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를 위한 인터넷인가?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누구를 위한 인터넷인가?

0 개 1,644 조기조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를 추진하고 있다. 천년도 더 전에 당(唐)나라의 장안(지금의 서안)에는 서시(西市; western market)가 대단했다. 인기상품인 향신료와 염료를 포함해서 귀한 것들이 실크로드를 따라 전 세상에서 거대한 교역시장인 서시에 몰려들었다. 이제 다시 그 실크로드를 재현하려는 것이다. 엄청난 투자에 비해 수익을 내려면 더디겠지만 이를 교두보로 후진국에 진출하여 이권을 챙기려는 중국의 속셈을 뒤늦게 알고는 저항이 일어나는 모양이다. 공짜가 있겠는가? 나라들 간에 무역전쟁이 일어나는 원인이기도 하다.  

 

온 세상이 통신망으로 연결되어 있다. 대륙을 잇는 해저 광케이블도 잘 되어 있다. 이 통신망을 구축하기 위해 엄청난 돈을 들인 업자가 있다. 이들은 전화를 가입한 사람들에게 사용료를 받는다. 그런데 이 통신망을 이용해 돈을 버는 사람들이 따로 있다. 통신망이 없으면 안 되는 이들을 CP(콘텐츠 사업자)라고 한다. 이들은 통신사업자에게 돈을 낼까? 이용자들이 이미 가입비(월정료)를 내고 콘텐츠를 보기에 따로 내는 망 사용료를 거북스러워하는 것도 이유 있다. 

 

교통(도로)망과 마찬가지로 통신망이 잘 갖추어 져야 한다. 이동성이 있어 편리한 휴대폰은 인터넷폰이다. 유선전화는 회선(circuit) 교환방식이다. 연결되면 두 단말(端末)간에 한 회선을 점유하고 있다. 효용이 떨어진다. 그러나 인터넷은 모든 데이터를 패킷(packet)으로 잘게 쪼개 통신망에 흩어버린다. 그러면 알아서 편리하게 목적지로 헤쳐 모이게 되는 것이다. 통화음성도 디지털로 바뀌고는 패킷단위로 이동한다. 

 

통신망도 도로망과 같다. 이용자(트래픽)가 많으면 속도가 떨어진다는 것이다. 추석이나 설 명절, 주말, 아니 출퇴근 시간대에도 속도가 떨어지는 것을 볼 것이다. 그래서 도로를 확장하고 가변차로를 운영한다. 속도를 높이기 위해 포장을 하고, 지하철이나 고속철, 운하 같은 대체수단을 만들기도 한다. 인터넷 망도 유선과 무선으로 가설하지만 유선의 경우, 주로 쓰이는 것이 구리선(동축케이블)과 광 케이블이다. 광케이블은 패킷을 잘 전달하도록 플라스틱 대롱 안에 거울이 들어 있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컴퓨터를 인터넷에 연결하거나 휴대폰을 가입하면 통신료(가입비)를 부담한다. 대부분 월정료를 내는 방식이다. 계약한 범위 내에서 데이터(통신)를 사용한다. 와이파이가 제공되면 무료이기는 하다. 

 

비싼 자동차나 고급화장품을 보면 광고도 고급스럽다. 이 광고비를 누가 부담하는가? 회사가? 아니다. 답은 자동차를 사고 화장품을 쓰는 소비자다. 인터넷으로 보는 디지털 제품(콘텐츠; 영화, 음악, 게임, 강연 등)의 가격은 어떻게 매겨지며 누가 부담하게 되는가? 

 

제품의 가격을 구성요소로 보면 재료비, 인건비, 관리 경비가 있다. 성질로 보면 고정비와 변동비로 나눈다. 디지털 제품은 재료비와 변동비가 거의 없는 셈이다. 한번 만들기에는 큰돈이 들어도 일단 만들고 나면 재료비는 더 들지 않고 사소한 물류비(운송비)만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일반 상품은 물류비가 많이 든다. 

 

5be62fc6abb6a5d2213d679cbe3cb629_1577061686_9871.jpg
 

디지털 제품은 통신망을 타고 온다. 콘텐츠 그 자체의 가격 말고 통신망을 이용하는 경우 누가 부담하는가? 택배비처럼 소비자가 부담한다. 넷플릭스에서 보는 영화 한편은 너무 싸다. 유투브의 콘텐츠는 중간에 약간의 광고가 거슬리지만 무료다. 돈을 내면 질 좋은 콘텐츠를 광고 없이 볼 수 있다. 큰 필름통을 영사기에 걸어 달달달 돌리던 극장을 기억할 것이다. 지금은 그런 극장 구경하기 어렵다. 디지털로 상영하기 때문이다. 블록버스터에서 비디오테이프를 빌려 보던 것이 오래 되지 않았다. 그런데 그 블록버스터는 사라지고 넷플릭스가 떴다. 완전한 디지털의 시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통신이 자리 잡은 것이다.

 

인터넷이 누구의 것인가? 전 세계의 사람들이 자유롭게 쓰자고 만들어진 것이다. 특정 개인이나 단체, 국가가 독점할 수 없도록 하자는 것이 망 중립성(net neutrality) 원칙이다. 안보나 테러, 마약, 범죄 등에 관한 것 말고는 인터넷을 막아도 안 되고 항행의 자유처럼 표현의 자유, 통신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는데 이를 막거나 검열로 통제하면서 일대일로는 왜 만들자는 것인지 모르겠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37 | 1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52 | 2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73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35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50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23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19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2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7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496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2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2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4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6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4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1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28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2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37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4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3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7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4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0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3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