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제의 힐링, Imperial Springs (Ⅱ)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황제의 힐링, Imperial Springs (Ⅱ)

0 개 1,465 최종원

ef42e712123daedfe7a91c98ae28f8fe_1506460332_0082.png

대통령? 아니!! 황제 골프 

 

이곳을 설계한 사람은 스코틀랜드 출신의 전설의 골퍼 콜린 몽고메리이다. 우리나라에도 제주도 라온 골프장을 비롯해서 연태, 베트남에도 많은 명코스를 남겼는데, 이곳은 직접 설계와 감리를 진행한 곳이어서 몽고메리 본인도 완벽에 가까운 코스라고 자부심을 보였다고 한다. 

 

골프장 주변에 오자마자 압도당한 것은 ‘클럽하우스’!! 거대한 성 하나를 연상하게 한다. 분수대가 있는 호반 옆을 통과해서 실내로 들어가면 금색 용문양으로 조각된 천정이 나를 반기는데 흡사, 내가 곤룡포를 둘러 입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된다. 

 

06231f122ea45258a0e268515a042b78_1506467996_8356.jpg
 

자! 정신차리고 서둘러 옷을 갈아입고 스타트로 나가보니 밝게 웃는 캐디들이 맞이해준다. 골프를 즐기는 내내 편안한 경기운영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하루 20팀 이내로만 예약을 받고, 티오프 간격은 20분이다. 우리나라의 어떤 명문골프장도 흉내 낼 수 없다. 

 

그렇다면 코스는 어떨까? 세 가지의 테마로 코스를 구성해 놓은듯하다. 

 

첫번째는 포용이다. 

 

사실, 국내골프장에서는 회원이라고 해도 앞, 뒤팀의 눈치. 게다가 캐디눈치까지 봐가면서 플레이를 하는데, 이 곳에서는 모든 것을 경험하게 한다.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들과 연못에 한가로이 노니는 새들을 볼 수 있는 여유로움이 함께 한다. 게다가 코스를 설계한 콜린 몽고메리가 직접 코스를 설계한 의도를 함께 들려주면서 플레이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것은 나만의 시간과 공간에 대한 임페리얼 스프링스의 포용 때문이다. 

 

홀을 마치고 다시 티박스를 바라본 적이 있었나? 내가 밟아온 그 코스를 다시 볼 수 있는 여유는 오직 임페리얼 스프링스에서 느낄 수 있다. 

 

06231f122ea45258a0e268515a042b78_1506468063_2945.jpg 


두번째는 도전이다. 

 

각각의 9홀 별로 난이도가 나뉘어져 있다. 비기너, 중급자, 상급자?! 아니, 내가 느끼는 임페리얼 스프링스의 코스 난이도는 인생의 희로애락으로 구분된다. 이곳에서 플레이를 할 정도라면 골프나 인생에서 최고의 위치를 향해 있는 분일 것이다. 편하게 플레이 하는 스타일이지만 반드시 승부해야 하는 곳에서는 주저하지 않고 승부수를 띄우고 쟁취하게끔 만든다. 아시다시피, 골프를 인생에 비유하지 않던가. 몽고메리는 수많은 대회를 경험하면서 느낀, 대가와 환호를 철저하게  골프코스에 녹여냈다. 

 

세번째는 진보다


이곳은 국제대회를 개최할 수 있는 모든 시설이 갖춰져 있다. 중국 3대도시의 골프마니아들과 광저우 시내에서 30 분정도의 접근성 천연잔디 연습장, 소위 뗏장하나 없는 완벽한 코스관리, 선수들을 위한 공간, 최고의 미디어 라운지까지 모든 것이 퍼펙트하다. 지금의 임페리얼 스프링스는 거의 완벽에 가깝다. 하지만, 지금의 규모를 두배로 넓힐 계획을 가지고 있고 실행에 옮기고 있다. 

 

어떤 혜안일까? 최소한 30년, 50년 앞을 바라보는 지혜를 가지지 않으면 안될 대규모 프로젝트를 담담하게 하고 있다. 무서울 정도로. 

 

06231f122ea45258a0e268515a042b78_1506468128_4253.jpg 

 

이곳에 와야만 하는 이유는 온천에도 있다. 

 

06231f122ea45258a0e268515a042b78_1506468154_7358.jpg
 

전 세계에서 딱 두 곳에서만 발견된 희귀한 라돈 온천 때문이다. 라돈이란 라듐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약한 방사능을 이야기하는데, 면역력과 자연치유력이 높아지는 호르 미시스 효과가 생긴다고 한다. 18홀 플레이 (나는 무조건 27홀 치고 싶다)한 후에는 신선들의 놀이터 같은 임페리얼 스파를 꼭 추천한다. 

 

금강산 외금강의 온정구역에도 온천이 유명하다. 조선시대 사도세자도 치유를 목적으로 금강산을 찾았을 정도. 아마도 이곳 충화를 알았다면 금강산보다 발걸음이 많았을 텐데… 

 

06231f122ea45258a0e268515a042b78_1506468184_554.jpg 

 

또 하나의 놀라움은 킹골드 박물관인데, 중국남부에서 가장 큰 개인소유 박물관 중에 하나이다. 전시되는 유물들이 역시 중국답다고 밖에는 할말이 없다. 피닉스산 자락 끝에 복스러운 느낌으로 세워진 박물관은 권력과 부를 상징하는 중국 고대 청동 솥인 정(鼎)의 형상에 따라서 지어졌다고 한다. 시대에 따라서 구분한 4개의 전시실에는 약 2만여 점의 유물이 있는데, 부처의 사리를 담는 용기인 사리라 (The Sarira Stupa)를 비롯해서 도자기, 조각품, 그림 등 2천5백년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06231f122ea45258a0e268515a042b78_1506468260_5529.jpg
 

모나코보다 큰 임페리얼 스프링스를 제대로 즐기기 위해 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 

 

하나의 호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28개의 객실, 도서관, 컨퍼런스룸, 피트니스 실 등등을 가지고 있는 프레지덴셜 스위트, 국제 행사를 진행하는 450석 규모와 8개국어를 동시통역할 수 있는 중국 최대규모의 국제 컨벤션 센터, 수영장, 피트니스센터, 테니스 등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피트니스 센터와 이 모든것의 방점을 찍을 중국 최고의 기업별장 ‘더 프라임’까지!! 

 

사실, 정말 부러운 것은 단지 규모에 대한 문제만은 아닌 것 같다. 장기적인 안목과 혜안을 가지고 끊임없는 연구개발, 게다가 디테일이 살아있는 서비스와 직원들의 교육 등이 앞으로 호텔과 리조트 등 서비스업에 종사하고자 하는 많은 젊은이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곳이라는 것 때문일 것이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44 | 1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56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75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36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52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25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2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3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8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497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3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3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5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7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5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2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0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3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38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5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4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8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7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2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4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