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왕께서도 선인이셨는데 후궁들이 많았다고...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세종대왕께서도 선인이셨는데 후궁들이 많았다고...

0 개 1,869 수선재

세종대왕께서도 선인이셨는데 후궁들이 많았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생각을 해야 할지? 

 

세종대왕의 경우는 저도 이상했어요. 팔십 몇 명이나 여자가 있었다고 해서 처음에는 선인이라는 기대를 안 했었어요. 저도 그런 것은 참 부당하게 여겨서 ‘`범죄가 아닌가.’라고까지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여자들의 입장을 생각해 주기 위해서였다는 거죠. 자기가 원해서 그랬다기보다는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여자들을 대했다더군요. 

 

사실 그 시대의 그런 제도 자체가 너무 불합리하죠. 수천 명이 한 사람만 쳐다보고 있어야 했었잖아요? 그러니까 그분 입장에서는 되도록 많은 여성을 처녀 귀신이 안 되도록 구원해 주는 뜻이 있었던 거죠. 

 

그러면 그 시대에 궁녀로 태어나는 여자들은 왜 그런가 궁금하시죠? 

그런 경험이 필요해서 그런 거예요. 부당한 제도하에서 그렇게 한 남자를 바라보면서 여러 가지로 금하는 억압 속에 있는 경험이 필요한 사람들이 그때 태어나서 그런 경험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왕이 눈길 한 번 주고 어쩌다 옷깃 한 번 스치면 평생 그 기억만 가지고도 성은을 입었다면서 영광으로 알고 산 사람들은 기쁘게 살았던 것이고 반면 평생을 한 맺혀서 산 사람들은 한을 품고 죽었던 거죠. 

 

같은 상황에서도 어떤 마음가짐으로 있느냐에 따라 공부가 되기도 하고 한 맺혀 살다가 끝나기도 합니다.

 

대개 사극 같은 데 보면 여자들이 오뉴월에 한 맺히고 이를 갈고 하는 장면만 자꾸 부각시켜서 궁중에 있는 여자들은 다 한 맺히고 표독스럽게 살다 죽었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안 그래요. 

 

조선 시대 궁중의 여자에 대해 조사해 보면 아주 생활에 만족하면서 궁중의 법도와 문화를 배우며 살았던 여자들도 많았습니다. 주로 시나 예술 쪽으로 에너지를 쏟으면서 살았어요. 

 

왕을 차지하는 것만이 목표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은 죽을 맛이었겠죠. 반면에 한 궁궐 안에서 왕을 모실 수 있다는 것만 가지고도 기뻐하면서 살았던 여자들은 그렇지가 않았다고요. 그래서 같은 상황에서도 행복하게 살다 간 사람들도 있고 비운에 간 사람들도 있습니다.

 

여자들 많은 집에 자꾸 또 딸, 또 딸 그렇게 태어나서 부모에게 환영 받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죠. 그런 사람들은 전에 너무 잘난 척을 많이 했기 때문에 그런 경험이 필요해서 모여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비슷한 기질의 사람끼리 모여 있더라고요. 딸 많은 집 딸들을 보면 마음속으로 굉장히 자부심들이 있어요. 그 결과 업 내지는 공부로서 그런 프로그램으로 나온 거예요.

 

44720aceedc4d8812899498902794279_1518671047_9898.jpg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388 | 7시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08 | 7시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26 | 8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71 | 8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04 | 8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575 | 8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398 | 14시간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0 | 14시간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5 | 14시간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70 | 1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41 | 1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0 | 1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3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28 | 2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1 | 2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09 | 2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11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87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49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90 | 9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21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53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0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4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46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