통법을 무시하는 과속운전자를 적발해서 처벌하려는 목적보다는, 안전 속도를 지켜 자신과 타인의 목숨을 보전하라며 운전자들을 계도하는 지도편달의 의미가 더 컷던 겁니다.. 그걸 제가 건방지게 멋대로 폄하했던 거지요. 


비록 직업상의 의무 때문에 그 곳에 서 계신 것이라 하여도 어차피 그 업무의 목적은 사람을 살리는 것, 그리고 안전과 생명을 보전하는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러므로 과속운전이 적발되어 티켓을 끊거나 급한 용무때문에 제한속도를 초과해 달리다가 후다닥 속도를 줄이며 짜증이 나더라도 이 모든 불편과 금전적 손해가 모두 우리를 살리기위한 방편의 하나라는 사실만큼은 인정해야 할듯 합니다.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까지 들더군요. 사람이 변덕도 심해서 말이지요. ㅎㅎ


살다보면 나에게 일언반구 간섭하지 않는 사람이나 물건 이지만 그 존재 만으로도 삶을 다잡게 하는 요소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어린시절 집에 아버지가 계시면 괜히 조심스럽고 공부에 매진해야 할 것만 같았고, 부장님이 계실때와 안 계실때의 사무실 분위기는 직원들 자리에 앉은 모습만 봐도 확연히 다르곤 했습니다. 제가 모셨던 한 상사께서는 직원복장 자율화가 된 이후에도 답답한 넥타이와 하얀 셔츠를 고집하셨는데 그런 복장을 해야만 직장인으로서의 마음가짐이 갖춰진다 말씀하시곤 했지요. 



그뿐인가요. 남자의 단 한가지 악세사리인 시계는 있고 없음에 따라 착용자의 이미지뿐 아니라 정신자세까지 확 바꿔주는 힘이 있고, 가격좀 나가는 모모 브랜드의 핸드백을 팔에 걸치면 걷는 자세가 달라진다는 ‘명품백 자세 교정 요법’도 있으니.. 사람이나 물건이나 확연한 존재감은 주변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는가 봅니다. 그리고 그 영향력만큼 우리의 삶은 조금 더 불편해지고 조금 더 조심스러워지는게 사실입니다. 


가끔씩 삶의 이곳저곳에서 불쑥 불쑥 튀어나오는 갖가지 사회적인 규제와 양심의 목소리 때문에 생활이 조금 껄끄러워질 때가 있습니다. 그저 매끄러운 사회생활을 위해 저질렀던 자잘한 ‘의도적 실수’들이 하나하나 뇌리에 떠 올라 마음을 쿡쿡 찌르기도 하고 쉽게 쉽게 던져대었던 소소한 약속들은 지키지못한 회수만큼 매운 회초리가 되어 종아리를 멍들게 합니다. 


때로는 이러한 규칙과 양심의 간섭이 조금 답답할 때도 있지만 이 모든 것이 우리의 하루를 더욱 안전하고 가치있게하는 삶의 가이드레일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오히려 감사해야 할듯 합니다. 


2024년이 시작된지 이제 거의 한달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뭐 하나 제대로 시작한 것도 없는데 시간은 살같이 빠르게 지나 거진 일년의 10%를 살아내고야 말았습니다. 첫해 첫날 처음 일출을 보겠다며 새벽잠 설쳐가면서 허둥대던게 엊그제 같은데 그게 벌써 한달 전이라니.. 지난 날들은 숫자로 환산되어 줄어든 한 해의 시간을 정확히 짚어내는데, 머리속에 모호하게 맴도는 한달간의 ‘실적’들은 어느것하나 뚜렷한게 없어 속이 상합니다. 


눈치없이 빠르기만 한 시간을 타박줘야 할까요 아니면 쉼 없는 시간을 따라잡지 못하는 나의 게으름을 탓해야 할까요. 그게 누구의 잘못이고 누구의 한계인지는 꼭 짚어 말하지 않아도 너무나 당연한 것이니 굳이 확인을 하지는 않겠습니다. 


우리의 삶에 정확한 지침이 되어주는 시간이라는 가치는 참으로 다양한 단어와 서술로 묘사되곤 합니다. 시간에 관련된 속담만 꼽아도 수십개는 뚝딱이고 시간을 아끼라는 격언 또한 줄줄이 사탕입니다. 시간은 때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로 똑똑 잘라 구분되기도 하지만 때로는 ‘영겁’이라는 한 단어를 통해 무한한 영속성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현대과학으로 바라보는 시간은 인간이 3차원의 존재로써 경험하는 인식의 한계에 다름아니고 예술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시간은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작품을 통해 저장되고 기억되는 한시대의 가치로 의미 맺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다양한 시간에 대한 표현중 ‘시작’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시작, 과정, 그리고 끝맺음으로 이어지는 인과논리의 맨 첫번째 단어인 그 ‘시작’입니다. 우리는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고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무언가를 배우기 시작하고 누군가를 사랑하기 시작합니다. 돌 하나를 집어들어 탑을 쌓기 시작하고 펜에 잉크를 적셔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시작하고 그리하여 발전합니다. 발전하지 못하는 시작은 존재할수 있으나 시작이 없는 발전은 존재할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시작은 발전을 염두에 둔 행위이고 따라서 시작하는 모두는 필연적인 가슴떨림을 경험할 수 밖에 없습니다. 더 나은 ‘자아’를 상상하는 것은 그 자체로 황홀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언가를 시작하는 모든이의 가슴떨림은 불가항력적입니다. 세상의 누구라도 시작점에 서게되면 가슴을 쫘악펴고 고개를 치켜들게 마련입니다. 깊은 숨을 들이마시며 멀고도 지순한 그 어떠한 곳에 시선을 묶은채 두근거리는 가슴을 진정시키게 마련입니다. 


오늘의 시작은 새로운 하루의 첫단을 의미하며 동시에 지나간 어제의 끝단을 의미하기에 시작이란 인생이 거쳐가는 몇몇의 무대중 하나가 종결하였음을, 그리고 또 다른 하나가 이제 막 막을 올렸음을 의미 합니다. 그 짧은 전환의 시간동안 우리는 새로이 발현하는 자아를  목도하며 흥분하고 전율합니다.  


한 해를 시작하는 첫날, 한 학년을 시작하는 첫날. 기실 따지고보면 여느날과 다른것이 없는 여상한 하루입니다. 똑같은 해가뜨고 똑같은 사람들에 둘러쌓여 수없이 반복해온 일상을 되풀이하는 그런 날의 하나일 뿐입니다. 그러나 ‘시작’이란 언제나 모터웨이 변두리에 서서 스피드건을 꼬나들고 차량행렬을 노려보는 경찰아저씨와도 같습니다. 그 자체로서 어떠한 특별한 ‘기능’을 하지는 않지만 그 자체로 우리의 삶에 특별한 ‘사인’을 보내는.. 지금 당장 밤샘공부를 해야 하고 지금 당장 점수를 도출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금 당장 가슴에 포부를 심고 지금 당장 지고지순한 목표를 바라보아야 함을 주장하는 ‘지도편달’의 기능을 ‘시작’은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 합니다. 여러가지 해석이 가능하겠으나 제게 와 닿는 의미는 제대로 된 시작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절감한 이의 넋두리 같습니다. 혹은 제대로 되었건 아니건간에 시작 그 자체에 심각한 저항감을 느끼는 이의 호소처럼 들립니다. 


유별나게 들리는게 당연하겠습니다. 하지만 저라고 초등학교때 이 속담을 듣자마자 그런 생각을 했던것은 아닙니다. 저도 다른분들처럼 ‘세상만사 시작만 제대로 하면 저절로 알아서 굴러가는 면이 있게 마련이다’ 라고 생각했었지요. 그런데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매번 시험기간이 닥칠때마다 다이어리에 빼곡하게 공부일정만 적어 놓고는 정작 책을 펼치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점차 시작의 무게, 제대로 된 시작의 무게를 느끼게 되었습니다. 


특히 한 해를 시작하는 시기, 한 학년을 시작하는 시기에 우리의 아이들은 종종 혼란에 빠집니다. 선생님 배정, 과목편성, 같은반 친구들, 새로바뀐 교복 등등이 얽히고 설킨 아수라장 속에서 어느것에 더욱 가치를 두어야 하고 어느것을 가벼히 여겨도 되는지 혼란스러워 합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을 탓할수는 없습니다. 


인간이란 본디 수만가지 요인의 영향을 받아 겨우 한걸음 딛는 존재이니 아이들이 그 많은 변화와 요소들 가운데 필요한 것만 쏙쏙 뽑아 취사선택할수 있으리라는 기대는 그 자체가 어불성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정작 문제는 이런 혼란때문에 아이들이 ‘시작’을 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지금 당장 속도를 줄이지 않으면 딱지를 끊고야 말겠어’라며 엄포를 놓는 경찰아저씨처럼 ‘지금 당장 마음을 추스리지 않으면 낙방의 고배를 마시게 하고 말겠어’라며 엄포를 놓는 시작 앞에서 많은 아이들이 움츠러들고 버거워하며 딴청을 피웁니다. 무언가 발 디디기 두려운 늪가에 다다른 듯 미적대고 꾸물대며 시작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작이 던지는 메세지를 들어야 합니다. 자신을 거치지 않고는 발전할수 없다는 선언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리하여 두려움에 떨리는 발끝을 내밀어 첫걸음을 떼어야만 합니다. 그 시작이 한해 공부과정의 반이 될 것이고 그 반을 넘어선 순간 나머지 반이 차근차근 따라오게 될 겁니다. 


시작. 머리속에 상상으로 머무를때엔 한없이 밝고 희망차고 의욕넘치는 단어 입니다. 하지만 손과 발로 전이되어 행동으로 옮겨질 양이면 한없이 무겁고 두렵고 버거운 단어가 또한 ‘시작’입니다. 바라기는 2024년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든 아이들이 한해 공부의 첫단추. 시작이 주는 의미를 잘 새겨볼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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