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기본 권리 위반에 따른 처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최소 기본 권리 위반에 따른 처벌

0 개 1,964 성태용

몇 회전 칼럼에서 피고용인의 최소 기본 권리에 대해 다루었을 때에는 어떠한 권리들이 노동자의 최소 기본 권리인지를 설명 드린 바 있습니다. 일반적인 최소 기본 권리의 예로는 서면 고용계약서를 가질 권리, 최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 휴식시간을 가질 권리, 유급 연휴를 받을 수 있는 권리, 병가를 받을 수 있는 권리, 공휴일에 쉬거나 일할 경우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을 권리 등이 있습니다.

 

뉴질랜드에 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고용주라고 할지라도 최소 기본 권리를 준수하지 못한 것에 대한 변명거리는 되지 못합니다. 많은 고용주들이 도우미 또는 인턴에게는 최소 기본 권리 준수 의무가 적용 되지 않는다고 믿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또한 최소 기본 권리 준수 여부를 감독하는 근로감독관의 연락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고용주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피고용인에게 주어야 하는 금액이 소액인 경우 이런 경향이 두드러집니다. Grocery King 사건은 최소 기본 권리를 준수하고 근로감독관에게 협조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줍니다.

 

Grocery King 사건에서 Qing Luo씨는 식료품점을 판매하는 Grocery King 회사의 주인이었으며 비즈니스 전체를 직접 관리하였습니다. 2017년 11월 Grocery King 회사는 근로감독관으로부터 조사를 받게 됩니다. 근로감독관은 Grocery king 회사가 직원 4명의 최소기본 권리(최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권리, 공휴일에 쉬거나 일할 경우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을 권리 등)를 위반했다고 판단하였습니다. 2018년 6월, 피고용인에게 지급된 액수를 파악하기 위해 Grocery King 회사의 은행 입출금 내역을 기록하는 장부를 검토하던 근로감독관은 입출금 내역 중 지워진 부분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추궁하였습니다. 처음에는 발뺌하던 Grocery King 회사는 결국 비록 정규직은 아니지만 도우미로 일하는 4명의 직원이 더 있다는 사실을 실토하였습니다.

 

근로감독관이 최소 기본 권리 20회 위반 혐의로 Grocery King 회사를 고용관계청에 기소하자 Grocery King 회사는 최소기본 권리를 위반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액수가 크지 않으며 그 중에서도 재판 시점 지불하여야 할 남은 금액은 $1,800 밖에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대해 근로감독관은 Grocery King 회사가 소량의 기록만을 가지고 있기에 실제 액수를 파악하는데 어려움이 있으며, 특히 고의로 도우미로 일하는 직원들에 대한 정보를 감추었기에 죄질이 좋지 않으며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였습니다. 

 

고용관계청은 일반적으로 회사의 경우 최소 기본 권리 위반 건마다 최대 $20,000의 벌금을 선고할 수 있으며 따라서 20회 위반에 대해 선고 가능한 벌금 최대액수는 $400,000 이라고 말하면서 Gregory King 회사의 경우에는 $256,000 이 적당한 벌금액수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Grocery King 회사가 도우미에 대한 법적인 의무를 잘못 이해하고 있었고 회사의 경영 상태가 좋지 않다는 것 등을 감안하여 최종 선고 벌금액은 $44,750이라고 판결하였습니다.

 

Grocery King 사건에서 보여진 것처럼 최소 기본 권리 위반은 일반적으로 건마다 최대 $20,000의 벌금을 선고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지불하여야 하는 금액이 소액이라고 가볍게 취급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돈 몇 푼 아끼려고 근로감독관에게 잘못된 정보를 주거나 협조를 하지 않을 경우 괘씸죄로 더욱 큰 금액의 벌금을 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근로감독관의 요구에는 최대한 협조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이 칼럼의 내용은 일반적인 정보를 제공할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어떠한 경우에도 법률적인 자문으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노화(老化)와 노쇠(老衰)는 다르다

댓글 0 | 조회 235 | 22시간전
노화(Aging)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더보기

변화의 시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392 | 1일전
우리는 지금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를 … 더보기

대학생 공부하기 싫을 때 및 번아웃 어떻게 해야 될까요

댓글 0 | 조회 287 | 4일전
매년 이맘때쯤이면 메디컬 입시 (의대… 더보기

GAMSAT 의전원.치전원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295 | 8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GAMSAT 3월 시… 더보기

지식을 다루는 방법에 대하여

댓글 0 | 조회 455 | 9일전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일… 더보기

드래곤 전설의 기원

댓글 0 | 조회 226 | 2026.04.29
— 인간은 왜 ‘용’을 상상했는가상상… 더보기

비료와 먹거리

댓글 0 | 조회 231 | 2026.04.29
먹고 살려면 농사를 지어야 한다. 산… 더보기

뉴질랜드 민사소송의 약식 판결 및 각하

댓글 0 | 조회 360 | 2026.04.29
보통 뉴질랜드 민사소송은 원고 측에서… 더보기

27. 우레와(Urewera) 부족과 안개 속의 여인

댓글 0 | 조회 170 | 2026.04.29
뉴질랜드 북섬의 깊은 원시림 속에는 … 더보기

고국의 품에 안긴 카자흐스탄 독립유공자 후손과 재외동포

댓글 0 | 조회 203 | 2026.04.29
카자흐스탄 재외동포 초청 낙산사 템플… 더보기

벚꽃 편지

댓글 0 | 조회 206 | 2026.04.29
창밖엔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있다. … 더보기

비자금

댓글 0 | 조회 350 | 2026.04.2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글쎄 암이란 놈… 더보기

8편 – 체르노빌 섀도우: 봉인된 보고서

댓글 0 | 조회 178 | 2026.04.29
“체르노빌은 ‘폭발’이 아니라, ‘개… 더보기

고용주의 신고의무

댓글 0 | 조회 592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유학을 보내도 결과가 나오지 않는 이유 — 공부보다 중요한 것

댓글 0 | 조회 506 | 2026.04.28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생각이 사람을 만든다

댓글 0 | 조회 174 | 2026.04.28
시인 천 양희이 생각 저 생각 하다어… 더보기

파트너쉽 비자, 딱 한번에 승인받기

댓글 0 | 조회 455 | 2026.04.28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와 함… 더보기

갬블링은 의지의 문제가 아니다 - 뇌와 감정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0 | 2026.04.28
도박을 바라보는 우리의 시선에는 여전… 더보기

골프 코스마다 스타일이 다르듯, 인생도 정답은 없다

댓글 0 | 조회 231 | 2026.04.28
골프를 오래 치다 보면 깨닫게 되는 … 더보기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458 | 2026.04.25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333 | 2026.04.20
<GAMSAT의 급부상 인기&g…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675 | 2026.04.17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976 | 2026.04.16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276 | 2026.04.15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92 | 2026.04.15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