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진단’을 알고 계시나요?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공진단’을 알고 계시나요?

0 개 1,498 박기태

보약의 대명사로 알려진 ‘공진단’은 원나라 때인 1402년 ‘세의득효방’이라는 의서를 통해 처음으로 세간에 알려지게 된다. 그 후에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도 최상위의 보약으로 기술되어져 있을 만큼 유명하고 대단한 명약이라 할 만하다. 


cde3c521c98a89599b0320514be46ad4_1645583717_4724.png
 

공진단은 네 종류의 한약재료로 구성되어져 있다. 녹용, 당귀, 산수유, 사향이다. 가장 많은 양이 들어가는 녹용은 뼈와 힘줄을 보강해주는 효과, 피를 생성시키고 보강해주는 효과, 강장효과 등이 매우 뛰어나다. 당귀는 피를 맑게 해주며 혈액순환을 촉진시키는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산수유는 신장기능을 보강하여 강장 효과를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 가장 중요한 재료가 사향인데 이 사향은 머리를 맑게 해주어 중추신경계를 안정시키는 역할을 한다. 신경 흥분을 억제시켜 평정심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는 뜻이다.


약재의 구성이 이렇다 보니 공진단은 평소에 과로가 심한 분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분들, 술•담배로 몸이 탁한 분들, 정력이 약한 남자분들, 생리가 불규칙하고 여성호르몬이 부족한 여성분들, 머리를 집중적으로 써야 하는 학생들이나 연구직 종사자들 등등 에게 매우 효과적인 약이다. 보통 보약을 선택할 때 많은 분들이 자신의 체질과 맞는지에 대한 걱정들을 많이 하는데 이 공진단은 거의 체질과는 무관한 처방이라 성별, 연령별, 체격 혹은 성격별, 알레르기 유무 등과 관련없이 두루 좋은 효과를 나타내는 것이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 이 공진단의 가격이다. 너무나 큰 차이를 보이는 가격대로 인하여 소비자들의 불신을 사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가격대가 천차만별인 이유를 보면 공진단의 재료 중 가장 고가인 사향이 근본원인이다. 사향 노루의 생식선인 사향은 천연사향과 사육사향으로 나뉘어지는데 사육사향은 평균적으로 1g에 12~15만원선인데 반해 천연사향은 너무 귀해 부르는 게 값이다. (참고로 사향노루 한 마리에서 얻는 사향은 30g에 불과하다)


천연사향은 언급할 필요도 없이 사육사향을 원료로 만들어진 공진단도 정량대로 들어간다면 1환의 가격이 보통 5만원이 넘어간다. 그래서 사향의 함량을 줄여서 만든 공진단이 많이 나오는 것이다. (가격을 맞추기 위해) 이렇게 사향이 너무 고가다 보니 이를 대체하기 위해 목향이나 침향이라는 재료를 사용하는 공진단까지 등장하게 된다. 목향이나 침향이 사향보다는 효과는 떨어지나 비슷한 약효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터넷 등을 통하여 거래되고 있는 여려 제약회사들이 만든 공진단이 바로 이러한 것들이다. 목향 공진단이나 침향 공진단은 1환의 가격이 2,000원대 부터 5,000원대까지 매우 저렴한 편이다.


소비자들이 좀 더 살펴보아야 할 점은 가장 대중적으로 많이 유통되고 있는 침향 공진단도 침향이 천연 침향인지 재배 침향인지를 알아야 된다는 것이다. 천연 침향과 재배 침향은 가격도 크게 차이가 나지만 재배 침향의 경우는 오히려 독소작용으로 인해 몸에 문제가 발생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무턱대고 가격이 싼 공진단을 고르다가 오히려 내 몸의 위해를 가하는 얼토당토않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는 것이다.


공진단은 고유의 한방처방약이다. 그래서 이 약의 선택은 필히 전문한의사에게 의뢰하여 자신에게 맞는 적절한 선택이 필요할 것이며,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가격대비 효과와 내 몸에 미치는 위해성 여부일 것이다.


첫사랑

댓글 0 | 조회 1,108 | 2022.03.09
■ 노 혜숙주위를 살폈다. 아무도 보… 더보기

리커넥트 향초 자활 프로젝트 - 캔들 메이커 인터뷰

댓글 0 | 조회 975 | 2022.03.09
향초 자활 프로젝트는 2018년도에 … 더보기

22년도 골프공 생산 가격만 올라가고...

댓글 0 | 조회 1,227 | 2022.03.09
2년째 공장에 출장도 못가고 강력한 … 더보기

내 자녀의 온라인 게임중독, 어떻게 해야 할까? (1)

댓글 0 | 조회 1,347 | 2022.03.09
십대의 자녀들, 특히 아들들의 온라인… 더보기

나에게 남은 시간

댓글 0 | 조회 1,093 | 2022.03.09
우리 곁에 이미 도착해 있는 미래아직… 더보기

이외수 선생님 죄송합니다

댓글 0 | 조회 1,770 | 2022.03.09
오랫만에 이외수 선생님의 책을 한 권… 더보기

하루 딱 한 번만! 하체비만과 골반교정 스트레칭 끝.판.왕

댓글 0 | 조회 1,061 | 2022.03.09
나름 열심히 운동한다고 하는데 유독 … 더보기

경옥고의 효능

댓글 0 | 조회 1,141 | 2022.03.09
공진단 만큼이나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더보기

모르면 욕 먹는 뉴질랜드 초보운전으로 살아남기!

댓글 0 | 조회 2,403 | 2022.03.08
꿈에 그리던 운전면허증을 손에 쥐었다… 더보기

다면증과 불면증

댓글 0 | 조회 1,187 | 2022.03.08
= 잠이 너무 많이 오는 이유는 뭘까… 더보기

3.1 정신과 한민족의 진로

댓글 0 | 조회 809 | 2022.03.08
금년이 3.1운동 103주년이 되는 … 더보기

받고 싶은 편지

댓글 0 | 조회 720 | 2022.03.0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우체통에서 편지… 더보기

놀이하는 인간과 도박

댓글 0 | 조회 857 | 2022.03.08
곧 졸업하면 취업할 것이라고 믿었던 … 더보기

COVID-19 지원금 지급

댓글 0 | 조회 2,926 | 2022.03.08
비지니스 운영을 위한 비용정부는 격주… 더보기

효과적인 공부 방법은 없을까요?

댓글 0 | 조회 1,016 | 2022.03.08
바쁜 사람들은 어떻게 자신의 시간을 … 더보기

웰에이징(Well-Aging)

댓글 0 | 조회 1,020 | 2022.03.05
사람은 부모님의 사랑으로 잉태되어 엄… 더보기

대사성질환과 간암

댓글 0 | 조회 1,327 | 2022.02.24
1984년부터 25년간 ‘가족 오락관… 더보기

피고용인이 부당해고의 원인을 제공한 경우

댓글 0 | 조회 2,211 | 2022.02.23
일반적으로 고용관계청이나 고용법원이 … 더보기

야간 주행시 켜야하는 자동차 라이트, 뭐에요?

댓글 0 | 조회 2,751 | 2022.02.23
이제 아침 저녁으로 제법 날씨가 많이… 더보기

한글학교 - 미래의 자산

댓글 0 | 조회 1,242 | 2022.02.23
5천여 년이란 길고 긴 역사의 물결과… 더보기
Now

현재 ‘공진단’을 알고 계시나요?

댓글 0 | 조회 1,499 | 2022.02.23
보약의 대명사로 알려진 ‘공진단’은 … 더보기

우리는 할례를 원하지 않아요!

댓글 0 | 조회 1,136 | 2022.02.23
2월 6일은 여성 할례 철폐의 날입니… 더보기

대통령은 하늘이 내린다

댓글 0 | 조회 1,617 | 2022.02.23
얼마 전에 언니와 통화를 하다가 대선… 더보기

씨알이

댓글 0 | 조회 796 | 2022.02.23
2015년 부활절연휴.. 누군가에겐 … 더보기

과식 후, 최고의 칼.소.폭 (칼로리 소모 폭탄) 운동과 다이어트 요가

댓글 0 | 조회 1,057 | 2022.02.23
- 근력 운동의 효과 -1. 노화 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