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분수를 아는 게 중요하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자기 분수를 아는 게 중요하다

0 개 4,927 Shean Shim

■ 守分知足  

자기 분수를 알아야 합니다. 나는 그릇이 어느 정도인지, 큰 그릇인지 아니면 작은 그릇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내 분수가 작은 그릇인데 여기에다가 아무리 많은 양의 물을 부어도 물은 전부 흘러 넘쳐서 나한테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불행은 여기에서 출발합니다. 내가 작은 그릇인 줄은 모르고 자꾸 남하고 비교하면서 신세 한탄만 합니다. 

 

왜 나한테는 남들처럼 돈도 없지? 왜 나한테는 제대로 된 상대방은 없지? 하면서 불평만 하면서 지냅니다. 자기가 그런 그릇인지는 모르고 말입니다. 대통령도 아무나 되는게 아닙니다. 누구나 대통령 될 그릇을 갖고 태어났다면 이 세상은 전부 자기가 대통령 돼려고 하다가 치고 박고 다 없어졌을 것입니다. 부자도 아무나 되는게 아닙니다. 그만한 능력과 재주를 갖고 태어난 겁니다. 그런데 자기는 그러한 재능과 능력을 갖고 있는 지는 모르고 항시 불평만 합니다. 그러니 항상 불행한 겁니다. 

 

아마존에 있는 원주민들은 이미 이러한 자기 분수를 잘 알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들 원주민은 자기 그릇이 아주 자그만 쪽박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태어나면서 깨닫게 됩니다. 그래서 비싼 차도 원하지도 않고, 호화 저택도 원하지도 않고, 자식 잘 되라고 과외도 안 시키고 해외 유학도 안 보내고, 좋은 회사 들어가서 돈 많이 벌어야 한다는 생을 아예 애초부터 갖지 않고 살아 갑니다. 그러니 더 이상 바랄게 없습니다. 

 

욕심도 없습니다. 남하고 비교도 하지 않습니다. 그저 자연이 주는 야자수 열매나 먹고 들짐승이나 잡아서 먹고 물고기나 잡아서 먹고 살아 갑니다. 그러면서 행복을 느낍니다. 이 원주민들이 진정 행복 만족도 일등인 민족입니다. 

 

인류는 문명이 많이 발전한 나라 일수록 행복 만족도가 낮습니다. 왜냐하면 원하는 게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원하는 것은 많은데 이를 충족할 만한 돈이 없습니다. 그러니 불행한 겁니다. 남들은 잘 먹고 잘 살고 하는데 나는 왜 그런가? 하면서 남과 비교하기 때문입니다. 자기 분수가 그러한지는 모르고 말입니다.

 

60대 중반의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1남을 두었습니다. 부인도 예쁘고 재산이 많은 능력있는 여자였습니다. 그런데 결혼 후 마누라 재산을 야금 야금 빼앗아 가더니 심지어는 폭행까지 하게 됩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출발합니다. 늦은 나이에 예쁜 마누라 얻었으면 거기서 만족해야지 욕심을 부린 것입니다. 자기 분수를 넘어서기 시작합니다. 부인 재산까지 손대면서 돈 더 안 내놓는다고 폭행까지 하게 됩니다. 여기에 견딜 마누라가 누가 있겠습니까? 

 

결국 그는 마누라로부터 이혼 소송을 당하고 지금은 늙은 나이에 혼자 살아 가면서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기 분수를 모르고 설치다가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고 만 것입니다. 한편 부인도 할 말이 많습니다. 나는 어떻게 저런 개(?) 같은 놈을 만나서 이런 신세가 되었단 말인가? 재산도 다 뺏기고 애 키우느라고 인생 다 가버리고, 나의 인생은 무엇으로 보상 받는단 말인가? 이혼하고서도 지난 과거로 인한 손해만 생각하면서 날마다 불평 속에서 보냅니다. 남들은 남자도 잘 만나서 잘도 사는데 나는 왜 이런 팔자란 말인가? 이런 생각만 하니 행복한 날이 하루도 없습니다. 이 생각을 버리지 않는 한 평생 행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문제는 처음부터 있었습니다. 그 여자는 처음부터 남자 보는 눈이 없었습니다. 그걸 본인은 모릅니다. 그런 남자를 남편으로 받아들인 자기 능력은 생각치도 않으면서, 어떻게 재수 없는 놈이 나한테 걸려 들었네 하면서 한탄만 하는 것입니다. 자기 분수가 그러한 지는 모르면서 말입니다. 나는 남자 보는 눈이 없는 그릇이었구나 - 내 능력이 그 정도였으니 이렇게 혼자 살아가는 것도 내 팔자이구나 - 하면서 빨리 깨달으면 본인 인생은 더 이상 불행하지 않게 됩니다. 

 

행복과 불행은 마음 먹기에 달려 있습니다. 재산하고 상관이 없습니다. 아마존 원주민들이 돈이 많아서 행복합니까? 그들은 자기 분수를 알고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행복한 겁니다. 내가 작은 그릇임을 알기 시작할 때부터 행복은 들어옵니다. 자기 분수를 빨리 아는 게 중요합니다. 이게 바로 행복으로 가는 지름길입니다.

 

■ Shean Shim:schooldoctor@hotmail.com


79d75d7cece74d14d2f59ebce80fefed_1542230221_5356.jpg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39 | 1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54 | 2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73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35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50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23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1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2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7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496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2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2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4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6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4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1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28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2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37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4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3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7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6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0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3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