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랐던 버리는 재미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몰랐던 버리는 재미

0 개 1,670 수선재

수련할 때 21일, 49일, 100일 이렇게 기간을 두고 하는데 그런 숫자가 기적으로 의미가 있는 것인가요? 


다 의미가 있는데 21일은 삼칠일이라고도 하죠. 21일은 세포가 다시 태어나서 바뀔 수 있는 기간입니다. 아이가 태어나면 21일 동안 줄 쳐놓고 못 들어가게 하는 이유가 21일 정도는 되어야만 세포주기가 다시 시작되어 체질이 바뀌고 기가 바뀌고 몸이 바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무슨 일이든 21일은 해봐야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죠.


선생님 책에 “육성시의 방향” 이라는 내용이 있는데요. “육성시”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겁니까? 


육성시란 자기를 구축하는 시기입니다. 항상 나누는 시기가 있고 육성하는 시기가 있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육성하는 시기에 자꾸 남에게 나눠주려고 하면 안 됩니다. 


항상 때가 있어요. 육성은 자신을 구축하는 시기인데 그 때의 방향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이 수련도 구축하는 시기가 있고 버리는 시기가 있어서, 버리는 것 위주로 하다가 육성하는 것 위주로 하다가 이렇게 번갈아 합니다. 


수련을 하다 보면 언제쯤 그 버린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나요? 아직까지 버린다는 것을 잘 모르겠는데요. 


항상 한 가지만 목표하십시오. 한꺼번에 여러 가지를 다 버리려고 하면 힘들어서 나중에 수련하기 힘들어져요. 부담스러워지죠. 


한 가지씩 버리십시오. 제일 빠른 방법은 본인이 제일 버리기 어려운 것을 버리는 것입니다. 자질구레한 습관을 버리는 것은 쉽습니다. 예를 들어 과식하는 습관이 있다, 군것질하는 습관이 있다 하면 그걸 버리는 거예요. 그렇게 쉬운 것부터 시작하는 방법이 있고, 또 하나는 자나깨나 자기를 괴롭히는 중대사항 같은 큰 것, 자기한테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것을 버리는 방법이 있습니다. 큰 것을 먼저 버릴 수만 있다면 작은 것들은 버리기가 그렇게 힘들지 않아요. 


그러므로 “나는 작은 것부터 차근차근 버리겠다” 할 수도 있고 “나는 큰 것부터 버릴 수 있다” 할 수도 있는데 빠른 방법은 큰 것을 버리면 나머지는 쉬워집니다. 



버리면 일단은 편해지죠. 창고에 지저분하게 잡동사니가 다 쌓여 있을 때는 들어만 가도 끔찍해요. 치울 엄두가 안 나는데 거기다가 먼지까지 쌓여 있으면 더 하고요. 


그런 것처럼 본인들의 마음상태도 많이 가지고 있다가 수련을 하면서 잘 정돈된 방처럼 되는 거예요. 들어가면 벌써 기분 좋고요. 그런 상태에서 가지고 있는 것들을 점점 줄여 가는 것입니다. 더 줄일 게 없나 자꾸 보게 되고, 나중에는 거의 줄일 것이 자기밖에 없어지는 그런 상태가 되는 과정입니다. 


버리면서 기분 좋고 홀가분한 것은 버려보지 않으면 모릅니다. 버리는 재미를 알게 되면 “아, 뭐 버릴 것 없나” 하고 자기한테서 버릴 것을 자꾸 찾게 됩니다. 버리는 그 시원함이란 굉장하죠. 다 끌어안고 있을 때는 굉장히 머리가 아픕니다. 가진 것만큼 머리가 아프고 버린 것만큼 홀가분합니다. 


불교에서 버린다는 개념은 저희가 버리는 것과 같지 않습니까? 저희는 호흡을 하는데 불교에서는 호흡을 하지 않고요. 그렇다면 불교에서 견성하고 다 버려서 모든 것이 여여하게 느껴지는 것과 저희가 호흡으로 우주와 일치를 이룬 것하고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요? 


저는 불교전문가가 아니라서 그 경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결국은 의식으로 가느냐, 호흡으로 가느냐의 차이인데 불교는 의식으로 가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버리는 것도 불교에서는 의식으로 버리는 것이고, 우리는 호흡을 통해서 버리는 것이고요. 하지만 호흡을 통해서 가는 것이 훨씬 파워가 있고, 호흡에 의식을 싣는 것이 훨씬 빨리 간다고 여겨집니다. 


마음만으로 뭘 하는 것은 더딥니다. 우리 수련은 호흡과 의식을 같이 하는 것이에요. 



노화(老化)와 노쇠(老衰)는 다르다

댓글 0 | 조회 226 | 20시간전
노화(Aging)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보기

변화의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378 | 1일전
우리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 더보기

대학생 공부하기 싫을 때 및 번아웃 어떻게 해야 될까요

댓글 0 | 조회 285 | 4일전
매년 이맘때쯤이면 메디컬 입시 (의대… 더보기

GAMSAT 의전원.치전원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292 | 7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GAMSAT 3월 시… 더보기

지식을 다루는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441 | 9일전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일… 더보기

드래곤 전설의 기원

댓글 0 | 조회 224 | 2026.04.29
— 인간은 왜 ‘용’을 상상했는가상상… 더보기

비료와 먹거리

댓글 0 | 조회 231 | 2026.04.29
먹고 살려면 농사를 지어야 한다. 산… 더보기

뉴질랜드 민사소송의 약식 판결 및 각하

댓글 0 | 조회 360 | 2026.04.29
보통 뉴질랜드 민사소송은 원고 측에서… 더보기

27. 우레와(Urewera) 부족과 안개 속의 여인

댓글 0 | 조회 170 | 2026.04.29
뉴질랜드 북섬의 깊은 원시림 속에는 … 더보기

고국의 품에 안긴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

댓글 0 | 조회 203 | 2026.04.29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낙산사 템플… 더보기

벚꽃 편지

댓글 0 | 조회 204 | 2026.04.29
창밖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 더보기

비자금

댓글 0 | 조회 350 | 2026.04.2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글쎄 암이란 놈… 더보기

8편 – 체르노빌 섀도우: 봉인된 보고서

댓글 0 | 조회 178 | 2026.04.29
“체르노빌은 ‘폭발’이 아니라, ‘개… 더보기

고용주의 신고의무

댓글 0 | 조회 591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유학을 보내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 — 공부보다 중요한 것

댓글 0 | 조회 504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

댓글 0 | 조회 174 | 2026.04.28
시인 천 양희이 생각 저 생각 하다어… 더보기

파트너쉽 비자, 딱 한번에 승인받기

댓글 0 | 조회 453 | 2026.04.28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와 함… 더보기

갬블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 뇌와 감정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0 | 2026.04.28
도박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는 여전… 더보기

골프 코스마다 스타일이 다르듯, 인생도 정답은 없다

댓글 0 | 조회 231 | 2026.04.28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깨닫게 되는 … 더보기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458 | 2026.04.25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333 | 2026.04.20
<GAMSAT의 급부상 인기&g…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675 | 2026.04.17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976 | 2026.04.16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276 | 2026.04.15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92 | 2026.04.15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