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정윤성
웬트워스
멜리사 리
Jessica Phuang
휴람
김준
박기태
채수연
Timothy Cho
EduExperts
이주연
심혜원
들 풀

사랑

0 개 362 오클랜드 문학회

시인 정 호승


그대는 내 슬픈 운명의 기쁨

내가 기도할 수 없을 때 기도하는 기도

내 영혼이 가난할 때 부르는 노래

모든 시인들이 죽은 뒤에 다시 쓰는 시

모든 애인들이 끝끝내 지키는 깨끗한 눈물


오늘도 나는 그대로 사랑하는 날보다

원망하는 날들이 더 많았나니

창 밖에 가난한 등불 하나 내어 걸고

기다림 때문에 그대를 사랑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그대를 기다리나니


그대는 결국  침묵을 깨뜨리는 침묵

아무리 걸어가도 끝없는 새벽길

새벽 달빛 위에 앉아 있던 겨울산

작은 나무가지 위에 잠들던 바다

우리가 사랑이라고 부르던 사막의 마직막 별빛

언젠가 내 가슴속 봄날에 피었던 흰 냉이꽃


■ 오클랜드문학회

오클랜드문학회는 시, 소설, 수필 등 순수문학을 사랑하는 동호인 모임으로 회원간의 글쓰기 나눔과 격려를 통해 문학적 역량을 높이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021 1880 850 l aucklandliterary2012@gmail.com 


세상의 모든 시

댓글 0 | 조회 78 | 5일전
시인 곽 재구나는 강물을 모른다버드나… 더보기

호시절

댓글 0 | 조회 115 | 2025.07.08
시인 심 보선그때는 좋았다모두들 가난… 더보기

6월

댓글 0 | 조회 118 | 2025.06.25
시인 오 세영바람은 꽃향기의 길이고꽃… 더보기

유월의 기도

댓글 0 | 조회 117 | 2025.06.10
시인 안 성란어두운 터널에 빛을 주시… 더보기

지란지교를 꿈꾸며

댓글 0 | 조회 156 | 2025.05.28
시인유 안진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더보기

사월이면

댓글 0 | 조회 203 | 2025.05.13
시인 박 영배꽃 피고 지고 온종일 꽃… 더보기

여수

댓글 0 | 조회 298 | 2025.03.25
시인 김 명인여수, 이 말이 떨려올 … 더보기

폭설

댓글 0 | 조회 333 | 2025.03.11
시인 장 석남밤사이 폭설이 내려서 소… 더보기

산길에서

댓글 0 | 조회 470 | 2025.02.26
시인 이 성부이 길을 만든 이들이 누… 더보기

만리동 고개에서 이틀

댓글 0 | 조회 439 | 2025.02.11
시인 백 학기사랑을 말하지 않고는 이… 더보기

이 넉넉한 쓸쓸함

댓글 0 | 조회 703 | 2025.01.29
시인 이 병률우리가 살아 있는 세계는… 더보기

기다림은 아련히

댓글 0 | 조회 247 | 2025.01.14
시인 조 병화이제, 여름 가고 가을 … 더보기

나를 위한 기도

댓글 0 | 조회 288 | 2024.12.17
시인 안 성란많은 것을 가지지는 않았… 더보기

대설주의보

댓글 0 | 조회 539 | 2024.12.04
시인 최 승호해일처럼 굽이치는 백색의… 더보기

현재 사랑

댓글 0 | 조회 363 | 2024.11.20
시인 정 호승그대는 내 슬픈 운명의 … 더보기

나는 이런 사람이 좋다

댓글 0 | 조회 628 | 2024.11.06
시인 헨리 나우헨그리우면 그립다고말할… 더보기

이제 우리들은 조금씩

댓글 0 | 조회 523 | 2024.10.22
시인 세르게이 예세닌이제 우리들은 조… 더보기

자전거 도둑

댓글 0 | 조회 668 | 2024.10.08
시인 박 형권중랑천에 꽃 피었다는데꽃… 더보기

사라진 동화마을

댓글 0 | 조회 363 | 2024.09.24
시인 반 칠환더 이상 불순한 상상을 … 더보기

사랑한다 말 못하고 가을비가 내린다고 말했습니다

댓글 0 | 조회 511 | 2024.09.10
시인 나 태주사랑한다는 말은 접어두고… 더보기

방을 얻다

댓글 0 | 조회 553 | 2024.08.27
시인 나 희덕담양이나 창평 어디쯤 방… 더보기

다시 산에 와서

댓글 0 | 조회 527 | 2024.08.13
시인 나 태주세상에 그 흔한 눈물세상… 더보기

우리는 깃발이 되어 간다

댓글 0 | 조회 498 | 2024.07.24
시인 안 도현처음에 우리는 한 올의 … 더보기

내면의 바다

댓글 0 | 조회 421 | 2024.07.10
시인허 만하그 시인은 “나의 눈망울 … 더보기

가난한 사랑의 노래

댓글 0 | 조회 523 | 2024.06.25
시인 신 경림가난하다고 해서 외로움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