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밍 - 뉴질랜드 비데 설치 규정 알아보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플러밍 - 뉴질랜드 비데 설치 규정 알아보기

0 개 1,329 김도형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많은 교포분들이 한국에서 사용하던 편리한 비데(핸드 스프레이 포함)를 자신의 집에 설치하고 싶어합니다. 워낙 뉴질랜드 비데 가격이 높기도 하고, 품질도 믿을 수 있을까 싶어 많은 분들이 한국에서 구매하여 항공이나 배편으로 배송을 받아놓고 저희와 같은 플러밍 회사에 비데를 설치해 줄 수 있는지 문의하십니다.  


비데는 또한, 그 편리함과 위생적인 장점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특히 뉴질랜드에서도 이러한 이점들로 인해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비데 설치를 원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뉴질랜드에서 비데를 설치하려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뉴질랜드의 건축 및 플러밍 규정에 따르면, 비데는 화장실의 오염된 물이 식수로 역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으로 분류됩니다. 이로 인해, 비데를 설치할 때는 역류를 방지하는 특별한 장치인 RPZ 밸브를 설치해야만 합니다. 고위험군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이를 무시하고 간단한 백플로우 디바이스만을 설치하는 경우도 규정에 맞지 않습니다. 


2d15e75067b944986607cdd73c92d8d0_1695675235_6282.png
 

아쉽게도 뉴질래드 시중에서 판매되는 많은 비데 제품들은 이러한 백플로우 디바이스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는 비데를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으며, 잘못된 설치로 인한 문제를 초래할 위험이 있습니다.


뉴질랜드에 거주하는 많은 사람들, 특히 한국계 이민자들 사이에서는 뉴질랜드에 정식으로 수입된 비데 제품은 뉴질랜드에서 바로 설치가 가능하다는 오해가 있습니다. 이러한 오해는 비데 제품의  판매 과정에서  백플로우 디바이스의 부재에 대한 충분한 정보 제공이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뉴질랜드 Building Code (NZBC)에 따르면, 비데는 화장실의 오염된 물이 식수로 유입될 위험이 있기 때문에 고위험군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비데 설치 시 반드시 RPZ Valve와 같은 고급 백플로우 디바이스의 설치가 필요합니다. 이러한 규정은 뉴질랜드의 식수를 오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2d15e75067b944986607cdd73c92d8d0_1695675259_7832.png
 

2d15e75067b944986607cdd73c92d8d0_1695675269_3029.png
 

사진에 나온 것처럼 비데 설치를 위해 화장실 벽에 커퍼 파이프를 통해 RPZ Valve를 설치해야 합니다. RPZ 밸브는 그 자체로 $600 이상의 비용이 들며, 설치 과정도 단순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일부 소비자들은 규정을 완전히 준수하지 않고 비데를 설치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플러밍 규정은 매우 엄격합니다. 라이센스를 소지한 전문 플러머는 이러한 규정을 지키지 않을 경우 비데 설치를 수행할 수 없습니다. 만약 규정을 지키지 않고 설치한 경우, 잘못된 플러밍 작업이 신고될 위험이 있으며, 이로 인해 플러머의 라이센스 정지나 최대 5만불의 벌금 부과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습니다. 


RPZ 밸브, 즉 감압 지역 밸브는 특별히 설계된 역류 방지 장치입니다. 이 장치의 주 목적은 수도 공급을 다양한 오염물질로부터 보호하는 것입니다. 뉴질랜드를 포함한 많은 국가에서, 특히 오염 물질이 수도 공급에 유입될 위험이 높은 상황에서 RPZ 밸브의 사용이 권장되거나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이 밸브는 역압과 역흡입 상황 모두를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환경과 설치 조건에서 사용될 수 있습니다. 특히, 밸브의 감압 지역에서 압력이 떨어지면 밸브가 자동으로 물을 방출하여 역류가 발생했음을 신속하게 알려줍니다.


뉴질랜드의 물 관련 규정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점 더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규정은 뉴질랜드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것입니다. 규정을 준수하지 않는 플러밍 작업은 집의 가치를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부동산 거래 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보험 처리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2d15e75067b944986607cdd73c92d8d0_1695675287_2388.png
 

뉴질랜드에서 비데를 설치하려면 해당 규정과 기준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준수해야 합니다. 비데 설치는 단순히 편안함과 품질 향상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뉴질랜드의 수도 보호 기준을 준수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입니다. 따라서, 비데 설치 전에는 규정을 철저히 확인하고, 전문가와 상의하여 올바르게 설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비데 설치나 기타 플러밍 관련된 규정에 대해 궁금하신 부분이 있다면 저희 넥서스 플러밍 오피스 021837775로 연락해주세요.



시골다방

댓글 0 | 조회 618 | 2023.10.11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고등학교 시절 … 더보기

뱃살이 고민이신가요?

댓글 0 | 조회 621 | 2023.10.11
왠만하면 잘 빠지지 않는 아랫배 쏙 … 더보기

한민족의 미래

댓글 0 | 조회 617 | 2023.10.10
한민족은 한반도와 해외 여러 지역에 … 더보기

不惑의 秋夕

댓글 0 | 조회 510 | 2023.10.10
시인 천 상병침묵은 번갯불 같다며,아… 더보기

신기술이민의 불변조항 살펴보기

댓글 0 | 조회 1,297 | 2023.10.10
새롭게 단장한 기술이민법이 지난 10… 더보기

동양인들을 위한 NGO의 행사에 동참해야 하는 이유

댓글 0 | 조회 680 | 2023.10.10
정부에서는 많은 비영리 법인들을 지원… 더보기

우즈벡 겉핥기

댓글 0 | 조회 536 | 2023.10.10
우즈베키스탄에 오면서 선입견에 휘둘리… 더보기

재산 관계법(PRA) 과 다수의 파트너의 관계성

댓글 0 | 조회 699 | 2023.10.10
법원의 역할은 국회의 입법을 특정 사… 더보기

Study tips: 성공적인 학습 일정 만들기

댓글 0 | 조회 491 | 2023.10.10
“너무 바빠서 깜빡했다”라는 이유로 … 더보기

인간의 본래 기능을 다 찾으려면

댓글 0 | 조회 429 | 2023.10.10
외경과 연결이 안 되었다고 해서 당장… 더보기

‘박쥐 여인’의 경고

댓글 0 | 조회 1,194 | 2023.10.07
통계청(統計廳, Statistics … 더보기

귀에서 물이나 고름이 나오나요?

댓글 0 | 조회 1,334 | 2023.09.27
중이염은 크게 화농성과 삼출성으로 나… 더보기

그대, 지극히 적은 소수를 위하여..

댓글 0 | 조회 545 | 2023.09.27
이제 2023년의 3번째 텀이 끝나고… 더보기

직원과 계약직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이것이 왜 중요할까요?

댓글 0 | 조회 1,281 | 2023.09.27
직원과 계약직을 둘다 고용하시는 중이… 더보기

​제7회 이호철 통일로문학상 수상소감 - 메도무라 슌

댓글 0 | 조회 434 | 2023.09.27
이호철 통일로 문학상을 제게 수여해 … 더보기

공부한 내용을 오래 기억하기 위하여 도움이 되는 3가지 학습 전략

댓글 0 | 조회 522 | 2023.09.27
여러분은 수업 시간에 배운 내용을 기… 더보기

잘록한 허리 만들어주는 3가지 운동

댓글 0 | 조회 614 | 2023.09.27
먹는 걸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때론… 더보기

명쾌하게 이해되는 VISITOR비자

댓글 0 | 조회 1,253 | 2023.09.27
뉴질랜드 국적자가 한국에 입국하고자 … 더보기

‘청어’ 신선한 열정, 멋지다

댓글 0 | 조회 645 | 2023.09.27
봄이 문 앞에서 서성대며 보챈다. 어… 더보기

귀가

댓글 0 | 조회 374 | 2023.09.27
시인 도 종환언제부터인가 우리가 만나… 더보기

움직이는 봄 속에서 피어나는 것들

댓글 0 | 조회 448 | 2023.09.26
초록이 아닌 연두, 빨강이 아닌 분홍… 더보기

우주기와의 연결 고리가 끊어지면

댓글 0 | 조회 484 | 2023.09.26
얼마 전 호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 더보기

강제 정년 퇴직

댓글 0 | 조회 1,610 | 2023.09.26
정년은 직장에서 물러나도록 정해져 있… 더보기
Now

현재 플러밍 - 뉴질랜드 비데 설치 규정 알아보기

댓글 0 | 조회 1,330 | 2023.09.26
뉴질랜드에 살고 있는 많은 교포분들이… 더보기

잃어버린 채 살고 있습니다

댓글 0 | 조회 970 | 2023.09.26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나는 비 오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