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과 같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심혜원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돌과 같이

0 개 183 오클랜드 문학회

시인 박 노해


돌이 좋았다


언제부터 돌이 무서웠다

엄정하고 묵연하게

나를 바라보는 돌이


나는 돌이다

누구 하나 알아주지 않고

침을 뱉고 밟고 올라서도

묵묵부답 돌의 침묵이다


나는 귀도 없고 입도 없다

계절도 없고 자람도 없다

벌도 나비도 찾지 않는

나는 견고한 고독이다


수억 년의 세월을 품고

용암과 얼음의 길을 걸어

잉태의 깊은 침묵으로

나, 돌로 여기 서 있다


돌과 같이 살아간다

믿음으로 침묵으로

돌과 같이 일을 한다


아, 돌에서 꽃이 핀다


■ 오클랜드문학회
오클랜드문학회는 시, 소설, 수필 등 순수문학을 사랑하는 동호인 모임으로 회원간의 글쓰기 나눔과 격려를 통해 문학적 역량을 높이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021 1880 850 l aucklandliterary2012@gmail.com 

고요

댓글 0 | 조회 100 | 2025.11.26
시인 도 종환바람이 멈추었다고요로 가… 더보기

외로움을 위하여

댓글 0 | 조회 257 | 2025.11.11
시인 최 재호그는 보이지 않지만모든 … 더보기

시월(十月)

댓글 0 | 조회 137 | 2025.10.29
시인 황 동규1내 사랑하리 시월의 강… 더보기

천천한 죽음

댓글 0 | 조회 211 | 2025.10.15
시인 마샤 메로이데스습관의 노예가 된… 더보기

현재 돌과 같이

댓글 0 | 조회 184 | 2025.09.23
시인 박 노해돌이 좋았다언제부터 돌이… 더보기

물에게 길을 묻다 2 / 참는다는 것

댓글 0 | 조회 238 | 2025.09.09
시인 천 양희세상의 행동 중에 참는 … 더보기

담쟁이꽃

댓글 0 | 조회 409 | 2025.08.27
시인 마종기내가 그대를 죄 속에서 만… 더보기

삶이 너에게 해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댓글 0 | 조회 356 | 2025.08.12
시인: 에크하르트 톨레생각으로 문제를… 더보기

세상의 모든 시

댓글 0 | 조회 273 | 2025.07.23
시인 곽 재구나는 강물을 모른다버드나… 더보기

호시절

댓글 0 | 조회 255 | 2025.07.08
시인 심 보선그때는 좋았다모두들 가난… 더보기

6월

댓글 0 | 조회 263 | 2025.06.25
시인 오 세영바람은 꽃향기의 길이고꽃… 더보기

유월의 기도

댓글 0 | 조회 236 | 2025.06.10
시인 안 성란어두운 터널에 빛을 주시… 더보기

지란지교를 꿈꾸며

댓글 0 | 조회 271 | 2025.05.28
시인유 안진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더보기

사월이면

댓글 0 | 조회 328 | 2025.05.13
시인 박 영배꽃 피고 지고 온종일 꽃… 더보기

여수

댓글 0 | 조회 441 | 2025.03.25
시인 김 명인여수, 이 말이 떨려올 … 더보기

폭설

댓글 0 | 조회 449 | 2025.03.11
시인 장 석남밤사이 폭설이 내려서 소… 더보기

산길에서

댓글 0 | 조회 603 | 2025.02.26
시인 이 성부이 길을 만든 이들이 누… 더보기

만리동 고개에서 이틀

댓글 0 | 조회 575 | 2025.02.11
시인 백 학기사랑을 말하지 않고는 이… 더보기

이 넉넉한 쓸쓸함

댓글 0 | 조회 806 | 2025.01.29
시인 이 병률우리가 살아 있는 세계는… 더보기

기다림은 아련히

댓글 0 | 조회 366 | 2025.01.14
시인 조 병화이제, 여름 가고 가을 … 더보기

나를 위한 기도

댓글 0 | 조회 409 | 2024.12.17
시인 안 성란많은 것을 가지지는 않았… 더보기

대설주의보

댓글 0 | 조회 662 | 2024.12.04
시인 최 승호해일처럼 굽이치는 백색의… 더보기

사랑

댓글 0 | 조회 470 | 2024.11.20
시인 정 호승그대는 내 슬픈 운명의 … 더보기

나는 이런 사람이 좋다

댓글 0 | 조회 789 | 2024.11.06
시인 헨리 나우헨그리우면 그립다고말할… 더보기

이제 우리들은 조금씩

댓글 0 | 조회 659 | 2024.10.22
시인 세르게이 예세닌이제 우리들은 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