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와 달이 된 오누이 2편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해와 달이 된 오누이 2편

0 개 1,154 송영림

강자와 약자 그리고 빛나는 용기勇氣

 

세상의 수많은 범죄들 중 상당수는 남자들이 저지른다. 그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당장 요즘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하는 자극적이고도 끔찍한 뉴스들, 인간의 탈을 쓴 악마들이 저지른 범죄가 아닐까 싶은 사건들이 줄을 잇고 있다. 

 

강서구 PC방에서 아르바이트생이 희생된 끔찍한 사건이 아직도 가슴에서 떠나지 않고 있는데, 등촌동 전처 살인사건이 큰 충격을 준다.

 

남편으로부터 살해당한 아내는 오랜 가정폭력의 희생물이었고 그들의 딸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남편이나 아버지가 아닌 악마라고 부르면 딱 어울릴 것만 같은 끔찍한 일이었고, 남편으로부터 살해당한 뒤에야 비로소 악몽으로부터 벗어난 그 말도 안 되는 역설이 그 여성과 딸들에게 어떻게 다가올지 감히 상상도 되지 않고 그저 연민에 가슴이 미어질 뿐이다. 

 

그리고 다음 차례의 희생물이 될 자신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아빠를 극형에 처해 달라고 한 딸의 청원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범죄임을 알려주는 일이었지만 앞으로의 일은 아직 지켜봐야 할 일이다. 

 

그러나 이 사건이 아직 마음의 파문을 일으키고 있을 때 터진 또 하나의 뉴스가 있으니 파도, 파도 끝이 없는 한국미래기술 양진호 회장에 대한 것이었다. 

 

그의 직원들에 대한 갑질 폭력, 아내와 모 교수 폭행, 동물학대, 불법 동영상 카르텔의 막대한 판매 수익, 법조계 비리 연관성, 마약 혐의 등의 종합세트와 같은 믿기 힘든 기사들이 며칠 동안 인터넷을 도배하며 거듭 충격을 안겨주고 있는데 도대체 그들의 뇌구조 어떤 부분이 우리와 이토록 다른 건지 궁금하기만 하다. 

 

거기에 더해 거제도 살인사건을 접했을 때는 마음에서 이는 분노와 연민 때문에 하루 종일 일이 잡히지 않고 두통으로 진통제를 복용해야 할 정도였다. 

 

180cm가 넘는 20대 젊은 남성이 아무 연고도 없는 50대 후반의 여성, 그것도 132cm의 키에 31kg의 나약한 사람을 아무 이유도 없이 무차별로 잔인하게 폭행하여 살해하고 피범벅이 된 자신의 운동화를 인증샷으로 남겼다. 

 

그밖에도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하고 훼손한 사건과 자신을 거절한 여성을 폭행하고 강간한 사건, 전 여자친구의 일가족을 몽땅 살해한 사건 등 끔찍한 사건들이 요즘 이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의 숨을 옥죄이며 충격과 공포 속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 끔찍한 범죄들을 저지른 사람들은 모두 남자이다. 그런데 어디에서도 남자들을 출입금지 시키거나 그들을 향해 아빠벌레 따위로 부르지는 않는다. 

 

통계로 따진다면 여성보다는 남성, 엄마들보다는 아빠들이 훨씬 더 예의가 없고 배려가 부족한 사회이지 않나 하는 의문이 드는 지점이다.

 

그리고 심신미약이나 조현병 환자, 음주자 등의 범죄자들이 꼭 여성만을 고르는 그 판단력에 대해서도 참으로 궁금하다. 

 

송영림  소설가, 희곡작가, 아동문학가                 

■ 자료제공: 인간과문학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습관과 운동

댓글 0 | 조회 823 | 3일전
1.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습관… 더보기

선거와 이미지

댓글 0 | 조회 265 | 8일전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읽는 예술이다… 더보기

가스 안전에 관하여

댓글 0 | 조회 285 | 8일전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 더보기

멀어도 멀지 않은 길

댓글 0 | 조회 129 | 8일전
스페인에서 온 연인의 범어사 템플스테… 더보기

종자

댓글 0 | 조회 114 | 8일전
시인 최 재호울음 그친 하늘이 다시 … 더보기

알고 나면 속 시원한 학생비자

댓글 0 | 조회 450 | 8일전
뉴질랜드에서 학업을 시작하고자 하면,… 더보기

Pink Shirt Day

댓글 0 | 조회 487 | 8일전
2024년 5월17일(금요일)은 핑크… 더보기

잔인한 5월

댓글 0 | 조회 430 | 8일전
‘그니까요 쌤~ 제가 자~알 알아 들… 더보기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억재하는 식사와 생활 습관

댓글 0 | 조회 850 | 9일전
1.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과 습관들… 더보기

두 죽음의 방식: 홍세화와 서경식

댓글 0 | 조회 521 | 9일전
▲ 왼쪽부터 고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더보기

우리 명상은 철저한 내공

댓글 0 | 조회 152 | 9일전
명상에는 크게 외공(外功)과 내공(內… 더보기

쓰레기통을 내어 놓다가

댓글 0 | 조회 933 | 9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고양이 발걸음도… 더보기

지출 내역 절약하기

댓글 0 | 조회 397 | 9일전
사업을 운영하는 것은 항상 특정 비용… 더보기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잔병치레가 잦나요?(1)

댓글 0 | 조회 164 | 9일전
일반적으로 허약아란 몸이 야위고 자주… 더보기

건강을 위해 맨발로 걷는다

댓글 0 | 조회 427 | 2024.05.11
‘한 번도 안 해 본 사람은 있어도,… 더보기

박노자 “성공만 비추는 한국식 동포관, 숨은 고통과 차별 외면”

댓글 0 | 조회 891 | 2024.04.24
▲ 노르웨이 오슬로대 인문학부 교수이… 더보기

4월

댓글 0 | 조회 328 | 2024.04.2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까까머리 학창시… 더보기

강화된 워크비자와 무슨 상관?

댓글 0 | 조회 1,662 | 2024.04.24
일요일이었던 지난 4월 7일, 이민부… 더보기

척추가 튼튼해야 건강이 유지됩니다

댓글 0 | 조회 553 | 2024.04.24
일상생활에서 어떤 특정한 동작을 할 … 더보기

어떤 종이컵 모닝커피

댓글 0 | 조회 652 | 2024.04.24
이른아침 부지런히 외출준비를 서두른다… 더보기

공부가 나를 망쳤다 2

댓글 0 | 조회 451 | 2024.04.24
지난 시간엔 사회학자 엄기호님의 글을… 더보기

내 사랑으로 네가 자유롭기를

댓글 0 | 조회 212 | 2024.04.24
엄마와 딸의 춘천 청평사 템플스테이이… 더보기

은퇴를 위한 이주 선택 안내서

댓글 0 | 조회 1,294 | 2024.04.23
은퇴를 앞두고 뉴질랜드로 이주를 계획… 더보기

리커넥트 “Care to Self-care?” 멘탈헬스 프로젝트 보고

댓글 0 | 조회 253 | 2024.04.23
지난 4월9월 부터 4월11일까지, … 더보기

열흘 붉은 꽃 없다

댓글 0 | 조회 144 | 2024.04.23
시인 이 산하한 번에 다 필 수도 없…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