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도움이 필요할 때 Vs 자녀의 행동의 경계선을 잡아주어야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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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도움이 필요할 때 Vs 자녀의 행동의 경계선을 잡아주어야할 때

0 개 2,271 봉원곤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고귀한 일이고 특권이면서도 참으로 어렵고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여러 부모교실도 운영되고 이를 찾는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각 가정마다 부모와 자녀사이의 갈등과 어려움들 역시 다양하고 자녀들의 발달단계에 따라 다른 자녀 양육방법 역시 고려 해야 한다. 그 중 자녀양육에 있어 공통되게 적용될 수 있는 3가지, 부모 스스로의 감정 조절, 자녀의 감정을 추스림의 중요성, 마지막으로 바르지 못한 자녀행동의 경계선 정해줌에 대한 내용을 나누고 싶다. 

첫째는 부모 스스로의 감정을 지혜롭게 조절하는 것이 자녀 양육에 매우 중요한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자녀들이 바른 행동을 하지 않고 반항할 때 부모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기 힘들고 화가 폭발하기 일보 직전까지 가는 상황에서 자신의 감정을 조절해 가는 것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 조절이 되지 않으면 자녀가 일으킨 행동의 문제 책임을  자녀에게 주지 않고 오히려 부모 스스로 끌어안아 문제를 더 크게 만들고 자녀 스스로는 문제를 풀어나가는 힘을 잃어버리게 하는 결과를 낳는다. 

이를 위해 도움이 되는 것 중에 하나가 타임아웃이다. 자녀와 부모사이에 각자 잠시 떨어져 몇 분간 스스로의 시간을 갖고 맘을 정비하는 시간을 갖는다. 그리고 몇분이라도 눈을 감고 감정을 가라 앉히고 난 후 어디에 문제가 있는 것인지, 이 상황에서 자녀가 배워야할 행동은 무엇이고 왜 그것이 중요한지 자녀가 알아들을 수 있는 적절한 이유를 찾아 이야기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는 자녀들의 감정을 존중하고 이를 추스려주는 것의 중요성을 말하고 싶다. 아이들의 감정 탱크가 채워지지 않았을 때는 자녀 스스로 문제의 원인이 어디에 있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가야하는 지에 대한 사고 능력을 잃어버린다. 

자녀가 의도적으로 말을 듣지 않고 이기적인 생각으로 부적합한 tantrum 행동을 한다면 경계선을 지어주는 방식을 취해야겠지만 어떤 다른 이유로 아이가 화가 나있고 당황스러운 상황에 있을 때는 아이들에게 육체적 쉼을 주면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공간을 허락해주는 것이 우선이 되어야 한다.  

아이에게 다가가 “무슨 일이 있었니? 아 그렇구나-그래서 어떻게 됐니?”라는 질문을 통해 상황을 우선 파악한 후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는 반응이 필요하다.

“아 그래서 맘이 상했구나- 나라도 너같은 상황에 있었으면 많이 화가 났겠는데?”라며 공감해 줄 수 있다. 필요하다면 자녀를 몇 분간 안아주는 것으로 자녀들은 자신의 감정을 어느새 회복하고 부모를 향한 신뢰를 경험한다. 

그러할 때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한다. 자녀가 말을 하고 싶지않고 시간을 필요로 한다면 스스로 감정을 누그러뜨릴 수 있는 공간과 시간을 내주는 것 역시 지혜로운 방법일 것이다. 

마지막으로 자녀들이 자신의 이기적인 생각과 죄성으로 부모의 말을 듣지않고 순종하지 않을 때는 바르지 못한 행동에 대한 분명한 경계선을 정해주어야 한다. 

많은 경우 자녀들과 마찰이 생길때 자녀 스스로 문제를 직시하고 해결해가도록 도와주기보다는 부모의 화가 우선되어 자녀를 비난하며 그들에게 더한 상처를 줄 때가 있다. 뉴질랜드 현지인들에게 많이 알려져있는 Dinae Levy 가족치료사는 자녀가 부모들에게 반항하는 행동을 할 때 그 문제를 부모가 스스로 안고 자녀와의 마찰에 말려들어 그들을 비난하는 역순환(escalation pattern)에 들어갈 이유가 없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를 위해서는 조금 전 이야기했던 타임 아웃의 시간을 갖으며 서로가 감정을 누그러 뜨리고 자녀가 11-12세 이상의 청소년기 자녀라면 무엇이 문제였는지를 물어보며 그 상황에 똑같이 처할 경우 어떻게 다른 행동을 취할 수 있었는지 생각해보도록 질문을 던지며 도울 수 있다. 

자녀에게 우리가족의 rule을 기억케 하고 그 룰을 깨뜨린 행동에 대한 책임으로 적절한 결과를 또한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예. 오락시간을 하루동안 금지. 자녀가 자신의 행동에 따른 어떠한 처벌을 받아야할지 스스로 찾도록 물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이와 함께 자녀가 왜 그런 행동을 했어야 했고 어떠한 의견을 갖고 있는지를 귀기울이며 자녀의 의사를 존중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 역시 중요하다. 부모가 잘못한 것이 있을 때 이를 겸손히 자녀에게 잘못했음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는 용기 또한 필요할 것이다. 

반면 10세 미만의 자녀들인 경우에는 부모의 음성을 높이기 보다는 tantrum 행동에 대해 즉시 그 아이 앞으로 다가가 눈을 분명히 보고 자녀가 알아들을 수 있도록 바른 행동 지침을 귄위를 갖고 지시하되 두번 이상 지시에 듣지 않을 경우는 그에 대한 벌로 몇 분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타임아웃을 주어 감정을 누그러뜨리게 하고 그 후 바른 행동을 취하도록 도울 수 있다.  

 

*봉 원곤  가족치료사/부부상담사 T. 021 232 7658 www.revivefamily.co.n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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