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자녀를 위하여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행복한 자녀를 위하여

0 개 1,593 배태현

긍정심리학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마틴 셀리그만 교수가 그의 책에서 만 5세였던 자신의 딸과 나누었던 대화를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어느 날 마틴은 그의 딸 니키와 정원에서 잡초를 뽑으면서 자신이 해야 할 일들을 골똘히 구상하고 있었습니다. 니키는 잡초를 뽑아서는 하늘 높이 던지기도 하고, 춤도 추고, 노래도 불렀습니다. 그런 모습이 너무 어수선하게 보여서 방해를 받고 있다고 생각한 마틴은 그만 딸에게 소리를 지르고 말았습니다. 

 

집안으로 뛰어 들어갔던 니키가 잠시 후 다시 정원으로 나와서는 아빠에게 다가갔습니다. 그리곤 할 말이 있다고 했습니다. 아빠에게 허락을 받은 니키는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녀의 이야기에 따르면 늘 징징거리는 울보였던 니키는 다섯 번째 생일이 되는 날 결심을 했습니다. 다시는 징징거리거나 울지 않기로 말입니다. 

 

그것이 자기가 지금까지 한 일을 중에 가장 어려운 일이었지만 만일 자신이 그 일을 해내면 아빠도 신경질 부리는 일을 그만두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딸의 이야기를 듣고 마틴은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5살 밖에 안된 딸이 자신의 문제점을 정확하게 지적할 수 있을 만큼 조숙했기 때문입니다. 그날 마틴은 가정 안에서 가족들에게 신경질적이었던 자신의 태도를 바꾸기로 결심을 했습니다.

 

마틴은 더 중요한 것을 깨달았습니다. 아버지로서 자신의 할 일은 딸의 조숙함을 딸의 강점으로 계발해 주는 것임을 말입니다. 강점을 확실하게 계발할 수만 있다면 자신의 약점이나 세상을 살아가는 험난함을 능히 이길 수 있는 힘이 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마틴은 그날의 사건을 회상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건 그 아이가 지닌 단점을 고치는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입니다.

 

저에게는 아들이 하나 있는데 제가 제 아들을 키우는 방식도 강점 보다는 약점에 더 주목하는 것이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늘 약점을 지적하고, 앞으로 그 약점이 가져올 삶의 부담과 피해를 강조하며 겁을 주고, 약점을 고치도록 강요했습니다.

 

문제는 그러는 사이에 아들이 가지고 있는 엄청난 강점들을 놓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아들로 하여금 자신의 강점을 발견하게 도와주고, 강점을 발휘할 때마다 칭찬을 아끼지 않고, 강점을 더 계발할 수 있도록 격려하는 일을 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제 아들은 어려서부터 창의력이 뛰어났습니다. 매사에 남과는 다른 시각과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모든 면에서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창의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러나 그 아이가 가진 약점을 극복하게 하는데 집중하느라 애를 쓰다가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그 비범함은 평범함이 되어 있었습니다.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의 목표는 부모의 행복이 아닌 자녀의 행복이어야 합니다. 부모의 만족이 아닌 자녀의 만족이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려면 자녀의 약점이 아니라 감정에 집중해야 합니다. 그것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고, 그 일을 계속함으로써 자신의 행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어야 합니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28 | 1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49 | 2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69 | 2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31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48 | 8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22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17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2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7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496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2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2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4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5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2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1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25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2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36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3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3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7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4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0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3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