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제3의 의대 : Waikato 의대 준비방법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심혜원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뉴질랜드 제3의 의대 : Waikato 의대 준비방법

0 개 1,013 Kevin Kim

이번 칼럼에서는 뉴질랜드 제3의 의대 Waikato 대학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뉴질랜드에는 현재까지 의대가 2군데 밖에 없었다. 


1. 북섬, Auckland MBChB (오클랜드대 의대)

2. 남섬, Otago MBChB (오타고대 의대)


지난 2023년 7월, 필자는 한인회관에서 약 100여 명 학부모님 및 메디컬 지망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세미나에서 뉴질랜드 의료시스템이 가지는 구조적 한계 설명과 함께 향후 뉴질랜드 MD (의학전문대학원) 신설 및 제3의 의과대학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 그리고 2024년 2월, 보건부는  Waikatao 대학과 MoU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 내용은 보건부가 Waikato 지역에 제3의 의과대학을 설립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한것이다.


6b1b567b40eb95da68baf3968b5c2915_1753742903_8046.png
[출처] Waikato 의대 캠퍼스 AI 생성이미지 (홈페이지 참고)


<뉴질랜드에 3번째 의대 신설 이유 >


뉴질랜드는 OECD 국가 중 인구 대비 의대 숫자와 의대 정원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다. 첫째, 의대 수가 부족하다. 뉴질랜드는 인구 235만명당 1개의 의대가 있고, 호주는 120만 명당 1개의 의대가 있다. 둘째, 의대 정원 또한 매우 적다. 뉴질랜드는 100만명당 109명, 호주는 160명이다. 나아가, 1968년 뉴질랜드 2번째 의대 생기고 나라 전체인구는 약 2배가 늘었지만 여전히 의과대학은 2개뿐이다. 한편, 기존 의대 입학 정원을 증가시키기에는 국제 기준으로 이미 포화상태라고 한다.


<뉴질랜드는 현재 어떤 의료문제를 겪고 있나>


국민들은 의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하여 국민들은 일반의(GP) 진료, 응급실 치료, 비응급 수술 등을 받기 위해 지나치게 오래 기다려야 한다. 뉴질랜드는 현재 OECD 국가 중 해외 의사에 가장 많이 의존하고 있으며, 특히 주요 도시 외곽 의료 취약 지역 같은 경우 해외 의사가 Primary Care (1차 진료)를 담당하는 비율이 매우 높다. 특히, 일반 진료, 응급의학, 정신의학 부분에 있어 시급하게 의사 인력이 더 필요하다. 뉴질랜드는 매년 약 1,000명의 해외 의사가 들어오지만, 대부분은 장기적으로 머무르지 않는다. 코로나 이전 기준 5년 후에도 남아 있는 해외의사 비율은 20%에 불과했다.


<제3의 의과대학 왜 의학전문대학원인가>


뉴질랜드는 특히 주요 도시 외 지역 Primary Care (1차 진료) 의사가 부족하다. 이는 기존 두 의과대학의 학생 선발 및 교육 방식 때문이다.


국제 의학교육 연구에 따르면, 의사들의 향후 진로는 선발방식과 실습장소에  따라 달라진다. 예를 들어, 작은 마을 출신 학생이 대도시 (Auckland, Wellington, Christchurch, Dunedin 등)에서 6년간 실습하면 고향으로 돌아가 일할 가능성이 낮고, Tertiary Care (3차 진료) 병원 중심의 임상 경험을 쌓은 학생은 Primary Care (1차 진료)를 선택할 확률이 낮다. 실제로 현 의대 졸업생 중 Primary Care (1차 진료)에 해당하는 GP(일반의)가 되는 비율은 6명 중 1명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새로 설립될 Graduate Medical School (의전원)은 Primary Care (1차 진료) 중심의 철학과 운영 방침을 가지고 있고, 가장 시급한 예방의학, 만성질환 관리, 정신건강, 아동건강, 응급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기존 의과대학과는 다른 방식으로 의료 인력을 양성하여 의료 취약 지역의 접근성을 높이고, 사회적·경제적 형평성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보다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이 입학할 수 있도록 하고, 실제 수요가 높은 분야에 맞춘 임상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뉴질랜드 의학교육의 새로운 모델이 구축하려 한다.


<주요내용>

[입학년도] 2028 년 

[과정년도] 4년 MD (의학전문대학원 과정)

[입학방식] Graduate Entry (학사편입)

*학사편입이란 대학교 학사 학위를 취득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전형을 뜻한다.


[선발인원] 1기 120명 (예정)

[모집특징] 아래 학생 위주 선발

- 1차 진료 관심 있는 학생 (1차 의료란 환자들이 가장 먼저 접촉하는 의사들로, 일반 진료 응급 의학 정신의학 등 포함된다)

-  Maori (마오리), Pacific (퍼시픽), Remote and Rural communities (농어촌) 

[전형방식]

GPA (학점) : 학사과정 평균학점 최소 B 이상 (전공 구분 없음)

GAMSAT (의전원 입학시험) : 최소 합격점 이상에 해당하는 점수

*GAMSAT은 영어독해, 영어에세이, 과학 시험이다.

**이는 최소 지원 점수에 불과하며 실제 합격선은 훨씬 높을것으로 예상상


[교육과정]

1학년 : Hamilton 캠퍼스 (의과학, 사례 기반 건강의 사회적 요소 등, 최신 디지털 해부학 도구 제공)

2학년 ~ 4학년 : 뉴질랜드 전역 지역별 실습 (일반 병원, 지역 병원, 응급병원, 지역 사회 보건 서비스 등)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2026년 중순 (예정)


결국 Graduate Entry (학사편입)으로 지원할 수 있는 학교는 총 3군데다. 대학교 1학년 Biomed (의과학) 혹은 Health Science (보건과학)에서 2학년 본과로 못 올라갔다고 하더라도, 대학교 3학년까지 다니고 졸업 이후 지원할 수 있는 학교가 3군데로 늘어난 것이다. 구조적인 특성상 대학교 1학년에서 대학교 2학년 올라가는게 어렵기 때문에, 대학교를 졸업하고 Graduate Entry (학사편입)으로 지원해보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것이다.


뉴질랜드 학사과정은 3년제다 (일부 학과 예외). 따라서, Waikato의대 1기로 지원할 수 학생들은 2025년 올해 대학을 입학한 학생들이다. 만약 Waikato대를 비롯한 Graduate Entry를 생각한다면 


첫째. 전략적으로 쉬운 Major (전공), GPA Booster (학점 받기 쉬운 과목),  Summer School (계절학기)를 활용해서 평균학점 GPA를 올리는것이 중요하다. 


둘째. GAMSAT은 매년 3월 9월에 시험이 있다. 중요한것은 GAMSAT 준비한다고 학점이 잘 안 나오면 안 된다. GAMSAT은 여러번 기회가 있지만 GPA 학점은 일반적으로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셋째. GAMSAT을 보게 된다면, 호주 Graduate Entry (학사편입)으로 지원할 수 있는 학교도 많다. 예) Melbourne (멜버른), Sydney (시드니), Queensland (퀸스랜드) 등


INNOS ㅣ innostudiesnz@gmail.com


<출처>

https://www.waikato.ac.nz/about/major-projects/medical-school/

https://www.waikato.ac.nz/about/faculties-schools/health/nzgsm/


Goodbye NCEA, Hello grades A to E : 자격제도 대개편

댓글 0 | 조회 528 | 2025.08.12
속보! 뉴질랜드 교육에 큰 변화가 있… 더보기

개 밥과 사람 밥

댓글 0 | 조회 363 | 2025.08.12
어려서 내가 말썽을 피울 때 어머님은… 더보기

멀리건(한 번 더 기회) – 인생에도 다시 치는 기회가 있다면?

댓글 0 | 조회 378 | 2025.08.12
골프를 치다 보면 누구나 완벽한 샷을… 더보기

치매, 예방할 수 있다

댓글 0 | 조회 480 | 2025.08.09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심화되면서 치매 … 더보기

뉴질랜드 자궁경부암 검진의 모든 것

댓글 0 | 조회 777 | 2025.07.31
자궁경부암 검진, 언제 마지막으로 받… 더보기

혈관을 웃게 하려면?

댓글 0 | 조회 523 | 2025.07.29
심뇌혈관질환은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 더보기
Now

현재 뉴질랜드 제3의 의대 : Waikato 의대 준비방법

댓글 0 | 조회 1,014 | 2025.07.29
이번 칼럼에서는 뉴질랜드 제3의 의대… 더보기

아이를 낳지 않는 한국의 청년들, 그 이유를 알고 싶다면

댓글 0 | 조회 566 | 2025.07.23
▲ 6월 29일 서울 시내 아파트 단… 더보기

의대 인터뷰(MMI) 완전정복 – 대비 전략

댓글 0 | 조회 573 | 2025.07.23
▲ Pixabay 무료 이미지안녕하세… 더보기

세상의 모든 시

댓글 0 | 조회 267 | 2025.07.23
시인 곽 재구나는 강물을 모른다버드나… 더보기

어느 빌리지의 오후 한때 (수요일기)

댓글 0 | 조회 614 | 2025.07.23
물먹은 풍선처럼 하늘이 무겁게 내려앉… 더보기

자연재해 피해 관련 부동산 구매자의 권리

댓글 0 | 조회 583 | 2025.07.23
이전 칼럼에서 다루었듯이 내 집 마련… 더보기

우연한 동행에서 찾아낸 삶의 아름다움

댓글 0 | 조회 330 | 2025.07.23
지리산(智異山), 첩첩 산모퉁이 돌고… 더보기

이리보고 저리보는 워홀비자

댓글 0 | 조회 654 | 2025.07.23
워킹홀리데이 비자(이하, 워홀비자)는… 더보기

내 고향 겨울

댓글 0 | 조회 266 | 2025.07.23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내 고향에는쩌렁… 더보기

백스윙의 철학 – 지나간 일을 되돌아보는 법

댓글 0 | 조회 239 | 2025.07.23
골프에서 백스윙은 단순한 움직임이 아… 더보기

직장에서의 정당방위

댓글 0 | 조회 465 | 2025.07.22
정당방위란 형법상 인정되는 방어권으로… 더보기

9. 와이카토 강의 정령과 나무의 약속

댓글 0 | 조회 184 | 2025.07.22
해밀턴(Hamilton)은 뉴질랜드 … 더보기

구조알과 간장 종지

댓글 0 | 조회 255 | 2025.07.22
“구조알”이 떴다. 타조 알이 아니고… 더보기

우리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과정은 무엇일까요?-2

댓글 0 | 조회 335 | 2025.07.22
지난 호에 이어서 더 알아봅시다.5.… 더보기

파장은 우주의 언어

댓글 0 | 조회 213 | 2025.07.22
파장(波長)은 우주의 전달 수단입니다… 더보기

펄펄 끓는 지구

댓글 0 | 조회 535 | 2025.07.18
요즘 “폭염 경보, 야외활동 자제”라… 더보기

유방암 검진, 언제 마지막으로 해보셨나요?

댓글 0 | 조회 720 | 2025.07.15
이민생활의 애로사항 중 하나는 바로 … 더보기

한국대학 수시전형 이렇게 준비하자

댓글 0 | 조회 529 | 2025.07.15
2024년도는 한국대학 입시가 힘든 … 더보기

우리 아이에게 가장 적합한 교육과정은 무엇일까요? -1

댓글 0 | 조회 590 | 2025.07.09
뉴질랜드에서 자녀가 고등학교에 진학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