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월간조황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2월 월간조황

0 개 1,623 최형만

1월 마스덴 조황을 기대했었는데 다행히 마스덴에 트래발리가 잡혀주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ㅎㅎ 

7,8년전에는 대부분의 낚시꾼들이 비치에 길게 줄지어 낚시하곤 했습니다. 한자리에서 운이 좋은 날은 킹피시, 트래발리, 스내퍼, 카와이, 문어까지 다양한 어종이 잡히던 시절이었습니다. 

 

한번은 비치에서 낚시할 때에 오전 일찍 출조한 덕분에 스내퍼 4자 몇마리를 잡을 수 있는 행운을 얻게 되었는데 마침 왕가레이에 거주하는 원주민 가족이 커다란 아이스박스를 가지고 지나가며 물고기 살림망에 들어있는 스내퍼를 보면서 엄지척!! 하고 지나갑니다. 

 

한참 후에 아이스박스를 어른 2사람이 들고 나오는데 무언가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아이스박스를 열어보니 조개가 절반가득 들어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피피조개였습니다. 마스덴이 고기가 잘 잡히는 이유가 피피조개라는 말을 듣기는 했지만 그렇게 많은 조개를 캐가는 것을 처음 보았습니다. 

 

몇년후 큰 해일이 와서 하류가 많이 유실되었는데 그것이 이유인지는 확실하지 않지만 이후 고기가 잘 안잡히기 시작했습니다. 발걸음도 뜸해지기 시작할 즈음에 비치에서 낚시하던 토백이 키위들과 한국 낚시꾼들이 한두명씩 로우 타이드에 본류에 가까운 소위 “기둥포인트”로 적극적인 낚시를 하기 시작하면서 비치는 썰렁해졌습니다. 

 

대부분의 낚시꾼들이 로우 타이드에 맞춰 진입하고 자리를 잡기위해 많은 애를 쓰면서 낚시를 했습니다. 그만큼 조과가 좋았기 때문입니다. 8자 트래발리가 잡혔다는 이야기도 있고, 필자도 6자까지는 잡아보았습니다. 

 

하루에 트래발리 6자, 스내퍼 6자가 한 낚시꾼에게 잡힐만큼 대단한 조과를 올릴수 있는 오클랜드 최고의 포인트로 자리잡았습니다. 때로는  킹피시가 원투낚시에 물려서 나오기도 하고 낚시대를 여러대 부러뜨리기도 했습니다. 

 

왕가레이 하버 안쪽으로 들어오는 큰 바닷물을 쫓아 여러가지 어종의 물고기들이 들락날락하면서 낚시꾼들의 손맛과 입맛을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예전엔 낚시하면서 그 자리에서 바닥을 조금만 파면 피피조개를 발견할 수 있었고 바로 미끼로 사용하면 최고였습니다. 

 

얼마전부터 이곳에 몇가지 금지표시 안내가 붙었는데 조개류, 게, 문어 채취 금지 안내판 이었습니다. 언젠가부터 피피조개 자리에 홍합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피피조개를 찾기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고 더 깊이 파거나 더 깊은곳으로 들어가야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 홍합밭이 생겼습니다. 문어도 뜻하지않은 횡재로 낚시에 걸려나오거나 어슬렁거리며 지나가는 녀석을 잡을 수도 있었는데 이젠 금지하고 있습니다. 

 

무엇 때문일까? 무언가 보호해야할 이유가 있는듯 싶습니다. 홍합이 풍부해지고 게가 많아지고 피피가 다시 살아난다면 자연의 섭리대로 바다에 먹을거리가 많아져서 예전처럼 대박나는 황금어장이 되지않을까 기대해봅니다. 

 

1월 시조회로 무리와이를 다녀왔습니다. 그때 잡은 트래발리에 대해 함께 출조한 동행조사님이 궁금해하길래 무엇을 먹었을까 확인해 보았습니다. 

 

어떤 미끼를 좋아하는지 확인해 본 것입니다. 홍합이 깨어진채 가득했습니다. 가끔 스내퍼도 무엇을 먹었는지 확인해보면 홍합이나 게가 많이 들어있습니다. 물고기가 물고기를 잡아먹는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고래처럼 베이트피시를 몰아서 커다란 입으로 한번 꿀꺽하면 쉽게 물고기를 잡겠지만 빠르고 민첩한 작은 물고기를 스내퍼나 트래발리가 한마라씩 따라 다니며 잡는다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것처럼 쉽지않기에 움직임이 없는 홍합이나 모래에 쉽게 드러나는 조래류, 게 등을 주로 먹이감으로 삼기 때문에 바닷속 보호는 당연히 낚시꾼의 몫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2월 출조에는 찌낚시로 튼실한 참돔을 잡기도 했습니다. 찌낚시에 사용한 밑밥이 효과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밑밥 사용은 이미 키위 낚시꾼들에게는 흔한 일이지만 아시안 낚시꾼들에게는 저조한 편이었습니다만 최근 찌낚시에 대한 관심으로 밑밥 사용을 많이 하는것 같습니다. 효과적으로 사용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기에 충분한 투자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름 밤낚시는 비치가 가장 인기있는 포인트입니다. 킹카와이 몇수만으로도 충분한 횟감입니다. 1,2월 파키리, 망가와이, 루아카카등 밤 낚시도 등락이 많았습니다. 특히 올해는 소위 돼지카와이라고 불리는 몸통이 원형으로 뚱뚱한 5자급 카와이들이 제법 잡혀주었습니다. 마릿수는 많지않은 편이지만 충분한 횟감입니다.

 

최근 마스덴포인트는 대박과 말뚝이라는 극과극의 조과를 올렸습니다. 한번에 4,50마리가 1,2시간만에 쏟아지듯 던지면 나오고 던지면 나오기도 하고, 그 소문에 이끌려 낚시대가 15개가 넘게 꽂혀 있는데도 1,2마리로 마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 먼길 트래발리 한마리 잡아 가족들과 나누고자 달렸는데 실망을 금치못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너무 많이 잡아서 들고나오기도 힘든 웃지못할 상황이 있기도 했습니다. 4,5마리 대박조황이 1,2월을 거쳐 2,3번 정도 있었습니다. 예상할 수 없는 조황탓에 웃다가 울다가 거시기에 뿔날듯합니다.

 

몇몇 조사님은 복잡한 곳보다 한적한 비치에서 꿋끗히 하시면서 좋은 조황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예전같지는 않지만 비치에 다시 물길이 생기지 않았나 예상해 봅니다. 킹피시도 나오고 트래발리도 나오고 7자 스내퍼도 나오는 것을 보면 말입니다.

 

동쪽 바다는 갯바위나 배낚시나 여전히 저조한 조황입니다. 2월이 지나고 3월 중순이 되야 서서히 조황이 좋아지리라 예상해봅니다. 2020년 윤달이 끼었습니다. 한달 늦게 생각하시면 도움이 되지않을까 생각됩니다. 3월 다시한번 노랭이꼬리 기대해봅니다 ㅎㅎ

 

33e5c64d45fd0e7f9b6c513783102a1f_1581378459_3337.jpg
 

킴스 낚시 제공 I 낚시에 대한 문의는 021 575 905 / 09 443 0878 / shot9412@hanmail.net 또는 카톡아이디 shot9412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28 | 1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49 | 2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69 | 2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31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48 | 8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22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17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2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7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496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2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2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4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5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2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1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25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2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36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3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3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7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4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0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3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