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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의 하모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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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 이민 오신 교민 분들 동기는 여러 가지로 많다.

그 중에는 자녀 교육이 가장 많은 것 같고, 살기 좋은 환경이 좋아 이상을 꿈꾸며 부부가 온 경우도 많다. 인생의 새 출발을 위해서 오신 분들도 있고 위협 받지 않는 안전지대를 선택해서 오신 분들도 많다. 그 중에는 부부의 아름다운 사랑과 미운 정을 회복하려고 오시는 분들도 있다. 그래서 더욱 좋아지는 분들도 있고 더욱 어려워 져서 이별하는 분들도 있다.

부부 사이의 생각해 보면 가족 관계 중에서 부모와 자식 간은 땔래야 땔 수 없는 관계 같은데 촌수로 따지면 1촌이고 형제가 가까운 게 사실이지만 촌수를 따지면 2촌이다. 그러나 정말 가까운 것은 부부인데 부부는 촌수가 없다. 그래서 무촌이다. 그런 무촌의 부부가 서로 아끼는 마음이 없으면 어떻게 될까? 친구가 될까? 아니면 남남이 될까? 헤어지면 제일 먼 사람이 되고 심한 경우 원수가 된다. 그러니까 부부는 서로 아껴야 한다. 아내는 남편을 잘 맞아들이고 이해하고 격려해야 한다. 남편이 성공하고 못하는 것은 아내의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살기가 좀 어렵다고 너무 불평하지 말고 남편의 입장을 이해해야 한다.

남편은 아내를 잘 대해 주고, 늘 베푸는데 인색하지 말아야 한다.

아내들이 시부모 믿고 와서 사는가? 시동생들 바라보고 사는가?

남편 하나 바라보고 사는데 남편이 잘 대해 주지 않으면 어떻게 되겠는가?

독일 전설에 어느 마을이 있는데 그 마을에는 사람이 들어가서 목욕할 수 있는 큰 통이 하나 있다. 통을 한 바퀴 돌리면 그 통 속에 들어 앉은 사람이 젊어진다. 통을 돌리면 돌리수록, 점점 더 젊어지는 신비스런 통이다. 어느 날 한 할머니가 오셔서, 오래오래 살 수 있도록, 통을 여러 번 돌려 달라고 부탁했다. 통을 돌리는 사람이 말하기를 “할머니 소원대로 젊어지기는 하겠지만, 다만 지금까지 할머니가 살아온 그대로, 다시 살게 됩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서약서에 도장을 찍으라고 했다. 할머니는 가만히 생각을 하더니, 그러면 젊어지는 것을 취소하겠다며 되돌아갔다. 남편과 살아온 지난 인생이 얼마나 피곤했으면 다시 살아보고, 또 젊어지기를 포기했을까? 다시 살고 싶은 인생을 만드는데 부부는 노력해야 한다.

어떤 노신사 분은 남하고 인사할 때 특이하게 말한다. 누가 “안녕하세요? 별고 없으세요.” 이러면, “예! 처덕에 삽니다.”―이런다는 거다. 항상 이런 식으로 하니까, 동네 사람이 물었다. “그게 무슨 뜻입니까?” 노 신사분이 대답하기를 “나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인데요. 우리 집사람이 어떻게나 편안하게 해 주는지, 아무 걱정이 없어요. 돈 관리도 잘하고, 집안 살림도 그 만이예요. 나는 그저 집사람 덕에 근심 걱정 없이 바깥 생활에만 매달린다오”. 부부 간에 이렇게 서로 믿을 수 있고, 의지가 된다면, 세상 부러운 게 없다. 아무리 잘 해 줘도 항상 불만이고 의심하고 이러면 정말 피곤하고 고통스럽다. 믿음을 주는 사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인품이 되어야 한다.
우리나라 어느 의과 대학 조사에 보면 여자분들이 가장 슬퍼하는 게 뭐냐? 조실부모한 뒤에 이 사람 저 사람한테, 구박 받으면서 살아온 일, 세상 물정 모르고 너무 일찍 결혼한 일, 배우지 못한 걸로 무시 받고 산 일, 고생으로 키운 자식이 배반하는 일, 남편이 성 내는 일, 다른 여자와 바람피우는 일, 이런 것들이 여자분들에게, 커다란 마음의 고통이 된다는 것이다.

남편 분들은 아내가 어떤 일로 괴로움을 받고 있는지 잘 살펴보아야 한다.

부부 싸움 했을 때, 진 쪽을 어떻게 판정 할 수 있을까? 생각해 보면 목소리 큰 쪽이 진 것이다. 크게 소리 지른 것은 참지 못한 것이기 때문에, 진 것으로 봐야 한다. <잡아함경>에 “성 내는 마음을 죽이면 편안히 잠잘 수 있다”,고 했다. 참지 못하고 성내는 부분도 여자분들에겐 한이 된다고 한다.

가정의 평화에는 자녀문제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우선은 부부의 일이 먼저이다. 또 늦으면 늦는다고 기다리는 사람을 위해 반드시 연락을 해야 한다.

이제 음력설을 지났지만 한 해는 금방 지나간다. 얼마나 세월이 빠른가?

올해에는 재물 때문에 속 썩는 일 없이, 가족끼리, 부부끼리, 서로 많이 아끼고 베풀면서 살 수 있게끔 진실한 마음의 하모니를 이루어야 한다.

백가기행의 저자인 조용헌의 “위로와 휴식은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집 안에 있다”라는 가내구원(家內救援)의 글을 늘 생각해야 한다. 그래야 하는 사업도 다른 일도 잘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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