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쟁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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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쟁이꽃

0 개 401 오클랜드문학회

시인 마종기


내가 그대를 죄 속에서 만나고

죄 속으로 이제 돌아가니

아무리 말이 없어도 꽃은

깊은 고통속에서 피어난다.


죄없는 땅이 어느 천지에 있던가

죽은 목숨이 몸서리치며 털어버린

핏줄의 모든 값이 산불이 되어

내 몸이 어지럽고 따뜻하구나.


따뜻하구나, 보지도 못하는 그대의 눈.

누가 언제 나는 살고 싶다며

새 가지에 새순을 펼쳐내던가.

무진한 꽃 만들어 장식하던가

또 몸풀듯 꽃잎 다 날리고

헐벗은 몸으로 작은 열매를 키우던가.


누구에겐가 밀려가며 사는 것도

눈물겨운 우리의 내력이다.

나와 그대의 숨어있는 뒷일도

꽃잎 타고 가는 저 생애의 내력이다.


■ 오클랜드문학회

오클랜드문학회는 시, 소설, 수필 등 순수문학을 사랑하는 동호인 모임으로 회원간의 글쓰기 나눔과 격려를 통해 문학적 역량을 높이는데 뜻을 두고 있습니다.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문의: 021 1880 850 l aucklandliterary2012@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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