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9] 고집(固執) - I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379] 고집(固執) - I

0 개 2,029 KoreaTimes
  '고집이 세다'는 말은 자기 생각이나 주장을 굽히지 않고 남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을 말한다. '틀이 세다'는 말도 같은 말이다.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사람은 자존심이 강하여 자기가 최고라고 생각하고 자기만이 옳다고 생각하고 또 남한테 지기 싫어서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며 억지를 부리는 것이다. 자기가 틀리고 잘못이라는 것이 밝혀지면 자기 합리화를 하고 변명하기에 급급하다.

  고집(固執)이라는 글자를 보면 집착이 굳어졌다는 것이다. 사람은 누구나 집착하는 마음이 있다. 자기자신에 집착하고 자기가 가진 물건, 자기가 가진 생각, 자기가 맺은 인연, 자기가 가진 자기만의 삶의 경험에 집착을 가져 그것이 전부이고 그것이 최고이고 그것만이 옳다고 생각한다.

  이 세상에 60억이라는 인구가 있는데 모든 사람들이 자기만의 마음세계에 갇혀 있다. 이 세상은 무한하고 그 무한한 속에 만상만물이 서로 어우러져 생겨나서 존재하고 살고 없어지는 가운데 온갖 조화로운 현상들이 일어난다.

  그런데 사람이 경험하고 아는 것은 이처럼 무한한 세상과 만물만상과 현상에 비하면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한 먼지 하나만큼도 안 된다.

  그리고 그 안다고 하는 것도 있는 그대로의 참 모습을 모르고 자기가 가진 관념관습으로 착색(着色)된 가짜를 알고 있다(같은 사물이나 현상을 보는데도 각자가 자기의 관념에 따라 다르게 본다).

  그러니 사람이 자기가 가진 것, 경험한 것에 마음이 매여 있다면(그 좁은 것, 작은 것에 집착한다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그것에 매여 있으면 그것 밖에 보이지 않고 그것 밖에 들리지 않는다.

  또 자기의 좁은 마음에 갇혀, 그것도 진짜가 아닌 가짜에 매여 진짜(참)를 보지도 듣지도 못하고 참을 이야기 해 주어도 받아들이지 못한다. 모든 사람이 장님이고 귀머거리다.

  장님과 귀머거리 신세를 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러려면 자기의 좁은 관념과 관습을 다 버려 좁아 빠진 마음세계를 벗어나야 한다. 그러면 눈이 트이고 귀가 열려 참을 볼 수 있고 참을 들을 수 있다. 좁아 빠진 마음세계가 깨져 나가면 무한한 의식이 되어 참 자체가 된다.

  일체를 다 품어 안고 있어 일체를 안다. 이렇게 자기의 관념관습을 버릴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면 자기의 고집을 버리고 그것을 받아들이고 실행하면 된다.

  사람들은 오랜 세월을 그러한 방법이 없어 모르고 살아오다 보니 자기를 벗어날 수 있는 방법이 나왔다 하여도 의심하고 망설이고 자기가 가진 관념으로 시비분별하고 있다.

[381] 고해(苦海)

댓글 0 | 조회 1,958 | 2008.05.28
사람의 삶에는 참 행복이 없다. 그것… 더보기

[380] 고집(固執) - II

댓글 0 | 조회 2,005 | 2008.05.13
대원군은 자기의 고집 때문에 외부세계… 더보기

현재 [379] 고집(固執) - I

댓글 0 | 조회 2,030 | 2008.04.23
'고집이 세다'는 말은 자기 생각이나… 더보기

[378] 계산하고 산다, 저울질하고 산다

댓글 0 | 조회 2,130 | 2008.04.08
어린 시절 어머니가 먹을 것을 주면 … 더보기

[377] 떠남

댓글 0 | 조회 2,007 | 2008.03.26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어린 시절 고… 더보기

[376] 두 그루 참나무 이야기

댓글 0 | 조회 2,259 | 2008.03.11
어느 집 뒤 야트막한 야산에 참나무 … 더보기

[374] 마음과 건강(Ⅲ)

댓글 0 | 조회 1,862 | 2008.02.12
조상의 삶과 마음도 자손의 건강에 영… 더보기

[373] 마음과 건강(Ⅱ)

댓글 0 | 조회 1,946 | 2008.01.30
마음을 이해하면 건강과 병도 쉽게 이… 더보기

[372] 마음과 건강(Ⅰ)

댓글 0 | 조회 1,941 | 2008.01.15
캄캄한 밤에 인적이 끊어진 깊은 산 … 더보기

[371] 불나방(Ⅱ)

댓글 0 | 조회 1,866 | 2007.12.20
불나방이 동심원을 그리면서 불꽃으로 … 더보기

[370] 불나방(Ⅰ)

댓글 0 | 조회 1,877 | 2007.12.11
불나방은 불을 보면 날아가서 동심원을… 더보기

[369] 뜻밖의 결과(Ⅱ) - 영감(靈感)

댓글 0 | 조회 1,832 | 2007.11.28
만유인력. 뉴턴은 사과가 떨어지는 것… 더보기

[368] 뜻밖의 결과(Ⅰ) - 실수(失手)

댓글 0 | 조회 1,865 | 2007.11.13
비아그라. 최근 발기부전(勃起不全) … 더보기

[367] 모두가 내 탓(Ⅱ)

댓글 0 | 조회 1,853 | 2007.10.24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 더보기

[366] 모두가 내 탓(Ⅰ)

댓글 0 | 조회 1,838 | 2007.10.09
일체는 내가 있어서 내 탓이다. 내가… 더보기

[365] 남 탓하며 산다(Ⅱ)

댓글 0 | 조회 1,912 | 2007.09.26
시련을 겪으면 하늘을 원망하기도 합니… 더보기

[364] 남 탓하며 산다(Ⅰ)

댓글 0 | 조회 1,727 | 2007.09.11
여우가 길을 가다가 어느 집 담장 밖… 더보기

[363] 나는 누구인가(Ⅱ)

댓글 0 | 조회 2,668 | 2007.08.28
성현(聖賢)들이 참된 복이 무엇인지 … 더보기

[362] 나는 누구인가(Ⅰ)

댓글 0 | 조회 2,399 | 2007.08.14
태어나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언제나 어… 더보기

[361] 길 떠나 온 사연

댓글 0 | 조회 1,724 | 2007.07.24
그 부모한테 태어난 사연도 지금 이곳… 더보기

[360] 물 웅덩이

댓글 0 | 조회 1,984 | 2007.07.10
깊은 산골짜기에 맑은 물이 흐르고 있… 더보기

[359] 머무름

댓글 0 | 조회 1,661 | 2007.06.27
구름도 흐르고 바람도 흐르고 물도 흐… 더보기

[358] 가진 것에 매여 산다(Ⅲ)

댓글 0 | 조회 1,751 | 2007.06.13
사람은 태어나 살면서 보고 듣고 배우… 더보기

[357] 가진 것에 매여 산다(Ⅱ)

댓글 0 | 조회 1,740 | 2007.05.23
사람은 무엇이든지 마음에 담아두고 산… 더보기

[356] 가진 것에 매여 산다(Ⅰ)

댓글 0 | 조회 1,766 | 2007.05.09
사람은 가짐의 마음을 가져 온갖 것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