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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절성 알레르기/ Seasonal hay fever
여기서는 흔히 hay fever (건초열)라고 말하는데 옛날 서양에서 잡초더미 작업을 하고 난 뒤 흔히 발생하는 증상이라고 해서 붙여진 말이라고 합니다.
의학적으로는 알레르기성 비염 (allergic rhinitis) 으로 알려져 있으며 알레르기 반응으로 인하여 코의 점막이나 눈에 염증이 생기고 과민반응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뉴질랜드의 많은 사람들이 풀이나 잡초에서 발생하는 꽃가루 때문에 이러한 계절성 알레르기를 경험합니다.
증상으로는 최초 재채기가 유발되고 약 20분 뒤에 콧물이 나게 됩니다. 이러한 꽃가루 알러지 항원에 노출된 지 약 6-12시간 뒤에는 맑은 콧물이 계속 흘러내리고, 눈이나 코주위 또는 입천장이 가려움을 동반하고, 눈이 붓고 코가 막히면서 두통과 피로를 호소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계절에 따라 한시적으로 발생한다면 계절성 알레르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 꽃가루가 많이 발생하는 시기
계절별 꽃가루의 발생을 나타내는 “꽃가루 달력”을 보게되면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나무에서 생기는 꽃가루와 풀에서 생기는 꽃가루의 생성시기가 약간 다릅니다.
여기에 따르면 봄이 시작되는 9월부터 점점 더 많은 종류의 나무들이 꽃가루를 생산하게 되는데 12월경인 여름부터 가을로 접어드는 3월경에는 현저하게 줄어듭니다.
그러나 어떤 나무는 기후의 변화에 따라 더 일찍 화분을 생산하기도 합니다. 풀등에서 발생되는 꽃가루는 봄이 거의 끝나는 11월경에 최대로 발생하여 여름이 끝나는 2월까지 활발하게 나타나다가 가을과 겨울에는 거의 활동이 정지됩니다.
이러한 경향은 뉴질랜드에서 봄이 먼저 오는 따뜻한 북부에서 시작되어 나중에 남부지방에서 끝나게 됩니다.
“꽃가루 달력”에 대한 보다 상세한 내용은 아래의 링크를 클릭하십시오.
★ 예방책
이러한 계절성 알레르기를 완전히 피하기는 쉽지 않습 니다. 그러나 몇가지 도움이 될만한 예방책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 꽃가루 접촉을 피하기 위해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예보가 있는 날, 바람이 많은 날 등은 실내에 머문다. 밤과 이른 아침에는 창문을 닫고 풀이 많거나 잔듸깍기를 자주하는 지역 (예: 골프장, 농장, 공원 등)을 피한다.
● 눈을 냉수에 흘려서 씻거나 꽃가루에 노출되었다고 생각되는 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한다.
● 따뜻한 물과 소금물로 정기적으로 부비강을 세척해 주면 점액을 씻어내고 코 내막에 수분을 공급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 바셀린을 코속에 발라서 꽃가루가 코점막에 노출되는 것을 막는다.
● 방안의 습도가 높지 않도록 해서 진드기가 번식하는 환경을 피한다.
● 진드기 방지용 침대 커버나 벼개 커버를 사용한다.
● 천으로 된 장난감은 뜨거운 물에 정기적으로 씻거나 냉동실에 하루 이틀 넣는다.
★ 진단 및 처방
계절성 알레르기 증상은 다른 질병의 증상 (예: 만성 비염 또는 코폴립) 과 유사한 경우가 있으므로 가정의/GP 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계절성 알레르기 진단은 그리 복잡한 것은 아닙니다. 눈, 코, 그리고 목등을 관찰하고 증상이 생긴 과정 등을 검사해 보게 됩니다.
필요하다면 피검사나 피부단자검사를 추가로 할 수도 있습니다.
계절성 알레르기 증상에 도움을 주는 약은 가정의/GP 를 통해서 처방받을 수도 있고 약국에서 처방없이 구입이 가능합니다.
여기에는 항히스타민제, 점비 스프레이, 또는 충혈 완화제 등이 있습니다.
*자료출처: Health Navigator NZ and Allergy New Zealand) - www.healthnavigator.org.nz, www.allergy.org.nz
조성현, Asian Public Health Coordinator, The Asian Network Inc.(TANI), www.asianetwork.org.nz, Mb) 027 265 2338 아시안헬스네트웍은 뉴질랜드 정부 지원 기관으로서 뉴질랜드내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에 문화적 자문을 제공하며 재뉴 아시안을 대상으로 홍보와 교육을 실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