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위한 발버둥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행복을 위한 발버둥

0 개 1,408 새움터

♥ 정 인화의 민낯 보이기

 

행복해지고 싶다.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행복하지 않다. 

무엇이 잘못되었나. 

꼬리를 물어가며 생각해도 이유가 없다.

 

살을 빼야 하나. 

남들처럼 헬스클럽 회원이나 될까. 

아랫배 들어가는 모습에 웃는다. 

행복해질 거야.

 

2018년이 시작되었다. 

목표를 세우자. 

살 빼기, 돈 모으기, 남섬 도보여행... 

목표를 달성하면 행복이 다가올까.

 

남들은 행복해 보인다. 

이들이 가진 게 뭐지. 

궁금해진다. 

자존심 때문에 물어보진 못하고 자꾸 곁눈질한다.

 

직장, 돈, 체력.... 다 가진 것처럼 보인다. 

오랫동안 이들을 관찰하면 괜히 슬퍼진다. 

가진 거 없는 게 두드려진다. 

비교할수록 초라해지는 내 모습이 안쓰럽다.

 

무엇을 해야 하나. 

행복하지 못한 게 게을러서일까. 

올해는 많은 목표를 세워 이루어야지. 

머릿속이 빠르게 돌아간다.

 

지나치는 생각은 여러 감정을 일깨운다. 

상상이지만 성취해 가는 내 모습에 심장이 뛴다. 

두 주먹을 불끈 쥐며 소리친다. 

행복을 위하여 앞으로 전진이다.

 

뒤돌아보면 성취 후에 느꼈던 흥분과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다. 

성공을 충분히 자축하지 않고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렸던 모습이 떠오른다.

 

멈춰 서면 남들한테 뒤떨어질까 봐 두렵다. 

불안을 인정하지 못하니 만족이 없다.

 

‘Destination Addiction’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이는 반복적으로 한 목적지에 이르면 

다른 목표를 향해 떠나는 증상을 설명하는 말이다. 

 

어찌 보면 즉석식품에 길든 세대가 빠지기 쉬운 중독이다. 

즐거움, 자랑스러움, 행복 등 모든 게 순간이다.

 

그래서일까. 

일 이월에는 항상 다른 프로젝트를 통해 

행복을 느끼고자 발버둥 친다. 

하지만 악순환이다. 

실패하면 슬프고 성공해도 즐길 시간이 없다.

 

사람은 무언가를 이루거나 받았을 때 행복해한다. 

슬프게도 겉에서 오는 이 행복은 지속하지 않는다. 

사람은 또한 여러 가지 의미를 만들어 가면서 행복을 찾는다. 

속에서 만들어지는 이 행복은 오래 간다.

 

모든 것을 빨리 지금 당장 이루려는 인스탄트 세대는 

의미 부여의 능력이 부족하다. 

만족하는 삶이 없으니 행복을 느낄 수 없어 

행복이 목표가 된다. 

그러다 보니 세로토닌을 뇌에서 분비시키는 

해피 필이라는 항우울증 약을 먹는다. 

세로토닌은 만족을 통해 행복에 기여하는 신경전달 물질이다.

 

살면서 놓친 것만큼 많이 이루었다. 

올해에는 보잘것없을지라도 이루어 놓은 것을 천천히 봐야겠다. 

누가 알까.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조금씩 행복이 싹틀지.

 

새해다. 

파랑새가 옆에 있는지 모르고 평생을 파랑새를 쫓고 싶지 않다. 

천천히 현실에 만족하면서 살아야겠다. 

다르지만 행복을 위한 발버둥은 올해도 멈추지 않는다.

 

*새움터는 정신 건강의  건전한 이해를 위한 홍보와 교육을 하는 단체입니다


0c1b9682cad40d6c3beffbeb556b8643_1518564560_1006.jpg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46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59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79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42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54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26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6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5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9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0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4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6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4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39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8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4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6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