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ter is life, 물은 생명입니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Water is life, 물은 생명입니다

0 개 1,075 월드비전

d0cb8d68f1abd75c1f502a5b7aaeab06_1589348007_0799.jpg
 

물이 필요해요


잠비아 남부 심와미 마을의 어린 니베쉬에게 물을 길어오는 것은 두려운 일이다. “혼자 다니는 여자의 목숨을 노리는 사람들이 있어요. 물을 길으러 갈 때마다 너무 무서워요.” 열한 살 아이가 무서워하는 건 당연하다. 니베쉬의 엄마도 외딴 강가나 시내에서 수상한 무리에게 공격 당하는 여자들의 비명을 여러 번 들었다.


그렇다고 물을 포기할 수도 없다. 마을엔 우물이 없기 때문이다. 여자와 아이들은 마실 물을 구하러 염소, 돼지들이 물을 마시는 개울을 찾는다. 목욕이나 빨래를 위한 물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다 닳은 샌들을 신고 언덕을 오르는 니베쉬,


작은 머리 위에 올린 물동이에서 눈물 같은 물줄기가 양 뺨으로 쉴 새 없이 흘러내린다. 그 무게를 견디느라 온몸이 후들거린다. 하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다. 이렇게 왕복 4시간을 오가야 겨우 마실 물을 얻을 수 있다. 물을 길어오느라 학교에 갈 수 없는 날도 많다. “가끔은 하루 종일 물을 날라요. 그럼 다음 날엔 학교에 갈 수 있으니까요.” 니베쉬의 바람은 거창한 것이 아니다. 학교에서 조금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물을 길으러 다니는 길이 안전해지는 것. 물은 소녀를 목마르게 하고 더 많은 것을 빼앗아간다.


생명을 지키는 물, 물을 지키는 월드비전


이 땅의 누구라도 햇빛과 공기를 차별 없이 누리듯, 물도 그래야 한다. 그래서 우리의 사업은 더 견고해져야 한다. 지난해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의 식수협회와 인도주의 기관 WSA (Water and Sanitation for Africa)는 가나 아프람플레인스 지역의 우물 1,480개를 연구했다. 그중 898개의 우물이 월드비전을 통해 설치된 것이었다. 연구 결과 월드비전이 설치한 우물은 80%가 20년이 지나도 정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져 높은 지속력을 증명했다.


최근 이 지역을 방문한 조사 담당자 올굿 씨는 현지 식수위원회 사람들에게 우물이 누구의 것인지 물었다. 그들은 망설임 없이 답했다. “이 우물은 우리 거예요.” “맞아요. 우물을 지원해준 건 월드비전이지만, 이제 이 우물의 주인은 우리예요.” 월드비전이 설치한 우물이 높은 지속력을 유지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월드비전은 식수사업을 진행할 때 마을 주민들로 이 위원회에서는 십시일반 식수 사용 요금을 걷고 못쓰게 된 우물을 고치는 일을 담당한다. 그리고 월드비전은 이 위원회가 우물을 수리하고 유지하는 데 필요한 도구들과 교육을 지원한다. 일반적으로 많은 우물이 설치 후 1년 안에 못쓰게 된다. 주민들이 우물에 대한 충분한 지식과 자원이 없을 경우 우물은 제 기능을 잃고 쓸모 없는 구덩이로 전락해버린다. 그래서 월드비전의 식수사업은 초기부터 월드비전이 없어도 주민 스스로 깨끗한 물을 지킬 수 있도록 설계된다.


물에 대한 아이들의 권리를 위한 월드비전 식수위생사업


깨끗한 물은 전 세계 설사병 사망자를 1/4로 줄일 수 있고, 위생 상태를 개선하면 사망자를 1/3로 줄일 수 있다. 지금도 매일 20초마다 한 명의 아이가 안전하지 못한 물 때문에 세상을 떠난다. 월드비전이 전 세계 후원자들과 함께 만들고 싶은 세상은 모든 아이들이 풍성한 삶을 누리는 세상이다. 그 풍성한 삶을 이루기 위해 우리는 아이들 삶에 가장 기본이 되는 것부터 지켜주고 싶다. 물이 그 하나다. 우리에겐 너무 가까운 물, 어떤 아이들에게는 너무 멀리 있는 물, 그 사이를 메우는 역할을 우리가 함께 할 수 있지 않을까?



출처: 한국 월드비전 소식지

d0cb8d68f1abd75c1f502a5b7aaeab06_1589348119_3123.png
d0cb8d68f1abd75c1f502a5b7aaeab06_1589348138_5441.jpg
d0cb8d68f1abd75c1f502a5b7aaeab06_1589348150_8542.jpg
 


남북, ‘동족’은 아니라 해도 적이 될 필요야…

댓글 0 | 조회 667 | 3일전
▲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 더보기

가정용 온수 시스템 비교

댓글 0 | 조회 682 | 3일전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 더보기

유학후 이민과정 활용 가이드

댓글 0 | 조회 573 | 3일전
뉴질랜드 영주권 비자를 취득하기 위한… 더보기

포기를 포기하라

댓글 0 | 조회 214 | 3일전
5월이 끝나갑니다.벌써 2024년의 … 더보기

이만큼의 은혜

댓글 0 | 조회 142 | 3일전
■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여기까지 와… 더보기

청춘

댓글 0 | 조회 103 | 4일전
시인 사뮤엘 울만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더보기

창 밖은 아파트

댓글 0 | 조회 488 | 4일전
지금도 변함없지만 이 집에 처음 입주… 더보기

숲의 성장 소설을 읽다

댓글 0 | 조회 111 | 4일전
인제 백담사 숲 명상숲으로 난 길을 … 더보기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잔병치레가 잦나요?(2)

댓글 0 | 조회 189 | 4일전
한방에서 말하는 간장과 심장은 간과 … 더보기

임시직 피고용인

댓글 0 | 조회 422 | 4일전
고용계약에는 정규직 외에도 여러 가지… 더보기

기적의 오토파지 금식과 디톡스

댓글 0 | 조회 294 | 4일전
1. 오토파지의 정의오토파지는 그리스… 더보기

72근의 정(精)을 아껴라

댓글 0 | 조회 153 | 4일전
인간은 태어날 때 몸을 에너지화 할 … 더보기

나이 들면 뭐가 중헌디?

댓글 0 | 조회 765 | 8일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인… 더보기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습관과 운동

댓글 0 | 조회 953 | 2024.05.20
1.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습관… 더보기

선거와 이미지

댓글 0 | 조회 345 | 2024.05.15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읽는 예술이다… 더보기

가스 안전에 관하여

댓글 0 | 조회 347 | 2024.05.15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 더보기

멀어도 멀지 않은 길

댓글 0 | 조회 176 | 2024.05.15
스페인에서 온 연인의 범어사 템플스테… 더보기

종자

댓글 0 | 조회 143 | 2024.05.15
시인 최 재호울음 그친 하늘이 다시 … 더보기

알고 나면 속 시원한 학생비자

댓글 0 | 조회 539 | 2024.05.15
뉴질랜드에서 학업을 시작하고자 하면,… 더보기

Pink Shirt Day

댓글 0 | 조회 551 | 2024.05.15
2024년 5월17일(금요일)은 핑크… 더보기

잔인한 5월

댓글 0 | 조회 496 | 2024.05.15
‘그니까요 쌤~ 제가 자~알 알아 들… 더보기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억재하는 식사와 생활 습관

댓글 0 | 조회 896 | 2024.05.14
1.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과 습관들… 더보기

두 죽음의 방식: 홍세화와 서경식

댓글 0 | 조회 550 | 2024.05.14
▲ 왼쪽부터 고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더보기

우리 명상은 철저한 내공

댓글 0 | 조회 171 | 2024.05.14
명상에는 크게 외공(外功)과 내공(內… 더보기

쓰레기통을 내어 놓다가

댓글 0 | 조회 995 | 2024.05.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고양이 발걸음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