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누웰레 소녀 6편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하이누웰레 소녀 6편

0 개 1,188 송영림

옥수수 어머니 

 

모든 것을 창조한 클로스크루베(Kloskurbeh)가 지상에 있을 때 사람들은 아직 있지 않았다. 어느 날 태양이 높이 떠 있을 때 한 아이가 나타나 클로스크루베와 함께 살게 되었다. 아이는 바람이 불어서 생겼고 햇볕에 데워진 물결 속의 물거품에서 태어났으며 바람의 움직임, 물의 습기, 태양의 열이 그에게 생명을 주었다. 이 두 존재가 세상 모든 것을 창조한 후 태양이 높이 떠 있는 동안 한 아름다운 소녀가 그들에게 다가왔다. 소녀는 땅에서 자라는 풀과 이슬과 태양의 열에서 태어났고 이슬이 풀잎에 떨어져 햇볕에 데워지자 그것이 사람이 되었다. 소녀가 “저는 사랑입니다. 저는 힘을 주고 영양분을 주고 모든 사람과 동물의 제공자이며 그들은 모두 저를 사랑하지요.” 라고 말했다. 

 

소년과 소녀는 결혼하였고 소녀는 임신하여 첫 엄마가 되었다. 클로스쿠르베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가르쳤으며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가르쳤다. 그리고는 멀리 북쪽으로 떠나 필요할 때 돌아오곤 했다. 

 

사람들이 늘어나 셀 수 없이 많아지자 사냥감이 줄어들면서 굶주림에 시달리게 되었다. 작은 아이가 첫 엄마에게 와서 배가 고프다며 먹을 것을 달라고 하자 그녀는 아무것도 줄 것이 없어 계속 울었다. 남편이 어떻게 하면 당신을 웃게 할 수 있느냐고 묻자 그녀는 단 하나의 방법은 당신이 자신을 죽이는 것뿐이라고 대답했다. 남편은 그렇게 할 수는 없다며 클로스쿠르베에게 물어보기 위해 북쪽으로 갔다. 

 

그러나 클로스쿠르베는 그녀의 말대로 해야 한다고 했고 이제는 남편이 울기 시작했다. 첫 엄마는 다음 날 정오에 자기를 죽여 두 아들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잡고 몸을 빈 땅에 끌어내 살이 모두 몸에서 떨어져 나가게 될 때까지 땅바닥에 끌고 다니게 한 후 뼈를 모아 땅 한가운데에 묻고 그 땅을 떠나 일곱 달을 기다린 후에 돌아오면 살을 보게 될 것이며 그 사랑으로 희생한 살이 당신을 영원히 먹이게 될 거라고 말했다. 

 

다음 날 남편은 그녀가 시키는 대로 했다. 일곱 달이 지나 남편과 아이들, 그 아이들의 아이들이 돌아왔을 때 그들은 초록색의 키가 크고 수염이 달린 식물을 발견했다. 그 식물의 열매는 그들이 먹고살 수 있도록 첫 엄마가 준 살이었다. 그들이 첫 엄마의 뼈를 묻은 자리에서는 또 다른 식물이 자랐는데 그것은 넓은 잎과 향기를 가지고 있었다. 그것은 첫 엄마의 숨결이었고, 그녀의 영혼이 그것을 태워 연기를 마시라고 했다. 그것은 신성하고 마음을 깨끗하게 해 줄 것이며 기도를 도울 것이고 심장을 활기차게 해 줄 거라고 말했다. 첫 엄마의 남편은 첫 번째 식물을 스카르무날이라 부르고 두 번째 식물은 우타르무르와웨라고 불렀다.

 

그는 사람들에게 첫 엄마의 살을 기억하라고 말하며 그 이유는 그녀의 착한 마음이 변해서 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그녀의 숨결을 잘 간직하라고 말하며 그 이유는 그녀의 사랑이 변해서 연기가 된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남편은 옥수수를 먹을 때마다, 신성한 식물의 연기를 마실 때마다 그녀를 생각해야 하며 그 이유는 모두를 위해 자기 생명을 준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그녀의 사랑이 계속해서 다시 태어나기 때문에 그녀가 죽지 않았다고도 말했다. 

 

‘옥수수 어머니’를 통해 ‘하이누웰레 소녀’로부터 받은 충격과 고통에서 조금은 놓여날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왜냐하면 남편이 “그녀의 사랑이 계속해서 다시 태어나기 때문에 그녀가 죽지 않았다”고 말했기 때문이다.                                     <다음호에 계속> 

 

송영림  소설가, 희곡작가, 아동문학가                   

■ 자료제공: 인간과문학 

직원성과관리와 안전하고 건강한 근무환경 제공 의무

댓글 0 | 조회 1,647 | 2018.12.24
사업장의 보건 및 안전법은 합리적으로… 더보기

마지막 순간에......

댓글 0 | 조회 1,701 | 2018.12.24
아주 작은 일이지만 단 한사람이라도 … 더보기

The Occidental

댓글 0 | 조회 1,586 | 2018.12.22
​The Occidental은 오클랜… 더보기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 싶다

댓글 0 | 조회 2,580 | 2018.12.21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 (Be… 더보기

연구개발 세금감면 (R&D Tax Credit) 법안 - 1

댓글 0 | 조회 1,815 | 2018.12.21
지난 10월에 연구개발 세금감면 관련… 더보기

길을 만드는 자

댓글 0 | 조회 1,540 | 2018.12.21
Be a brad.영어권 국가들의 이… 더보기

현재 하이누웰레 소녀 6편

댓글 0 | 조회 1,189 | 2018.12.21
옥수수 어머니모든 것을 창조한 클로스… 더보기

검은마대(麻袋) 바지 ‘몸빼’ 그리고 달달이

댓글 0 | 조회 1,915 | 2018.12.21
‘세상에서 제일 편한 바지’주름진 나… 더보기

뉴질랜드, 중국, 일본에서 자란 세명의 한국 젊은이들

댓글 0 | 조회 2,409 | 2018.12.21
2018년이 저물어갑니다. 독자여러분… 더보기

꿈을 위한 준비

댓글 0 | 조회 1,922 | 2018.12.21
지난주 필자는 둘째딸의 시합을 위해서… 더보기

어머니의 마당

댓글 0 | 조회 1,338 | 2018.12.21
글쓴이: 성 백군마당이 넓은 집십수년… 더보기

암(癌)을 손님처럼 대접하기

댓글 0 | 조회 1,667 | 2018.12.21
<나는 삶을 고치는 암 의사입니… 더보기

Tax Code (택스 코드) - FAQ

댓글 0 | 조회 3,884 | 2018.12.19
사업운영여부 상관없이 가장 많이 받는… 더보기

[포토 스케치] 우리 하나 되는 날

댓글 0 | 조회 1,348 | 2018.12.18
▲ 우리 하나 되는 날

부동산 개발에 프로젝트 매니저가 과연 필요한가요

댓글 0 | 조회 3,269 | 2018.12.13
이번 호에서는 프로젝트 매니저에 대해… 더보기

생각은 사실이 아니야

댓글 0 | 조회 1,733 | 2018.12.13
또 다시 마지막 한장 남은 달력을 만… 더보기

대학생활을 준비하는 마음가짐

댓글 0 | 조회 1,961 | 2018.12.13
이제 두세 달 정도 있으면 대학이라고… 더보기

내 허리가 굳어간다..

댓글 0 | 조회 2,333 | 2018.12.13
■ 희귀질환? 더이상 희귀질환이 아닌… 더보기

나의 얼굴은 시커먼스

댓글 0 | 조회 1,765 | 2018.12.13
비가 오지 않는 맑은 날이면 햇살이 … 더보기

프로세코여~. 아직도 로맨스를 꿈꾸는가?

댓글 0 | 조회 1,911 | 2018.12.12
벼락처럼 부지불식간에 찾아온다는 로맨… 더보기

뼈 속에 구멍이 ???

댓글 0 | 조회 1,935 | 2018.12.12
우리 몸의 뼈는 일정 상태를 그대로 … 더보기

[포토 스케치] 끓어 오르는 물줄기 타고 가는 길

댓글 0 | 조회 1,317 | 2018.12.12
▲ 끓어 오르는 물줄기 타고 가는 길… 더보기

2018년 4/4분기 이민부 뉴스

댓글 0 | 조회 2,399 | 2018.12.12
이민부는 주로 이민법무사 및 이민관련… 더보기

음모(陰毛) 디자이너

댓글 0 | 조회 2,986 | 2018.12.12
세상은 시시각각 변하고 있다. 하기야… 더보기

레몬

댓글 0 | 조회 1,403 | 2018.12.12
시인 : 김 완수레몬은 나무 위에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