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청이와 왕자들 3편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멍청이와 왕자들 3편

0 개 1,601 송영림

멍청이와 왕자들

 

잠시 후 마녀가 아들에게 세 처녀를 죽이라고 명령하는 소리가 들렸고 아들은 일생 동안 많은 사람들을 죽여 놓고 또 그러냐고 물으면서도 어머니가 무서워 시키는 대로 목에 리본이 없는 세 여자의 목을 베었다. 아들이 잠을 자러 가자 멍청이는 동생들을 깨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준 후 동생들을 데리고 도망쳤다. 이번에는 동생들도 기꺼이 언니를 따랐다. 

 

그렇게 도망을 치던 그들은 피의 다리에 이르게 되었다. 피의 다리는 사람을 죽인 사람이 건널 수 없었으므로 멍청이는 어머니를 죽인 동생들을 한 명씩 업어 다리를 건넜고, 사람을 죽인 마녀는 더 이상 그들을 쫓아올 수가 없었다. 

 

어느 왕의 성에 도착한 멍청이는 두 사람의 하녀를 구한다는 소리를 듣고 동생들을 성에서 일하게 한 후 자기는 대장장이의 집에 묵으면서 대장장이 아내에게 부탁해 성의 식모로 들어가게 되었다. 

 

fd7c3d1e8f63ae19fe9e057251ba2955_1562720893_8.jpg
 

성에 두 명의 왕자가 있었는데 어느 날 멍청이는 장남인 왕자에게 왜 결혼을 하지 않느냐고 물었고, 왕자는 마녀가 가진 빛의 검을 얻어야만 결혼을 할 수 있는데 전쟁에서 사람들을 죽여 피의 다리를 건널 수 없다고 말했다. 그 말은 들은 멍청이는 빛의 검을 가져오는 여자와 결혼을 해달라는 약속을 받아낸 후 마녀의 집으로 갔다. 멍청이는 마녀에게 줄 죽을 끓이고 있는 아들 몰래 소금을 계속 넣었고, 죽이 짜서 먹지 못하게 된 마녀가 아들에게 화를 내며 우물에 가서 물을 떠오라고 했다. 겁이 많은 아들이 빛의 검을 주지 않으면 어두워서 우물에 떨어질지도 모른다고 하자 마녀가 빛의 검을 주었고, 아들이 물을 뜨러 가는 계단 꼭대기에 빛이 비치도록 검을 두자 멍청이가 그 빛의 검을 들고 피의 다리로 도망쳤다. 마녀가 쫓아왔으나 피의 다리를 건널 수는 없었다. 그렇게 하여 멍청이는 첫째 왕자에게 빛의 검을 가져다 주어 첫째 동생을 결혼시켰다. 

 

그리고 다시 멍청이는 차남인 왕자에게 왜 결혼을 하지 않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왕자는 빛의 검보다 더 윤이 나고 주위를 환하게 비출 수 있는 검은 책을 마녀로부터 되찾기 전에는 결혼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자 멍청이는 검은 책을 가져오는 여자와 결혼을 해달라는 약속을 받아낸 후 이번에는 숯검정을 준비하여 마녀의 집으로 갔다. 그래서 아들이 끓이고 있는 죽에 숯검정을 넣어 마녀가 먹을 수 없게 만들었고, 역시 마녀는 아들에게 화를 내며 우물에 가서 물을 떠 오라고 시켰다. 아들이 불빛을 주기 전에는 갈 수 없다고 하자 마녀는 하는 수 없이 손에서 절대로 놓지 말라고 당부한 후 검은 책을 주었다. 그러나 아들이 물을 긷기 위해 몸을 숙이는 사이 멍청이가 검은 책을 가로채며 아들을 밀어 거의 우물 속에 빠져 죽을 뻔하게 만들었다. 그렇게 하여 멍청이는 두 동생을 모두 왕자와 결혼시켰다. 

 

그러나 검과 책을 뺏기고 힘을 잃게 된 늙은 마녀는 멍청이의 행운이 자신의 파멸로 인해 시작되었다고 하며 자기를 돌봐주면 저주를 거두고 앞으로 다시는 해를 입히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멍청이에게 집으로 와서 자신을 돌봐달라고 요구했다. 그렇게 하여 멍청이는 마녀를 돌보게 되었다.  <다음호에 계속>

 

 

송영림  소설가, 희곡작가, 아동문학가                 

■ 자료제공: 인간과문학 

신앙과 행복

댓글 0 | 조회 1,766 | 2019.07.10
일반적으로 우리는 종교가 행복과 정신… 더보기

하필이면

댓글 0 | 조회 1,364 | 2019.07.10
‘하필이면~’ 이라는 말 속에는 인간… 더보기

키위세이버 가입 - 60세 이후

댓글 0 | 조회 3,991 | 2019.07.10
이번호에는 최근에 변경된 60세이상인… 더보기

공부의 왕도 1편

댓글 0 | 조회 1,959 | 2019.07.10
- 정리의 기술 -이제 2019년도 … 더보기
Now

현재 멍청이와 왕자들 3편

댓글 0 | 조회 1,602 | 2019.07.10
멍청이와 왕자들잠시 후 마녀가 아들에… 더보기

전장(戰場)에서 목이 날아간 샴페인

댓글 0 | 조회 2,204 | 2019.07.10
1813년 나폴레옹 전쟁 당시, 러시… 더보기

7월 둘째주 주간조황

댓글 0 | 조회 1,900 | 2019.07.10
올해 뉴질랜드 겨울은 춥지는 않지만 … 더보기

농담

댓글 0 | 조회 1,410 | 2019.07.10
시인 이문재문득 아름다운 것과 마주쳤… 더보기

5G 라고요?

댓글 0 | 조회 1,947 | 2019.07.09
1990년대 중반에 공개된 인터넷은 … 더보기

우리의 존재

댓글 0 | 조회 1,524 | 2019.07.09
내 앞에는 정답 같은 얘기를 해주는 … 더보기

코리안 디아스포라

댓글 0 | 조회 2,162 | 2019.07.09
우리가 이민 온 후 2000년대 들어… 더보기

다 큰 아이가 밤에 오줌을 싸요 ㅠ ㅠ

댓글 0 | 조회 3,036 | 2019.07.09
잠잘 때 꿈속에서 소변을 보았는데 깨… 더보기

꽃필수록 아프다

댓글 0 | 조회 1,661 | 2019.07.09
오래 전, 누가 바다 멀리 어느 섬에… 더보기

포차(POCHA)한국 포장마차의 낭만을 소주한잔으로 ..

댓글 0 | 조회 3,766 | 2019.07.09
오클랜드에서 가장 오래된 한국 스타일… 더보기

해 뜨면 일어난다

댓글 0 | 조회 1,894 | 2019.07.09
‘인간은 사랑없이 살 수 없고, 식물… 더보기

건강한 지역 사회 설계는 내손으로!

댓글 0 | 조회 1,539 | 2019.07.09
Auckland Council 과 L… 더보기

박하사탕 2

댓글 0 | 조회 1,750 | 2019.07.09
그 중 한 분이 강 할아버지다.처음 … 더보기

기생충(寄生蟲)

댓글 0 | 조회 2,224 | 2019.07.06
50여년 전 1965년 1월 필자가 … 더보기

수면무호흡증

댓글 0 | 조회 1,914 | 2019.07.06
수면무호흡증, 방치하면 심장마비, 뇌… 더보기

[포토 스케치] Moke Lake의 겨울밤

댓글 0 | 조회 1,493 | 2019.07.03
▲ Moke Lake의 겨울밤

2019년 2/4분기 최신이민정보

댓글 0 | 조회 3,730 | 2019.06.26
이민부는 주로 이민법무사 및 이민관련… 더보기

무엇을 물려줄 것인가

댓글 0 | 조회 2,112 | 2019.06.26
“올해 다들 환갑이라며?” 국어 선생… 더보기

여러 갈래 길 속에 나의 길은

댓글 0 | 조회 2,205 | 2019.06.26
언젠가 사람이 설 수 있게 길 한복판… 더보기

가장 파워풀한 마음의 응원

댓글 0 | 조회 1,841 | 2019.06.26
간간히 저렴한 밥상메뉴를 SNS 올리… 더보기

저가 수입상품에 대한 GST 부과 (법안)

댓글 0 | 조회 3,156 | 2019.06.26
$1,000 이하의 저가수입상품에 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