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대학선택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자녀의 대학선택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

0 개 2,209 엔젤라 김

우선 학생이 자기 평가를 하도록 한다. 

"내 관심이 무엇인가?" 

"나의 성격과 취향이 무엇인가?" 

"나한테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가?" 

대답하기 너무 막연한 질문인 것 같지만 

종이에 적어 나가다 보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대학지원이 학생에게나 부모에게나 얼마나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모두 다 동의할 것이다. 아이가 18세가 되기까지 아이에 대하여 이런 저런 크고 작은 수 많은 결정을 했다고 해도 아이가 어떤 대학에 가서 어떤 전공을 택할 것인지와 같이 인생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결정 사항은 아마 별로 없었을 것이다. 

 

그 과정을 부모로서 도와 줄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본격적으로 대학 입시 과정을 치르는 12학년 때 부모와 아이 사이가 많이 안 좋아지는 경우가 있는데 대학 지원 과정을 돕겠다는 부모가 실지로 돕는 것인지 간섭을 하고 아이를 콘트롤을 하고 있는 것인지 무엇이 됐든 서로 신경이 날카로와져서 오해하면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각 가정마다 부모의 입장이 다르겠지만 대학 입시를 앞둔 아이가 대학 선택을 위해 좋은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일반적인 방법을 생각해 보도록 하자.

 

3000개가 넘는 학교 중에서 어느 학교를 지원해야 할까? 가장 친한 친구가 지원하는 학교를 지원하는 “순진”하고 어처구니 없는 결정을 하는 학생도 실지로 있지만 한국 학생들은 성적에 맞춰 학교 랭킹을 따라 결정하는 경우가 대다수라 하겠다.

 

학교 랭킹 리스트를 학생에게 보여주기 전에 먼저 아이에게 평생동안 하고 싶은 일이 무언지 물어보라. 아마 바로 대답을 얻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무엇을 하고 싶은 지, 어떤 학교가 그것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인지 결정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도와주어야 하겠다.

 

우선 학생이 자기 평가를 하도록 한다.“내 관심이 무엇인가?”“나의 성격과 취향이 무엇인가?” “나한테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가?”대답하기 너무 막연한 질문인 것 같지만 종이에 적어 나가다 보면 실마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시작도 하기 어려워한다면 전공에 관한 책이나 웹사이트를 보고 어떤 전공이 있는 지 어떤 직업이 있는 지를 읽어보게 하라. 읽다 보면 본인과 뭔가 클릭되는 분야를 발견하게 될 수 있을 것이다.

 

두번째로 부모나 학생 모두 학교 선택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가 무언지 리스트를 만들어보도록 하라. 학교의 사이즈가 중요한가? 학교의 위치가 중요한가? 지역적인 위치뿐 아니라 집에서의 거리가 중요한가? 재정적인 부분이 중요한가? 각기 만든 리스트를 가지고 부모와 학생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눌 필요가 있다. 

 

학생이 혼자 결정하고 입학 허가를 받았는데 부모로서 학비를 대줄 수 없는 형편이라 결국 가지 못했다면 안타까운 일이 아니겠는가? 부모와 학생이 미리 대화하고 계획했다면 학비를 변수로 삼아 지원할 학교를 선택했을 수 있고 또 재정보조 신청을 하고 그런 요소를 감안해서 지원할 수도 있다. 

 

학생들은 그 동안 자라고 지내온 환경에서 좀 멀리 떨어져 독립생활을 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이 있어서 동부에 있는 학생은 서부, 서부에 있는 학생은 동부에 있는 학교에 대해 로망을 가지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 

 

부모는 아직도 아이가 어리다는 생각에 멀리 떠나 보내는 걸 두려워 할 수도 있고, 또 멀리 있다보면 방학 때마다 오가며 지출해야 할 비행기 값등이 실질적으로 부담이 되는 가정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요소들을 원서를 넣기 전에 미리 의논해야 나중에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세번째로, 전공분야를 생각해 보아야 한다. 물론 대학에 지원할 당시에 확실하게 전공을 결정하고 있는 학생은 많지 않다. 실지로 대학에 입학한 후에도 전공을 두 세번씩 바꾼다. 다 괜찮다. 그런데 대학 지원서에 구체적인 전공은 아니더라도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정도는 표시하게 되어 있다. 

 

또한 어떤 전공 분야에 관심이 있고 지원하는 학교가 어떻게 그 분야와 관련하여 도움이 될지 에세이를 써야 하기도 한다. 가령 음악쪽에 관심이 있는데 그 분야에 학위를 주지 않는 학교에 지원하면 안되지 않겠냐는 말이다. 그러므로 전공 분야는 학교에 지원하기 전에 윤곽을 잡아 두는 것이 현명하다고 하겠다.

 

대학 지원과 관련된 이런 고려 사항들을 지원을 시작하기 전에 충분히 고려하고 또 부모와 학생이 동의가 된 상황에서 지원을 시작하는 것이 좋겠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부모가 이 일에 어느 정도 관여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가장 좋은 것은 할 수만 있다면 부모는 조언은 하고 부모의 희망 사항을 함께 이야기 하되 결정은 학생이하도록 하는 것이다. 학생이 다니면서 행복해 할 수 있는 학교, 가장 성공적인 대학 생활을 할 수 있는 학교가 가장 “좋은”학교이다. 

 

60705827b70ca61491b55cecb7af89b2_1529192322_4696.jpg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11 | 4일전
Consultation on Acti…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282 | 5일전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73 | 6일전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178 | 6일전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32 | 6일전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493 | 6일전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32 | 6일전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26 | 6일전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67 | 6일전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55 | 7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09 | 7일전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08 | 7일전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149 | 7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00 | 7일전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14 | 7일전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37 | 7일전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05 | 7일전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03 | 9일전
출처: https://www.isto…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77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57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12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44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24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 더보기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24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댓글 0 | 조회 426 | 2025.11.26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