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정동희
한일수
김준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박기태
성태용
명사칼럼
수필기행
조기조
김성국
채수연
템플스테이
이주연
Richard Matson
Mira Kim
EduExperts
김도형
Timothy Cho
김수동
최성길
크리스티나 리
송하연
새움터
동진
이동온
멜리사 리
조병철
정윤성
김지향
Jessica Phuang
휴람
독자기고

다시 시작

0 개 1,572 정석현

마지막이라는 것은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다는 희망을 준다. 오늘이 그런 것 같다. 이 마지막 컬럼으로 지난 14년간의 컬럼을 접으려한다.

 

2005년 9월 28일에 시작한 이 긴여정의 마침표를 찍을까 한다. 처음에는 어떻게 하면 교민분들께 좀더 쉽게 골프를 전할수 있을까? 고민중에 코리아 타임즈(현 코리아 포스트) 사장님께서 이렇게 좋은 기회를 주셔서 지난 14년간 교민들과 골프로 소통 할 수 있었다. 몇일간 이 마지막 컬럼을 준비하면서 지나간 내가 써 온 컬럼을 돌아보는 좋은 시간도 되었고 또 언젠가는 더 새로운 모습으로 교민분들과 다시 소통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져본다. 

 

이 긴 여정을 걸어 오면서 한가지 제일 아쉽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선수로 프로로 그리고 선수를 하고 있는 한 아이의 아빠로서 많은 시각으로 골프를 지켜봤지만 한가지 질문에 대한 정답을 내릴수 없었다. 그 질문은 바로 “골프란 어떤 운동인가?” 쉽게 말하자면 어떻게하면 잘 할 수 있을까하는 질문이다. 이 질문을 가지고 골프를 시작한 날부터 지금까지 내 머리속에서 멤돌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몇번이고 이 컬럼을 통해 정답을 내어 보려고 했지만 감히 할 수 없었다. 골프를 이렇다고 정의를 내면 또 다른 의문들이 생기고 또 저렇다 하면 또 다른 의문을 만들곤 했다.

 

가끔 골프장에서 지인을 만날때면 나에게 가장 많이 하는 질문이 있다.

 

“정 프로! 어떻게하면 골프를 잘 칠 수 있어?” 라는 질문이다. 누군가가 여러분들께 이런 질문을 한다면 어떤 답을 내어 놓을수 있을까? 

 

필자는 오늘 이 질문에 조심스럽게 정답을 내어 볼까한다. 내가 생각하는 골프는 내가 살아온 인생에 한번 비유해 볼까한다. 그러면 조금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이다. 골프는 이제 다 되겠지하는 순간 또 다른 시련이 찾아온다. 난 지금껏 컬럼을 써 오면서 ‘Golfing God’란 단어를 자주 사용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골프 시합 중 말도 안되는 장면이 나올 때마다 아나운서들이 이 단어를 많이 사용하곤 한다. 그만큼 골프라는 운동에서 겸손이라는 단어를 연관 지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매샷 매샷 겸손한 자세로 골프를 임한다면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Golfing God도 감명을 받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다. 하지만 잘 안된다고 이 핑계 저 핑계를 댄다면 점점 더 수렁속으로 빠진다는 것을 골프를 쳐 본 사람이라면 경함해 봤을 것이다. 현재 자신의 위치에서 안주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자신의 골프를 대한다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36b5d34e875d6cbed3bf1b602d3be771_1565670744_5006.jpg
 

지나간 것은 다 잊자. 그것은 벌써 우리에게는 History가 되었다. 지난 홀도 지난 샷도 지난 퍼터도 지나간 것에 연연한다면 앞으로 해야 할 샷들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한다. 지난 일로 인해 앞으로 올 좋은 미래를 볼 수 없다면 너무도 아쉽지 않을까?

 

우리 모두가 골프 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서 전보다 더 겸손한 마음으로 나아간다면 더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금까지 ‘정 석현의 쉬운 골프’를 사랑해주신 애독자 분들께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달합니다. 그리고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코리아 포스트에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는 가까운 시기에 골프장에서 여러분들과 만나겠습니다.

 

남북, ‘동족’은 아니라 해도 적이 될 필요야…

댓글 0 | 조회 649 | 2일전
▲ 김정은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 더보기

가정용 온수 시스템 비교

댓글 0 | 조회 664 | 2일전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 더보기

유학후 이민과정 활용 가이드

댓글 0 | 조회 546 | 2일전
뉴질랜드 영주권 비자를 취득하기 위한… 더보기

포기를 포기하라

댓글 0 | 조회 207 | 2일전
5월이 끝나갑니다.벌써 2024년의 … 더보기

이만큼의 은혜

댓글 0 | 조회 137 | 2일전
■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여기까지 와… 더보기

청춘

댓글 0 | 조회 100 | 3일전
시인 사뮤엘 울만청춘이란 인생의 어떤… 더보기

창 밖은 아파트

댓글 0 | 조회 481 | 3일전
지금도 변함없지만 이 집에 처음 입주… 더보기

숲의 성장 소설을 읽다

댓글 0 | 조회 106 | 3일전
인제 백담사 숲 명상숲으로 난 길을 … 더보기

아이가 밥을 잘 먹지 않고 잔병치레가 잦나요?(2)

댓글 0 | 조회 187 | 3일전
한방에서 말하는 간장과 심장은 간과 … 더보기

임시직 피고용인

댓글 0 | 조회 420 | 3일전
고용계약에는 정규직 외에도 여러 가지… 더보기

기적의 오토파지 금식과 디톡스

댓글 0 | 조회 291 | 3일전
1. 오토파지의 정의오토파지는 그리스… 더보기

72근의 정(精)을 아껴라

댓글 0 | 조회 148 | 3일전
인간은 태어날 때 몸을 에너지화 할 … 더보기

나이 들면 뭐가 중헌디?

댓글 0 | 조회 764 | 7일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성인… 더보기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습관과 운동

댓글 0 | 조회 953 | 2024.05.20
1.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식습관… 더보기

선거와 이미지

댓글 0 | 조회 342 | 2024.05.15
“정치는 국민의 마음을 읽는 예술이다… 더보기

가스 안전에 관하여

댓글 0 | 조회 346 | 2024.05.15
안녕하세요, 넥서스 플러밍의 김도형입… 더보기

멀어도 멀지 않은 길

댓글 0 | 조회 173 | 2024.05.15
스페인에서 온 연인의 범어사 템플스테… 더보기

종자

댓글 0 | 조회 142 | 2024.05.15
시인 최 재호울음 그친 하늘이 다시 … 더보기

알고 나면 속 시원한 학생비자

댓글 0 | 조회 538 | 2024.05.15
뉴질랜드에서 학업을 시작하고자 하면,… 더보기

Pink Shirt Day

댓글 0 | 조회 548 | 2024.05.15
2024년 5월17일(금요일)은 핑크… 더보기

잔인한 5월

댓글 0 | 조회 492 | 2024.05.15
‘그니까요 쌤~ 제가 자~알 알아 들… 더보기

유익균을 늘리고 유해균을 억재하는 식사와 생활 습관

댓글 0 | 조회 895 | 2024.05.14
1. 유익균이 좋아하는 음식과 습관들… 더보기

두 죽음의 방식: 홍세화와 서경식

댓글 0 | 조회 549 | 2024.05.14
▲ 왼쪽부터 고 홍세화 장발장은행장,… 더보기

우리 명상은 철저한 내공

댓글 0 | 조회 169 | 2024.05.14
명상에는 크게 외공(外功)과 내공(內… 더보기

쓰레기통을 내어 놓다가

댓글 0 | 조회 990 | 2024.05.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고양이 발걸음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