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폐를 원해?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지폐를 원해?

0 개 3,569 코리아타임스
집에서 데어리를 가려면 3키로 정도를 가야합니다. 거기엔 데어리랑 같이 하는 주유소가 있고 우체국을 겸한 건자재상, 그리고 자동차 정비소가 있는데 6시면 문을 닫습니다. 시내 쪽의 데어리는 늦게까지도 장사를 하는데 친하게 지내는 한국 분이 시내 쪽의 데어리를 인수했습니다. 그런데 돈은 벌었지만 가족이 너무 힘들어서 얼마 전 팔았습니다.

데어리가 장사는 잘되지만 일요일 날도 문을 열어야 되니 무척 피곤하답니다. 파트타임으로 종업원을 두면 장사하기가 편하지만, 그러지 않는 이유는 사람을 믿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이 나라는 좀 도둑이 참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종업원을 써 본 사람은 혀를 내두를 정도라는군요.

번화가에서 장사를 하는 한국인 가게에서 돈이 너무 많이 없어져 CC카메라를 설치하고 돈을 꺼내 가는 종업원을 찾아내어 해고 했답니다. 그런 후 믿을 만한 다른 종업원을 구했는데 CC 카메라가 있어도 돈이 없어지기는 마찬가지랍니다. 다만, CC카메라가 없을 때 보다 돈이 적게 없어지니 그것이나마 위안이 되어 더 이상 신경을 안 썼는데 오히려 마음이 편하더랍니다.

내가 시내에 있는 집을 리 모델링 공사를 하는데 대문이 없으니 좀도둑이 걱정이 되어 항상 차1대를 주차시켜 놓았습니다. 차가 있으니 사람이 있는 줄 알고 도둑이 안 들어오더군요. 어느 날 사다리와 삽이 없어졌고 우체통도 부서졌더군요. 생각해보니 차를 주차시켜놓지 않았더군요.

왕가레이 한인회장 BK는 시내에서 가까운 전원주택 동네에 사는데 그 동네의 고민거리는 우체통이랍니다. 아이들이 우체통을 하도 부셔서 콘크리트로 만들어 놨는데 자동차로 받아 또 부셨답니다. 아이들이 일찍부터 운전을 하니 도로와 잔디밭 사이에 세워져 있는 우체통을 자동차 경주하면서 부신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교에 다닐 때에 집안에 어른이 없으면 서랍에서 돈을 꺼내다 쓸 때가 있었지요. 나중에라도 부모에게 돈을 썼다고 말하면 되는데 그냥 넘어갈 때가 많으니 나쁜 버릇이 생길 수 있겠더군요. 그래서 나는 화장대 서랍에다 동전을 항상 넣어 놓고 엄마 아빠가 없을 때 돈이 필요하면 갖다 쓰라고 말했습니다. 그 뒤로 종이돈이 없어지는 경우는 없더군요.

내 말을 들은 아들만 둘인 동생이 말하더군요.

"형님, 우리 아이들은 중고등학생이라 이제 동전만 놓아 가지고 해결될 상황이 아닙니다."

"왜? 지폐를 원한대?"

"형님, 얼마 전 저의 집사람이 콘돔을 한 박스 사다가 서랍장 위에 올려 놓고 아이들한테 말하더군요. 너희들~ 이게 뭔지 알지? 필요하면 갖다 써! 애만 안 만들어 오면 되니까, 명심해~ 알았지!"

"와우...."

"형님, 저도 처음엔 깜짝 놀랐어요...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그게 현명한 방법이더라고요."

"맞아, 잘했군... 근데, 동생도 가끔 갖다 쓰나?"

키가 부모보다도 더 크고 여학생들이 줄줄이 따라다니는 개방된 나라에서 아들들을 일일이 감시 할 수도 없고 애만 안 만들어 오면 장땡인거지... 암,

ⓒ 뉴질랜드 코리아타임스(http://www.koreatimes.co.n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걷기 열풍

댓글 0 | 조회 275 | 11시간전
충북 괴산에 ‘걷기 열풍’이 불어 9… 더보기

GAMSAT 의.치전원 입학시험 총평 및 출제경향 (2026년 3월)

댓글 0 | 조회 217 | 5일전
<GAMSAT의 급부상 인기&g… 더보기

건강한 겨울나기 예방 접종으로 준비하세요

댓글 0 | 조회 593 | 8일전

어디가 더 들어가기 어려울까? 오타고대 의대 vs 오타고대 치대

댓글 0 | 조회 861 | 9일전
지난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Biom… 더보기

전쟁과 평화

댓글 0 | 조회 186 | 10일전
인류의 역사가 시작된 이래 전쟁 없이… 더보기

미확인 해양 괴생물(MO) 목격담

댓글 0 | 조회 315 | 10일전
— 인간은 왜 바다에서 ‘무언가’를 … 더보기

가끔은 Lay-up이 답이다 – 직진보다 돌아가는 것이 현명할 때

댓글 0 | 조회 206 | 10일전
골프를 하다 보면 한 번쯤은 이런 상… 더보기

지금 당장 궁금한 비자심사 최신 정보

댓글 0 | 조회 453 | 2026.04.15
특정비자의 심사기간에 대한 개런티를 … 더보기

정이 가는 사람

댓글 0 | 조회 258 | 2026.04.1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주님만 생각하며… 더보기

명경과 세경

댓글 0 | 조회 164 | 2026.04.15
얼굴을 보거나 화장을 하려면 보는 것… 더보기

숲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기록

댓글 0 | 조회 120 | 2026.04.15
■ 조계산 송광사산사에 들어서며 마주… 더보기

뉴질랜드 회사법 (Companies Act 1993) 주요 쟁점 정리

댓글 0 | 조회 202 | 2026.04.14
통계자료의 의하면, 뉴질랜드에서 (한… 더보기

중위권 성적으로 의대 합격까지, 방향의 중요성

댓글 0 | 조회 319 | 2026.04.14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26.바다 위의 길 – 픽톤과 어머니의 항로

댓글 0 | 조회 103 | 2026.04.14
Te Ara Moana o te Wh… 더보기

은하수 가을달

댓글 0 | 조회 166 | 2026.04.14
보름인가? 창공에 매달린 달이 유난히… 더보기

7편 – 바티칸 비밀문서고 : 금지된 장부

댓글 0 | 조회 181 | 2026.04.14
“신은 기록하지 않았다. 기록한 것은… 더보기

그대는 나의 전부입니다

댓글 0 | 조회 163 | 2026.04.14
시인 파블로 네루다당신은 해질 무렵붉… 더보기

뉴질랜드에서 훌륭한 선생님 구하는 방법

댓글 0 | 조회 566 | 2026.04.12
이번 칼럼에서는 뉴질랜드에서 훌륭한 … 더보기

특발성 폐섬유증(idiopathic pulmonary fibrosis)

댓글 0 | 조회 651 | 2026.04.10
데뷔 40주년 가수이자 뮤지컬 제작자… 더보기

4. 오클랜드의 첫 삽, 흙과 함께 뿌리 내린 우리 집

댓글 0 | 조회 601 | 2026.04.10
정적인 남섬을 떠나 역동의 도시로나의… 더보기

오클랜드대 대학보건학 POPLHLTH111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844 | 2026.04.07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 더보기

3. 더니든에서의 남겨진 이야기들

댓글 0 | 조회 627 | 2026.04.06
제 2편에서 삶의 터전이 더니든에서 … 더보기

오클랜드대 대학화학 CHEM110 A+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944 | 2026.04.03
이번 칼럼에서는 Auckland Bi… 더보기

2. 드네딘의 바다에서 오클랜드의 꿈으로

댓글 0 | 조회 441 | 2026.04.02
나의 첫 사업 도전기: 뜻밖의 인연,… 더보기

ISAT 의대 입학시험 고득점 팁과 노하우

댓글 0 | 조회 737 | 2026.03.31
이번 칼럼에서는 필자가 지난 6년 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