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고등학교는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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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고등학교는 피하세요

0 개 2,220 최성길

필자가 뉴질랜드에 처음 이민 왔을 1990년대 초만해도 오클랜드 대학의 세계랭킹이 50위권 이내였고 한국은 세계 랭킹 100위권 이내에 드는 대학이 아예 없을 정도였다. 


또한 뉴질랜드 초중고 공교육 시스템도 신뢰감이 있었기에 너도나도 교육과 의료 그리고 복지제도가 세계 최고라는 뉴질랜드로 이민을 왔고 필자도 같은 동기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30여년이 지난 지금 한국 등 개도국들은 상대적으로 뉴질랜드에 비하여 경제성장과 더불어 여러 분야애서 비약적인 발전을 했고 그러다 보니 뉴질랜드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을 포함한 해외 대학으로 진학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뉴질랜드나 호주 대학의 입학 요건이 단순하게 최소 충족요건만 맞추면 합격하는 일종의 졸업정원제도라고 말한다면 한국대학이나 아시아권 대학들은 입학정원제로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 할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수험생들은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 고등학교 성적표와 생활기록부 그리고 졸업증명서 등을 직접 고등학교에서 받아 대학으로 제출하여야 한다.


그런데 자녀가 뉴질랜드에서 초중고등학교를 다녔다면 다 알겠지만 뉴질랜드 학교들은 학교마다 리포팅 양식이 다르고 등급체계가 아니기 때문에 성적표에 학년 석차를 표시해 주는 극히 일부 학교들을 제외하고는 학생들의 우수성을 보여주기가 사실상 쉽지 않다.


따라서 국가별 대학별 제출해야 하는 서류들을 준비하려면 학교측으로부터 서류 협조를 받아야 하는데 예를 들어 고등학교 3년 성적이 한번에 보여주는 Transcript 이라든지 School Profile 그리고 한국의 생활기록부처럼 창의적체험활동, 탐구활동, 봉사활동 등의 자세한 내용이 필요한데 뉴질랜드 고등학교들은 대부분 이런 서류를 발행하지 않기 때문에 보완서류 요청을 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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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뉴질랜드 고등학교 대부분 이러한 서류 양식을 갖고 있지 않아 학생이 직접 이런 양식을 만들어 학교에 보여주고 발급을 요청하여야 하는데 이런 서류 발급에 대한 학교의 협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고 심지어 일부 학교는 이런 서류를 학생에게 직접 주지 않고 대학으로 보내거나 대학이 원하는 서류를 제공하지 않아 대학 입시에 많은 어려움을 겪는 수험생들이 있어서 한국대학을 포함한 해외대학에 지원할 계획이 있다면 뉴질랜드에서 진학할 고등학교를 선택할 때 이러한 점을 반드시 고려하여 피해야 한다.



피해야 할 고등학교 체크포인트


1. 학교장 직인이 찍힌 고등학교 학적 및 성적서류 등을 학생에게 주지 않는 학교

2. 고등학교에서 발행하는 서류 외에 일체 추가서류 발급이 안되는 학교

3. NCEA, CIE, IB 세가지의 교과과정을 학생에 따라 병행하는 학교

4. 한국인 스텝이 없어서 대학입시에 대한 이해도가 거의 없는 학교


이렇게 마땅히 받을 수 있는 성적표와 졸업(예정) 증명서 조차도 학교에서 Verified Document를 학생에게 주지 않고 원하는 대학으로 직접 보내준다고 하는 어처구니없는 학교가 있는가 하면 학교에서 기본적으로 발행하는 서류 외에는 일체 추가 보완서류 발급이 불가능한 학교들이 많다. 또한 학생들의 레벨에 따라 NCEA 와 CIE 또는 NCEA 와 IB 과정을 혼합하여 수료하게 하는 학교도 있는데 정말 피해야 한다.


그런데 더 충격적인 것은 위의 고등학교들 대부분은 우리 한국인 학생들이 많이 다니며 소위 말하는 명문고등학교라고 하는 학교들이 의외로 많다.


그렇다면 대학입시에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학교들은 어떤 타입일까?


대학입시에 도움이 되는 고등학교 체크포인트


1. 교내에 한국인 스텝이 있고 적극적으로 대학입시원서 써포트가 가능한 학교

2. NCEA 와 CIE 또는 NCEA 와 IB 등 두개의 교과과정을 제공하는 학교

3. 교내에 대학입시 카운셀러가 상주하는 학교

4. 외국대학입시에 대한 이해가 있고 서류 발급에 호의적인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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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카운셀러나 한국 스텝들이 교내에 상주하면서 체계적인 대학입시용 서류발급에 기본적인 협조가 가능한 학교를 가야 보다 나은 대학입시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학생이 불필요한 에너지를 소모할 필요가 없어진다. 그리고 10학년 또는 11학년에 성적이 좋은 학생의 경우 CIE 나 IB를 채택할 기회가 있는 학교를 가는 것도 꿀팁이다.


이러한 점등을 알아보고 최소한 11학년과정 들어가기 이전에 진학할 고등학교를 잘 알아보고 유학생일 경우야 In Zone 상관이 없지만 Domestic 학생의 경우 Out Zone 입학이 어렵다면 이사를 가는 한이 있더라도 과감한 결단을 해야 할 필요도 있다고 할 수 있다. 필자는 지난 20여년간 필자의 자녀 둘을 Global Apply 전략을 통하여 한국과 영국 그리고 일본대학 등으로부터 합격증을 받고 최종적으로는 한국대학으로 진학시키면서 시작한 컨설팅을 통하여 많은 학생들의 한국과 해외대학 지원에 도움을 주며 뉴질랜드 전역의 고등학교로부터 대학입시용 학적서류를 준비하면서 겪은 경험과 데이터로 각 고등학교별 분석 자료로 보다 효율적이고 대학입시에 도움이 되는 학교 리스트를 확보하고 있고 필요한 분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가지 언급하고자 하는 것은 고등학교를 잘 선정하더라도 필자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특별히 한국대학 입시는 늘 그래 왔듯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늘 경향을 파악하고 있지 않으면 12년 초중고 학창시절의 준비가 빛을 발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특히나 수능을 준비하는 국내고 출신들과 같은 N수생 지원은 현실적으로 어려우므로 한번에 입시를 끝내야 하는 부담이 있어 지원 대학 선정에 많은 전략이 필요하다.


해외에서 고등학교를 다니다가 한국대학을 포함한 해외대학 입시를 계획한다면 국가별 대학별 전형요강을 잘 분석하여 해외대학을 선호하는 대학과 그렇지 않은 대학을 파악하고 제반 서류 발급이 가능한 고등학교를 다녀야 한다. 그리고 수험생이 준비한 성적과 활동사항 대비 대학별 유불리를 반드시 파악하여 지원하여야 합격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대학입시 ‘오늘 시작하면 안 늦는다’ 라는 신념으로 시작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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