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누웰레 소녀 3편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하이누웰레 소녀 3편

0 개 1,272 송영림

36d8f73927917319b84b007a09ecdbd1_1542281902_7231.jpg
 


하이누웰레 소녀

소녀의 시신 조각들에서는 당시 아직 지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그 이후 사람들의 주식이 된 식용 구근들이 생겨 났다. 

 

하이누웰레의 위는 커다란 단지가 되었고, 허파에서는 우비(Ubi) 열매가 생겨났으며 가슴에서는 여자의 가슴을 닮은 다른 종류의 우비가 생겨났다. 

 

그리고 눈에서는 눈알 모양의 구근덩이가 생겨났고 음부에서는 냄새와 맛이 좋은 밝은 보랏빛 구근작물이, 엉덩이에서는 바싹 마른 껍질이 있는 작물, 귀에서는 귀처럼 생겨 위로 자라는 작물, 발과 허벅다리와 머리도 모두 다른 종류의 구근작물이 되었다. 

 

아메타는 사람들을 저주했고, 물루아 사테네는 살인을 저지른 사람들에게 매우 화가 났다. 

 

그래서 사테네는 춤을 추던 장소에 아홉 겹 나선형으로 되어 있는 문을 세우고 문의 한쪽에 커다란 나무기둥을 세운 후 하이누웰레의 두 팔을 양 손에 들고 섰다. 

 

그러고 나서 커다란 문의 다른 쪽으로 사람들을 모두 불러 모은 다음 그들이 살인을 했기 때문에 이제 자기는 그들 곁을 떠날 거라고 말했다. 

 

그리고 저 문을 통과하여 자신에게 오되, 문을 통과한 사람은 사람으로 남겠지만 통과하지 못한 사람은 동물이나 정령이 될 거라고 말했다. 

 

사람들은 문을 통과하기 위해 애썼으나 모든 사람이 문을 통과할 수는 없었다. 

 

사테네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하이누웰레의 팔로 때렸고, 오른쪽으로 지난 사람들과 왼쪽으로 지난 사람들이 두 종족으로 나뉘게 되었다. 

 

그리고 문을 통과하지 못한 사람들은 동물과 정령이 되었다.

 

이윽고 사테네는 이제부터 자신을 지상에서 볼 수 없을 것이며 죽어서야 볼 수 있을 거라고 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오기 전 어려운 여행길을 겪어야만 할 거라고 말했다. 

 

그때부터 물루아 사테네는 지상을 떠나서 세람 남쪽에 있는 죽은 자들의 산인 살라후아(Salahua)의 니투(Nitu)가 되었고, 그에게 가고자 하는 사람은 죽어야 했다. 

 

그리고 살라후아로 가기 위해서는 또 다른 니투들이 있는 여덟 개의 산을 지나가야 했다. 

 

이때부터 인간 외에 짐승과 정령도 지상에 함께 살게 되었으며 인간들은 다섯 씨족과 아홉 씨족의 두 종족으로 나뉘게 되었다. 

 

송영림  소설가, 희곡작가, 아동문학가                   ■ 자료제공: 인간과문학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181 | 2시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57 | 2시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83 | 3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95 | 3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71 | 3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393 | 3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393 | 9시간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41 | 9시간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3 | 9시간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57 | 1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31 | 1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45 | 1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89 | 1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24 | 1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09 | 1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06 | 1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08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85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48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89 | 9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18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47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08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1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44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