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셔츠 데이(Pink Shirt Day)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이현숙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멜리사 리
수필기행
조기조
김지향
송하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박종배
새움터
동진
이동온
피터 황
이현숙
변상호경관
마리리
마이클 킴
조병철
정윤성
김영나
여실지
Jessica Phuang
정상화
휴람
송영림
월드비전
독자기고
이신

핑크 셔츠 데이(Pink Shirt Day)

0 개 2,040 이현숙

핑크 셔츠 데이(Pink Shirt Day)는 매년 5월 둘째 주 금요일에 열리는 행사로, 괴롭힘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친절, 공감 및 함께 포용하자라는 취지로 만들어진 날입니다.  이는 핑크 셔츠 데이 아오테아로아(Pink Shirt Day Aotearoa)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이 이벤트는 2007년 캐나다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 학생이 핑크 셔츠를 입었다는 이유로 괴롭힘과 위협을 받은 일과 다른 두 학생이 동성애성 괴롭힘을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면서 그 이후 많은 나라들을 포함하여 전 세계로 확산되었습니다. 뉴질랜드는 2009년부터 핑크 셔츠의 날을 축하하고 캠페인으로 매 해마다 더 확산 되었습니다. 


핑크 셔츠 데이에는 사람들이 핑크 셔츠나 다른 핑크색 옷을 입어 이 행사를 지지합니다.  학교나 직장,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친절함과 포용으로 괴롭힘을 방지하자는 메시지를 촉진하는 활동이나 행사도 진행됩니다.  이번 5월 19일 금요일에 뉴질랜드는 학교, 직장, 그리고 커뮤니티가 핑크 셔츠의 날에 동참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핑크옷을 입어 핑크 빛 바다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뉴질랜드는  2023년의  핑크 셔츠 데이의 주제는 “친절이 차이를 만듭니다.” 이 이벤트는 뉴질랜드 정신 건강재단이 주최하며, 다른 조직과 후원자들의 지원을 받습니다.



여기 핑크 셔츠 데이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CV Shastry 의 스토리를 소개 합니다. 


CV라는 사람은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한 괴롭힘과 차별을 멈추기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아시아계 뉴질랜드인이자 자랑스러운 후원자 입니다.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인도인 CV는 아시아 커뮤니티에 대한 증오가 여러 형태로 나타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가끔은 한 두번 일시적인 것으로 보이지만 항상 밑바탕에 근본적인 인종 차별과 차별이 깔려 있습니다. 예를 들면, 


- 아시안 발음의 이름 때문에 입사 지원에서 거절당하는 것 

-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경험하는 것 

- 숙박시설을 찾을 때 거절당하는 것

- 모든 아시아계 사람들이 동일하다는 생각으로 간주하는 것


사람들은 종종 우리가 하나의 단일체인 것처럼 아시아인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실제로는 매우 다른 문화, 다른 나라, 다른 배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CV는 2018년  AUT대학 건강 정보학 대학원생으로 뉴질랜드에 왔습니다. 그 이후로 그는 전 세계에서 온 사람들을 만나 친구가 되었고 그것이 매우 풍부한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CV는 커뮤니티에서 자원 봉사를 할 때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가 아시안들의 웰빙과 정신 건강을 위해 놀라운 일을 하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도 이 단체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힘들고 어려운 시간을 보내거나 영어로 잘 말 할 수 없는 많은 아시안 뉴질랜드인들이 그의 도움을 요청하기를 원합니다. 그는 상대방의 개인적인 문제라면 대부분 이야기를 들어 줄 것이고,  공식적인 조치가 필요한 특별한 문제라면  그 과정을  안내하는 사람을 ,  관련된  조직이나 기관 등을 찾아 연결 하여 주는 도움을 줄 것입니다. CV에 따르면 사람들과 신뢰적 관계를 쌓는 것이 실제 발생한 이슈보다 더 중요한 포인트가 되기도 하고 또한 그것은 하룻밤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CV는 학생, 직원 및 세입자로서 괴롭힘과 차별을 많이 경험하였기 때문에 더 이상 괴롭힘을 당하는 것이 낯설지 않습니다. 그는 2020년 코비드 팬더믹 초기에 특히 고통스러운 경험에 대해 말했습니다. 당시 그는 아시안 소녀와 데이트 중이었고  사진 몇 장을 소셜 미디어에 올렸습니다. 다음날 그는 “코비드 바이러스를 집에 가져올 수 있기 때문에” 그는 그의 아파트를 떠나야 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CV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이런 일이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일어 날 수 있으며 또한 그 차별로부터 일어서는 법을 배워  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합니다. 그는 일년 내내 핑크 셔츠의 날의 가치를 진정으로 표현하기도 하고 그리고 그 핑크색 티셔츠를  계속 입고 다닙니다. “저는 직장에서 자주 핑크 셔츠 데이 티셔츠를  입는 것을 좋아합니다. 제가 그 옷을 입고 있으면  더 자신감이 생기고 더 씩씩해집니다.”라고 그는 말합니다.


CV는 괴롭힘을 목격하는 모든 사람에게 그냥 가만히 있지 말라고 조언합니다.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에게 맞서고 괴롭힘을 당하는 사람에게 당신이 거기 있다는 것을 알려주라 합니다.  당신이 괜찮다면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려 주고 그들을 위로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필요하다면, 추가 지원을 연결해 줄 것을 권장합니다. CV는  “어느 곳에서든 괴롭힘과 차별이 괜찮치 않고 동료 인간에 대한 미움도 괞찮치 않습니다.” 라는 확고한 신념을 갖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고 있는 나의 동료 키위 아시안들에게 말하고 싶은 것은 많은 아시안 문화에서 트라우마와 정신 건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금기시 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뉴질랜드의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지금은 그런 것에 대해 이야기해도 괜찮고, 필요하다면 마음을 열고 지원을 요청해도 괜찮습니다.” CV는 수년에 걸쳐 뉴질랜드를 보다 포용적이고 친절한 곳으로 만들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하여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것을 위하여 해야 할 일이 훨씬 더 많다는 점도 강조합니다. 우리는 CV가 사람들을 도와주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도 그를 지지합니다!


많은 연구에 따르면 괴롭힘과 차별을 당한 사람들은 우울증, 불안증, 심지어 자살 생각과 같은 정신건강 문제를 경험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합니다. 가족 , 자녀들, 혹은 이웃에 괴롭힘, 차별, 위협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은 아시안 패밀리 서비스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https://www.asianfamilyservices.nz/546204439750612.html  (한국어 서비스) 혹은 asian.admin@asianfamilyservices.nz / 0800 862 342 “내선 2번을 누르세요”로 연락주세요


걷기, 달리기, 자전거 타기 등

댓글 0 | 조회 351 | 13시간전
팻 분(Pat Boone)의 감미로운 노래 ‘April Love(4월의 사랑)’를 듣고 싶은 4월(April)이 찾아왔다. 1957년 미국 폭스(Fox)사 영화 … 더보기

로렐라이의 선율과 제주 4·3

댓글 0 | 조회 141 | 10일전
▲ 영화 ‘비정성시’ 포스터지난해 출간된 현기영 작가의 장편소설 ‘제주도우다’에는 제주 4·3 시절 산에 올라 투쟁에 나섰던 청년들이 부르던 노래가 소개된다. 이…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댓글 0 | 조회 297 | 10일전
공부를 하라고 해서 공부만 했는데, 과연 그것이 정답일까? 정말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어릴적 부모님을 따라 친척들이 모이는 자리에 가기라도 하면 듣고 … 더보기

그 곳에 있었다 - 부처님도, 우리 마음도

댓글 0 | 조회 110 | 10일전
경주 남산 용장골 ~ 연화대좌 순례용장골에서 설잠 스님(매월당 김시습)용장골 골 깊으니 茸長山洞窈오는 사람 볼 수 없네 不見有人來가는 비에 신우대는 여기저기 피어… 더보기

비자 심사 지연엔 다 이유가 있었네

댓글 0 | 조회 1,493 | 2024.04.10
본국 외의 그 어느 국가를 방문하더라도 반드시 체크해야 하는 것이 Visa(또는 국가에 따라 Permit)입니다. 영구한 거주를 가능하게 해 주는 영주권도 비자이… 더보기

이번달 수도요금이 너무 많이 나왔어요!

댓글 0 | 조회 1,060 | 2024.04.10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이라고 합니다. 저희는 전문 플러머 회사로서, 물 문제와 관련하여 고객님들로부터 다양한 문의를 받고 있습니다. 지난 달에도 예외… 더보기

시인

댓글 0 | 조회 149 | 2024.04.10
시인 :파블로 네루다전에 나는 고통스러운 사랑에 붙잡혀인생을 살았고, 어린 잎 모양의 석영 조각을소중히 보살폈으며눈을 삶에 고정시켰다.너그러움을 사러 나갔고, 탐… 더보기

축기의 비결

댓글 0 | 조회 134 | 2024.04.10
* 제가 단전호흡을 할 때, 계속 비운다고 생각하면 편안한데요. 단전에 축기를 한다고 생각하면 굉장히 답답해지거든요. 더 안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이렇게 했다… 더보기

마이너스 인생 살아가기

댓글 0 | 조회 873 | 2024.04.09
개념적으로 마이너스 인생이라고 하면 경제적으로 적자만 기록한 인생, 빚진 인생, 목표한 바를 이루지 못하고 헛되이 보낸 인생 등으로 이해하기 쉽다. 그러나 여기서… 더보기

기억에서 지우고 싶은 아픈 기억에 마주했을 때

댓글 0 | 조회 393 | 2024.04.09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다보면 예기치 않게 충격적인 사건을 마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엄청난 사건을 현장에서 경험했거나 목격했다면 사람들은 공포와 고통을 느끼고 우… 더보기

현대인의 심리 불안, 대추차가 좋아요

댓글 0 | 조회 187 | 2024.04.09
최근 한방의 질병 예방 및 치료 효과가 부각되면서 주위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한약재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남용이나 오용의 위험이 상대적… 더보기

장내 미생물총과 유전

댓글 0 | 조회 156 | 2024.04.09
장내 미생물, 사람의 체내 세포수보다 더 많은 생명체들, 사람의 유전자 정보보다 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 존재. 제2의 뇌라 불리우는 곳에 사는 제2의 나, … 더보기

유년의 부활절

댓글 0 | 조회 85 | 2024.04.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부활절 아침에어머니가 흰 봉투에 넣어준부활절 헌금은 십원짜리지폐 한 장이었습니다교회선생님이 출석부 이름을 부르면나는 자랑스럽게 선생님께 드렸… 더보기

잇몸의 날

댓글 0 | 조회 277 | 2024.04.06
‘잇몸병’은 우리나라 국민 3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국민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우리나라엔 감기 환자(약 1200만명)보다 잇몸병 … 더보기

독감 및 최근 COVID-19 개량 백신 접종

댓글 0 | 조회 993 | 2024.04.05
4월 1일부터 독감 접종 시작합니다여러분과 사랑하는 이들을 독감으로부터 보호하세요.독감(인플루엔자)은 일반적인 감기와는 다릅니다. 독감 증상은 갑자기 나타나며, … 더보기

2024학년도 한국대학 입시 분석 결과 리뷰

댓글 0 | 조회 625 | 2024.03.28
2024학번 수험생들은 2020년부터 약 3년 여간 전세계를 강타한 코로나 판데믹을 거치며 고등학교 3년 대부분을 보냈던 코로나 마지막 세대이기도 하다. 극단적으… 더보기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비자

댓글 0 | 조회 568 | 2024.03.27
뉴질랜드의 투자 기회를 높이는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Active Investor Plus Visa) 비자 소개중요한 발전으로, 액티브 인베스터 플러스 비자가 … 더보기

매일 아침 10분 모닝 요가

댓글 0 | 조회 332 | 2024.03.27
아침마다 침대에서 나오기 힘드신 분들, 특히 눈은 떠져도 몸이 말을 듣질 않아 한참을 이불 안에서 뭉그적거리게 되는 분들을 위한 영상입니다. 굳이 매트를 찾아 깔… 더보기

장 건강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515 | 2024.03.27
저는 한의사도 아니고 기능의학자도 아니며 자연치료사도 아니다. 다만 자연치료사 과정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다. 저는 그들이 지향하는 치료 방향에 공감을 하며 그들… 더보기

가을논에서

댓글 0 | 조회 231 | 2024.03.27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한적한 양구 벼 베낸 논에공 하나 들고 들어가논물 막았던 돌멩이로 골대 만들고혼자 이리저리 차며 논다지나던 논 주인일까뭐하슈어릴 적 생각이 … 더보기

참으로 좋은 삶, 늦복에 있네

댓글 0 | 조회 310 | 2024.03.26
처음 영정사진을 찍었을 때가 육십대 후반 칠순을 목전에 두었을 즈음이다.친구들이 앞다투어 몰려가는데 나는 사실 가고싶지 않았다. 마음은 아직도 새파란 청춘인데 영… 더보기

우화루에 꽃비 내리는 날

댓글 0 | 조회 102 | 2024.03.26
완주 화암사와 파주 보광사의 목어“이곳에도 부처님이 오실까요?” 가까스로 길을 물어 절에 다다랐을 때 누구에게랄 것 없이 무심코 새어나온 물음. 완주 불명산 시루… 더보기

왕초보를 위한 워크비자 입문서

댓글 0 | 조회 605 | 2024.03.26
뉴질랜드에서 합법적인 노동을 하기 위한 최적의 비자는 단연코 워크비자(work visa)입니다. 워크비자가 아니더라도 세금(PAYE)을 납부하면서 당당하게 근무하… 더보기

그리운 이에게 편지를 쓴다

댓글 0 | 조회 176 | 2024.03.26
시인 이 해인먼 하늘노을지는 그 위에다가그간 안녕이라는 말보다보고 싶다는 말을 먼저 하자그대와 같은 하늘 아래 숨쉬고아련한 노을 함께 보기에 고맙다바람보다, 구름… 더보기

호흡이 안 되는 이유

댓글 0 | 조회 385 | 2024.03.26
호흡이 안 되는 것은 대개 불안해서입니다. 초조하고 근심걱정이 많으면 가슴 부위에 기운이 뭉칩니다. 잡념이 많으면 호흡이 위로 올라가는 것이지요. 숨 쉴 때만이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