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힘이 되는 가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서로에게 힘이 되는 가족

0 개 1,514 이현숙

상담통해 만나는 많은 분들이 가족에게서 받은 상처가 깊이 자리잡아서 인생에 영향을 받으며 벗어나지 못하고 자신감의 결여, 자기 확신의 부족, 자책감과 자괴감 그리고 깊은 우울감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또한 가장 큰 상처를 주기도 하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어쩌다가 가장 사랑을 주고 받아야 하는 관계인 가족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불행해지게 되는 것일 까요? 


2021년을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면서 행복할 수 있는 가정들이 되기를 소망하며, 작은 변화를 위해 노력해 보는 2022년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가정의 시작은 부부입니다. 어쩌면 여기에서 이 가정의 행복은 결정되는 것인데 부부가 결혼생활을 시작하면서 다 큰 성인들이 같이 살아가니 문화도 생활습관도 다르고 연애때와는 다르게 가치관과 성격차이등등 너무나도 다른 모습들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시점에 가정의 행·불행이 시작됩니다. 


만일 서로를 바꾸려고 하기 시작한다면 갈등과 싸움이 시작되고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고 조율을 해내간다면 평화를 유지할 수 있게 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감정을 스스로 잘 통제하는 성숙된 성인들이냐 입니다. 대화에서도 감정이 우선이 되고 상대가 나를 화나게 했다는 그럴싸한 변명으로 화를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고 이성을 잃고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말들을 쏟아낸다면 이제는 전쟁인 것입니다. 



만일 내가 배우자에게 자녀들에게 화를 자주 낸다면 그것은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미성숙한 내가 가족들을 괴롭히고 있는 것입니다. 왜냐면 아무리 누가 화를 내게 한다 해도 내 감정의 주인은 나이기 때문에 스스로 화를 통제해야 합니다. 


이제 감정적이고 서로 상처를 주는 부부로 살아가다가 아기를 낳으면 자동으로 사랑하는 가정이 되는 것이 아닌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입니다. 왜냐면 육아가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자녀는 부모를 선택한 것이 아니고 부모가 자녀를 그들이 원해서 낳은 것이고 부모는 무조건 잘 키워야 하는 책임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자녀는 적어도 18세까지는 부모가 인내심을 가지고 천번 만번 같은 교육을 시키고 그래서 좋은 습관들이나 품성을 만들어주어야 하는 의무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서로에게 부정적인 감정을 품은 부모가 자녀를 양육하며 받은 스트레스를 서로에게 풀고 어린 아이에게 풀기 시작한다면 그 어린 자녀들은 이미 어릴 때 부터 공포와 불안속에서 자라고 그렇게 되면 적절한 행동을 하기 힘들어집니다. 그런 자녀들을 보며 부모는 이해하지 못하고 그리고 7살 10살이 무슨 성숙한 성인이라도 된냥 한번 얘기한 것을 잘 해내기를 바랍니다. 


천번은 커녕 10번만 말해도 짜증과 화가 나고 그 감정을 참지 못하고 자녀에게 쏟아내기 때문에 자녀들은 더욱더 정서적 불안정을 경험하고 그렇기에 더욱 엇나갑니다. 내 자녀가 정서적 행동적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부모의 영향이 가장 큽니다. 


그렇기에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 부부의 문제가 자녀에게 까지 이어지고 그렇게 불행한 가정 그리고 상처받는 가정이 되어갑니다. 그렇다면 엉망진창이 된 이 가정을 어떻게 해야 조금씩 회복시켜갈 수 있을 까요? 


만일 그러한 소망이 있다면 가장 해야 할 것은 자신의 감정을 다스리는 것이고 배우자나 자녀들을 인격체로 바라보고 그들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것 부터 시작해야 합니다. 


내가 듣고 싶지 않는 말들은 상대방이 듣게 해서는 안되며 내가 느끼고 싶지 않은 감정은 상대도 느끼지 않게 해주어야 합니다. 가족이 편해서 막말을 하고 감정을 쏟아내고 할 말을 다 한다? 사람이 편하다는 것은 그 사람곁에 있는 것에 불안감이 없고 안정된 감정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지 막 대해도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소중한 사람들이라면 존중해주어야 하고 지켜봐주어야 하고 기다려야 하며 잘 해주지는 못할 망정 상처를 주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착각하는 것은 정신바짝차리게 쓴소리를 해야 강해지고 이 어려운 세상을 이길 힘이 생긴다는 것인데 아닙니다. 아이가 힘이 들 때 이해받고 위로받는 곳이 가정이라면 가정이 주는 그 포근함과 나를 믿어주는 부모가 있다는 것으로 어려운 세상에 살아가면서 영양분을 공급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그까짓것도 못해서 뭘 하려고 해, 그런 걸로 힘들어 해서 어떻게 험한 세상살아가니, 너만 힘드니 다들 힘들지, 뭐가 되려고 그 모양이니, 그렇게 할거면 관둬, 네가 알아서 해 이제 난 몰라, 불만있음 나가, 이제 너는 내 자식아냐 알아서 살아, 네가 하는 게 뭐있니, 그게 노력하는 거니, 니가 그렇지 뭐” 


자녀가 잘 되기를 바라고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괜찮니? 힘들지..” 이 짧은 한마디면 됩니다. 문제를 해결해줄 필요나 방법들을 모색해서 알려주거나 이끌어 가려고 하기 보다 작은 위로와 격려만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가족이 모여 서로를 위하고 사랑한다면 아무리 힘든 세상살이라도 집으로 돌아가며 위로를 기대하고 웃는 부모와 자녀를 보며 피로를 회복할 수 있다면 되는 것 아닌가요? 


참으로 어려운 시대입니다. 그렇기에 가정이 지옥이 된다면 우리는 갈 곳이 없습니다. 그러니 2022년을 시작하며 친절한 10 마디, 예를 들어 사랑한다, 고맙다, 이쁘다, 멋지다등의 말을 가족들 끼리 찾아내서 매일 서로를 보며 해주기를 계획하고 매일 연습해보세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날 것입니다. 의지적으로 결심해서 해보면 됩니다. 


가족간의 골이 깊어도 이런 말들을 서로 무조건 시도해보면 어느 날 그 깊은 골이 사라지고 가벼운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오늘 부터 시작해보세요. 모두 행복한 2022년되세요. 감사합니다.


■ 전문적인 심리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https://www.asianfamilyservices.nz/546204439750612.html  
(한국어 서비스) 혹은 asian.admin@asianfamilyservices.nz / 0800 862 342 “내선 2번을 누르세요”로 연락주세요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283 | 13시간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sity of Virginia)와 뉴욕 마운트시나이병원(Mount Sinai Hospital)이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신장(腎…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38 | 2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2026년도 2월이 찾아왔습니다.오늘은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62 | 2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하면 많은 운전자들은 자연스럽게 “보험으로 수리했으니, 문제가 생기면 보험사가 책임지는 것 아니냐”고 생각하시곤 합니다.그러나…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18 | 4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th Sci 1학년 과정 입학 전 꼭 알아야할 점들을 체크리스트를 통해 정리해보려고 한다. 과거 칼럼에도 다뤘듯 의대 가는 길…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39 | 8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대개 알고 있는 단어의 양에 집중하곤 한다. 아이들이 단어장을 외우고 뜻을 암기하는 데 많은 시간을 쏟는 이유도 그 때문이다…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14 | 10일전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아니었다. 낯선 캠핑장을 지도에서 찾아봤다. 내 집에서 그리 멀지않은 곳이었다. 이게 웬 호재인가?두대의 버스가 북쪽과 남쪽…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08 | 10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다는 이유로전임 교회에서스웨터에 셔츠를 받쳐 입고설교를 했습니다예배를 마친 후교우들과 인사를 나눌 때목사님 오늘 패션 최고예요…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07 | 10일전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종사하는 신청자에게만 적용되는 Religious Worker Work Visa(이하 종교인 워크비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10일전
Te Mata o Rongokako – 잠자는 거인의 이야기* 거인의 형상혹스베이 지역, 특히 헤이스팅스 인근에는 마치 사람이 누워 있는 듯한 형상의 거대한 산이…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492 | 10일전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지금 준비해야 할 것들▲ 이미지 출처: Google Gemini AI안녕하세요? 뉴질랜드, 호주 의치약대 유학, 입시 및 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08 | 10일전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있는 샘에 바가지를 띄워놓고 퍼서 먹었다. 새미터(샘터)에 매끈한 돌을 놓고 찬거리를 다듬었고, 빨래도 했다. 물이 흘러가는…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28 | 10일전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정들새해가 시작되면 많은 이민자들이 다시 마음을 다잡습니다. 올해는 조금 덜 힘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 이제는 어느 정도 자리…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0 | 10일전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나무와 조릿대의 차이를 알아요?”차밭을 정비하러 나서는 길, 구층암 주지 덕제 스님이 문득 질문을 던졌다. 알 리 없다. 더욱…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0 | 10일전
출처 : https://www.acsa-scholarship.or.kr/default/menu02/menu02_cont02.php?sub=22몇년 전까지만 하더라…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198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인이 있는 경우 가족 구성원 들은 경제적 부담과 함께 장애인 가족을 돌봄으로 인한 취업기회 상실과 사회활동 포기 등 다양한 희…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37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장 위대한 환상인가“보이지 않는 세계유산”인류가 남긴 유산 가운데, 가장 유명하지만 아무도 본 적 없는 건축물이 있다. 고대 …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20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수 없다면지금 여기, 이순간, 삶의 현재 위치로 오기까지많은 빗나간 길들을 걸어왔음을 알아야 한다그리고 오랜 세월동안자신의 영…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47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라졌다.”프롤로그 - 2028년 4월 9일, 그날 12초,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라이트게이트(LightGate).…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31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안정적이고 높은 소득을 보장하는 미래를 제공합니다!오늘날 아이들이 직면하고 있는 미래가 우리가 당시 직면했던 미래와 완전히 …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09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공이 벙커를 향해 날아가다가 절묘하게 튕겨 나와 그린 위에 안착하는 순간. 동반자들은 말한다. “야, 운 좋다!” 하지만 …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696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24절기(節氣) 가운데 마지막 스물네 번째 절기로 ‘큰 추위’라는 뜻이다. 원래 겨울철 추위는 입동(立冬)에서 소설(小雪),…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2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s.ac.kr/hufs/11250/subview.do2025년에도 메디컬 유행이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과거에는 크리…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79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소개해 드립니다. 이 방법은 상황을 민사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최후의 수단으로 고려할 수…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87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새롭게 시작되었다.프롤로그 - 2011년 10월, 리비아 사막 어딘가 폭풍이 사막을 뒤덮은 밤. 모래 속에서 모습을 드러낸 …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297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며남겨진 아들의 신발에아직 남아 있는향기 같은 너의 따스함너와 함께 걷던 상쾌함으로오늘도 신고 나선다튀는 걸음으로 다녔을아들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