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속 최강의 캐릭터들 -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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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속 최강의 캐릭터들 - 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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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칼럼은 이 글이 다루는 게임의 주요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누설하는 내용을 포함하므로 스포일러를 원하지 않는 분들에겐 일독을 권하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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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양각색의 게임 속에선 종종 그 세계를 통째로 접수하거나, 그럴 수 있을 만큼 어마어마한 업적 또는 힘을 가진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그런 인물들 중에서 유독 비범한 캐릭터들의 리스트를 추려보았다. 물론 기준은 전부 주관적이다.


1. <헤일로> 시리즈 - 마스터 치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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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내 최강의 캐릭터를 논할 때 마스터 치프를 빼놓을 수는 없다. 번지의 대히트 SF 서사시 <헤일로> 시리즈의 주인공인 마스터 치프, 본명 존-117은 게임 내 현존하는 최강의 전사이자 군인이다.

 

머나먼 미래,‘코버넌트’라는 외계인 연합에게 침공 당한 인류는 그에 대한 대책 중 하나로 특수 양성/개조된 강화 군인 ‘스파르탄’들을 탄생시킨다. 마스터 치프는 이 스파르탄 중 한 명으로,‘코타나’라는 AI와 특수 전투용 강화복인‘묠니르’아머를 장착하고 싸운다.

 

딱히 상징적이라고 할 만한 무기가 있거나 한 건 아니지만 단독으로 코버넌트를 ‘쓸어버렸다’고 하면 그 업적이 짐작될 것이다. 홀홀단신으로 적진, 적들의 함선에 쳐들어가 무쌍을 펼치는 건 기본이고 코버넌트와의 갈등이 해소되자 오래 전 멸종한 것으로 알려진 고대 종족 ‘선조자’를 상대한 데에 뒤이어, 최종 흑막이자 우주의 재앙이라 불린 수수께끼의 변이종 ‘플러드’와도 맞서 싸운 마스터 치프. 그가 없었다면 <헤일로> 세계관은 이미 수 백 번 박살이 나고도 남았을 것이다.

 

2. <둠> (2016) - 둠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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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부터가 심상치 않은 이 캐릭터는 근미래 배경의 게임 속, 고대 종족 출신의 악마 사냥꾼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가지고 있다. 인류가 다른 곳도 아닌 지옥(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그 지옥이 맞다)을 무려 에너지원 취급하게 될 정도의 시대, 더 많은 에너지를 위해 지옥을 끊임없이 파내려간 인간들은 어느 석관을 발견한다. 그 안에 봉인되어 있던 것이 바로 우리의 주인공, 둠가이였다.

 

호쾌한 액션과 잔인성으로 이름 높은 시리즈의 간판 주인공답게 둠가이는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눈에 보이는 악마란 악마는 모조리 학살하는 데에 집중한다. 오죽하니 그 한 명 때문에 지옥이 멸망할뻔 했다고들 할까. ‘지옥을 걷는 자’, ‘지옥의 재앙’, ‘해방된 포식자’ 등의 무시무시한 별명이 그를 뒷받침한다.

 

본래 80년도에 나왔던 원작의 리부트인 만큼 원작에 헌사를 바치는 강화복 ‘프레이터 수트’, 그리고 시그니쳐 웨폰인 지옥제 광선검 ‘크루시블’로 무장한 둠가이는, 다 필요 없고 닥치는 대로 피튀기는 액션을 즐기고 싶어하는 게이머들에게 실로 적절한 캐릭터다.

 

3. <툼레이더> 시리즈 - 라라 크로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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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캐릭터는 좀 의외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초능력자이거나, 훈련된 군인이거나, 혹은 외계인이거나 한 것도 아니지 않은가?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에 더 대단한 캐릭터가 라라 크로프트다.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각종 능력의 한계치를 보여주니까.

 

우선 라라의 아이덴티티는 고고학자다. 그런 만큼 온갖 듣도보도 못한 유물들을 찾아 헤매는데, 무서운 건 거의 대부분이 라라의 손 안에 고스란히 들어왔다는 것이다. 라라의 컬렉션에 들어간 유물들만 해도 고대 아틀란티스의 ‘사이온(scion)’, 사람의 심장을 찌르면 용으로 환생시키는 ‘시안의 단검’, 수수께끼의 운석에서 떨어진 조각에서부터 북유럽 전설 속 무기 묠니르 등등, 하나 같이 세계 멸망쯤은 거뜬히 막아낼 (혹은 일으킬) 수 있을 것 같은 보물들이다.

 

그에 더해 그녀의 앞을 가로막은 자는 누구도 무사하지 못했다! 그게 인간이던, 동물이던, 혹은 신적 존재(!)이던 간에. 유물을 구하며 겸사겸사 세계 멸망의 음모도 여러 번 막아낸 공신이기도 하고, 심지어 리부트 이전 시리즈에선 무려 영국 귀족가의 백작이란 직함까지 갖고 있었다. 우수한 두뇌의 천재, 올림픽 선수쯤은 가뿐히 하고도 남을 신체 능력, 아름다운 외모까지―그야말로 완벽초인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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