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요리>> 소고기 무우국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오늘의 요리>> 소고기 무우국

0 개 2,824 지은해


6월 쌀쌀한 초겨울 날씨를 뒤로 하고 설레이는 맘으로 떠난 한국방문 3주간의 여정을 마치고, 제 2의 고향인 뉴질랜드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얼마나 좋던지요. 히히.. 

집 떠나서는 고생이라더니.. 7년만의 고국 방문에 설레임도 잃어버릴만큼 비행 20시간이라는 숫자 앞에서 녹초가 되여, 말레이시아 공항에서는 남의 의식은 아랑곳없이 의자에 대자로 누워서 끙끙 앓았습니다. 

서울에 도착하자마자, 병원 신세를 진 아덜녀석과, 5일 동안이나 갓 임신한 새댁처럼 헛구역질을 해대며 헛배가 부르고 걷기도 힘든데, 11년만에 연락한 친구들은 식사한끼 대접하겠다고 불러냅니다.  

꿈에 그리던, 한정식집의 산해진미도 그 상황에서는 그림처럼 바라보며 누룽지탕으로 속을 채웠습니다. ㅠㅠ

우리가 사는 이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여기서는 느끼지못했던 계절의 강함을 한국에서 온 몸으로 체감하며, 6월의  한국은 숨이 막힐듯한 여름더위가 빨리 찾아왔고 복잡한 도시와 사람들의 물결이 제게는 반갑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좋은 것은 생활의 필수조건이 잘 되여있고, 직원들의 친절한 인사말에 많은 행복감을 받았습니다.

“거기선, 김치는 먹니? 한국음식은 잘 못먹지?” “고기사줄께”라며 만나는 사람들마다 한정식 집을 데리고 가서 먹여주니, 나중엔 거절도 못할정도였다. 음식 천국이 된 우리나라. 먹어보지 못한 요리와 음식들이 내 입맛을 자극하며 돌아오는 날까지 정말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흠흠흠

이 곳의 공기를 후욱 들이마시며, 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저의 요리 철학에는 사실은 레시피가 없어요. 요리 칼럼을 쓰면서 어려운 일이 있다면 정확한 조리방법인데, 레시피가 존재하지 않는 음식이 제게는 손 맛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자!! 오늘의 요리는 소고기 무우국입니다.

재료준비>  소양지 & gravy 부위. 무우, 두부, 대파, 참기름, 조선간장, 후추조금, 진간장 조금, 소금 약간

1. 고기는 잘게썰어 냄비에 참기름, 진간장, 후추, 소금조금을 넣은 후에 조물거려 양념이 잘 베이도록 20분간 두세요.

2. 무우는 네모 모양으로 얇게 썰어두고, 두부도 주사위 모양으로 작게썰고, 대파는 엇 썰어 준비해요.
 
조리시작> 냄비에 고기, 참기름을 넣고 살살 뒤집다가 무우를 넣고 다시 저어줍니다.
 
적당량의 물(고기의 두배의 물을) 붓고, 센 불에 한 번 끓으면, 간장과 약간의 소금으로 간을 맞추어 줍니다.

이젠 중불에서 30분정도, 다음 약불에서 30분을 국물이 우러나도록 끓인 다음 마지막에 두부를 넣고 10분간 끓여요. 이젠 불을 끄고 대파를 넣어주세요.

Tip>>
· 처음부터 간은 싱겁게 하시는게 좋아요.
· 그레비는 매드부쳐에서 구입하세요.
 

Now

현재 오늘의 요리>> 소고기 무우국

댓글 0 | 조회 2,825 | 2013.07.10
6월 쌀쌀한 초겨울 날씨를 뒤로 하고… 더보기

오늘의 요리>> 생선조림

댓글 0 | 조회 2,450 | 2013.06.25
♬요리는 창조이며 과학이다!♬ 안녕하… 더보기

오늘의 요리>> 김치밥국

댓글 0 | 조회 3,229 | 2013.06.12
~~ 김치밥국 사려 ~~ &ldquo… 더보기

오늘의 요리>> 하루의 양식

댓글 0 | 조회 1,458 | 2013.05.29
살고 있는 이 지구상에 가난과 기근으… 더보기

오늘의 요리>> 피자 떡꼬치 구이

댓글 0 | 조회 3,275 | 2013.05.15
똑~~` 사세요!,~~~~` 집에서 … 더보기

오늘의 요리>> 톡톡튀는 삼각김밥

댓글 0 | 조회 2,247 | 2013.04.24
“호홍~~ 식욕의 계절!&… 더보기

오늘의 요리>> 닭다리 간장찜

댓글 0 | 조회 1,981 | 2013.04.10
쏴아아아...!! 갑자기 굵은 빗줄기… 더보기

오늘의 요리>> 우렁각시의 밑반찬 엿보기

댓글 0 | 조회 1,906 | 2013.03.27
“끼니의 반란”… 더보기

오늘의 요리>> 매운 동인동 갈비찜

댓글 0 | 조회 2,596 | 2013.03.13
3월이 시작되면서 더위가 한풀 꺾어 … 더보기

오늘의 요리>> 대나무잎 찰밥쌈

댓글 0 | 조회 5,341 | 2013.02.26
치이익! ~~~ 밥솥에 김을 뺄 때마… 더보기

오늘의 요리>> 기운찬 손수제비

댓글 0 | 조회 1,601 | 2013.02.13
뉴질랜드의 날씨는 참으로 변덕쟁이입니… 더보기

오늘의 요리>> 대구의 명물 납작 만두

댓글 0 | 조회 3,291 | 2013.01.31
“안녕하세요? 짜짠!!&r… 더보기

오늘의 요리>> 돼지껍질 샐러드

댓글 0 | 조회 1,655 | 2013.01.16
우렁각시가 독자분들께 2013년 새해… 더보기

오늘의 요리>> 매콤한 깐풍기

댓글 0 | 조회 2,449 | 2012.12.24
한 해를 훌쩍 보내는 길목에서 가족들… 더보기

오늘의 요리>> 구레볼과자 선물

댓글 0 | 조회 2,050 | 2012.12.12
징글벨 징글벨~~~ 흰눈사이로 썰매를… 더보기

오늘의 요리>> 고구마 깍두기 & 감자 깍두기

댓글 0 | 조회 8,970 | 2012.11.28
어느 여인이 매일 배가 아픈 고통을 … 더보기

봄을 품은 도시락

댓글 0 | 조회 2,469 | 2012.11.14
오늘의 요리>> 봄을 품은… 더보기

엄마의 소박한 밥상

댓글 0 | 조회 2,479 | 2012.10.25
모처럼 봄볕의 햇살을 받으며 쇼핑을 … 더보기

송편

댓글 0 | 조회 1,809 | 2012.10.10
이번 명절은 벚꽃이 만발하는 추석이었… 더보기

감자구이

댓글 0 | 조회 1,705 | 2012.09.26
봄이 왔네 봄이 와~~~ 숫처녀의 가… 더보기

카레 떡밥 구이

댓글 0 | 조회 2,015 | 2012.09.12
심봤다!!! “아! 글씨,… 더보기

옥수수 토스트

댓글 0 | 조회 2,574 | 2012.08.29
“랄랄라.! 호호홍. 봄이… 더보기

도라지 전

댓글 0 | 조회 2,527 | 2012.08.15
작은키에. 조금 마른체형. 그리고 언… 더보기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댓글 0 | 조회 1,837 | 2013.11.27
얼마 전 관절염에 관한 컨퍼런스에 참… 더보기

일상의 연결 고리

댓글 0 | 조회 1,493 | 2013.11.13
학창 시절에도 시험 준비나 과제물 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