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정하고픈 마음이 ‘중년의 위기’ 불러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인정하고픈 마음이 ‘중년의 위기’ 불러

0 개 1,394 이윤수

 a8addc1ef5bfa6cbe6e820a5699ab9a1_1511224115_6185.jpg

 

“선생님, 가운에 머리카락이…” 하면서 직접 머리카락을 털어주며 수줍게 웃는 중년 남성 환자를 보면서 마치 주변의 이모나 큰언니 같은 느낌이 드는 것은 그의 남성성이 그만큼 약화되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젊었을 때는 꽤나 큰소리치며 사셨을 것 같은 터프한 외모임에도 “사정조절이 잘 안되니깐 체면이 안서서 더 피하게 되고 할 수 없이 부부관계를 하면 만날 손으로 해주거나 전희에 힘 빼기도 힘들어 못할 노릇이에요. 좀 어린 여자를 만나보면 달라질까요?” 하고 조곤조곤 낮은 목소리로 말씀하시는 품새가 여성스럽기 그지없다.

 

중년이 되면 그토록 왕성하던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농도는 감소하면서 성적능력이 떨어지고,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증가하면서 예민해지고 감성적이게 된다. 

 

젊은 시절에는 자신감도 있었고 꿈도 원대했는데 채 이루어지지 않은 자신의 목표를 돌아보며 목표 수정을 해야 하는 시점에서, 어느 날 문득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위기감은 배우자에 대한 권태와 성적 매력을 상실하고 있다는 초조함과 맞물려 더 늦기 전에 다시 한 번 자신의 남성성을 증명해 보이고자 하는 절박한 욕구를 느끼게 하고, 이것이 자칫 지나치면 외도의 길로 발을 들이게 한다.

 

어떤 상대를 사랑하고 있다는 것은, 자신의 존재를 지극히 사랑하고 있다는 의미도 된다. 사람은 항상 자기에게 꼭 절실한 존재를 갈구하기 마련이다. 

 

그것이 절대자일수도 있고 이성일수도 있는데, 결국 우리가 몰입하는 존재는 외부적인 것이 아니라 바로 내안의 잠재된 욕망이나 이미지다. 

 

우리가 이성의 육체에 빠져든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육체를 끊임없이 확인하기 위함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찬바람이 분다. 

허한 마음에 타인에게 인정받고 싶어 하는 그대들의 배우자를 돌아볼 때다. 

푸근하게 안아주고 섬세하게 배려하여 감동받게 하자. 

틈을 주면 딴생각은 나게 되어 있고 이는 잘못된 만남의 도화선이 되기 싶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44 | 1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56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75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36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52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25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2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3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8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497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3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3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5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7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5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2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0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3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38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5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4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8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7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2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4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