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때가 한참 지난 사과를 하면서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친구에게 때가 한참 지난 사과를 하면서

0 개 1,794 새움터

현직 기업체컨설턴트와 코칭 전문가로 맹활약중인 고등학교 절친 중 한 명으로부터 그 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책이 탈고를 마쳤다는 소식을 들었고, 다른 친구가 뉴질랜드에 방문하게 되어서 친구의 인사말, 사인과 함께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오래 전부터 자기 계발에 열성이었고 입지전적으로 목표를 향해 끝없이 정진했던 친구로 호기심과 기대감으로 그의 모든 것이 녹아져 있는 글들을 읽어 내려가면서 문득 눈이 갑자기 멈추게 된 부분이 있었다.


그의 책을 인용해보자. 그 친구는 ‘작은 실패를 즐기자’ 라는 제목으로 전국노래자랑의 예선전에 나가는 자신의 경험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었다.


예선에 나가기 전날 친한 친구에게 전화를 했다. “승환아, 나 내일 전국 노래 자랑 예선 나간다.” 라고 했더니 그 친구 왈 “OO아, 너 노래 못하잖아.” 그 친구는 결혼식에 축가를 불러 줄 정도로 노래를 잘하는 친구였다. 그 친구에게 노래에 대한 팁을 얻으려고 전화한 건 아니었고, 친구라서 얘기한 거였는데 그렇게 솔직하게 말하니 할 말이 없었다.


“상 타기 위해 나가는 게 아니라 많은 사람들 앞에 서 보는 연습하기 위해 나간다’고 속으로 다짐을 했다.


순간 망치를 두들겨 맞은 거 같았다.‘아우! 내가 무슨 말을 했던 거지? 바로 지체 없이 그 친구에게 전화했고 내가 네게 말한 것이 맞냐고 물어보니, 맞다고 확인해줬다. 


52959c1d908944a628ea8b58615a72c3_1614037436_9606.png
 

나는 그 친구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했다.


무심코 생각 없이 한 말이 말 한 사람은 잊었어도 내 친구에게는 세월을 두고 두고 마음에 상처가 되었음을 깊이 느끼고, 나의 경솔함에 대해 마음을 다해서 용서를 구하고 반성을 했다.


친구의 도전에 축하와 격려를 하면서, 결과에 상관없이 즐기라고, 너는 대단하다고 용기를 북돋아줘야 했었다.


친구는 흔쾌히 괜찮다고 했지만, 그 목소리에 감정의 앙금을 옅게 느낄 수 있었다. 


벽에 박힌 못은 그것을 빼고 나도, 못 자국이 선명히 남아 있다. 


친구와의 경험은 내게 타인을 있는 그대로 보고 가급적이면 당사자가 못 보는 장점을 이야기 하게 되고 격려와 긍정적인 이야기를 좀 더 할 수 있게 해줬다. 말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단단히 이어주는 아교와 같은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오랜 관계도 순식간에 남남으로 돌아서게 하는 날 선 검과 같은 역할을 한다.


오늘 하루 가까운 가족으로부터 친구, 친척, 직장의 동료 등 만나는 사람들에게 미소와 함께 긍정적인 말 한마디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 한다.


                                                                                        <글쓴이 새움터 회원 조슈아> 


※ 새움터는 정신 건강의 건전한 이해를 위한 홍보와 교육을 하는 비영리 단체입니다. www.saewoomtor.org.nz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16 | 20시간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42 | 2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64 | 2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25 | 4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42 | 8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16 | 10일전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13 | 10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07 | 10일전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10일전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492 | 10일전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08 | 10일전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28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0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1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198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37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20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47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31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09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698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3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79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87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298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