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의 꿈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대박의 꿈

0 개 2,415 김지향

레빈에서 일하다 보면 맞은 편에서 로또를 사기 위해 줄지어 서있는 사람들을 보게 된다. 불경기인데도 그곳은 항상 사람들이 붐빈다. 

 

나이에 상관 없이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보지만 노인들도 꽤나 많다. 죽음을 늘 주머니에 넣어 만지작거리면서 지내는 나이인데도 횡재에 대한 기대는 져버리기 힘든가 보다.

 

엊그제 거실에서 세 딸들이 모여 앉아 머리를 맞대고 뭔가 열심히 하고 있더니 나에게 다가와서 로또에 이겼다고 호들갑을 떨었다. 파워볼 $12에 당첨이 되었다는 것이다. 산 만큼 돈을 벌었다고 하면서 그 돈으로 파워볼 10줄을 더 살 예정이라고 말했다. 딸들의 로또 놀이가 곧 끝날 것을 예상하면서 딸들의 즐거움에 나도 함께 동참을 해주었다. 

 

우리가 미래를 모르고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일까? 미래를 모르기에 미래에 대한 꿈을 꿀 수 있는 것이고, 그 꿈 덕분에 힘들고 지치는 일상 속에서도 힘을 내면서 살아갈 수 있기에, 그 또한 완벽한 창조의 하나가 아닌가?

 

나 역시 많은 사람들처럼 대박의 꿈을 꾸면서 살고 있다. 로또 당첨은 아니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일로 대박이 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이런 내 대박의 꿈이 내 삶의 활력소가 되어주고 있다. 신기루처럼 잡을 수 없는 꿈일 수도 있겠지만, 그 꿈을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신이 나는 것을 어찌하랴!

 

링컨 대통령은 가난한 집에서 태어나 정상적인 학교 교육을 받지 못하고 살았다고 한다. 사업을 하다가 두 번 망했고, 선거에서는 여덟 번 낙선했다. 사랑하는 이를 잃고 정신병원 신세를 지기도 한 파란만장한 삶을 산 사람이다. 그러나 인생 막바지에 미국의 16대 대통령이 되었다.

 

미국의 과학자이자 교육자인 윌리엄 클라크의 “Boys be ambitious.(젊은이여 야망을 가져라.)” 란 유명한 명언과 링컨 대통령의 삶이 겹쳐지면서 대박의 꿈이 인생에 주는 활력에 대해 다시금 되새기게 된다.

 

사람의 수명이 길어지는 만큼 일할 수 있는 나이도 연장이 되어 가고 있다. 젊은 마음만큼이나 젊음을 유지하면서 살아가는 노인들도 늘어가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젊은이에 대한 개념이 점점 바뀌어 노인이라는 단어가 사라져버리는 세상이 올 수도 있다.

 

나는 젊은 시절에 그다지 꿈이 크지 않았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꿈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심장박동기를 달 준비를 하는 지금 이 시간에도 내 꿈은 나래를 펴고 훨훨 날고 있다. 대박의 꿈을 향해 한 발짝 한 발짝 내 디디고 있다.

 

그 어떤 고난이 닥친다고 해도 두렵지 않다. 구더기 무서워서 장 못 담그랴! 구더기가 생기면 거둬내면 되는 것이고, 망치면 다시 시도하면 되는 것이다. 심장이 멈출 그 날까지 날개 짓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큰딸도 다니던 직장을 그만 두고 자신의 꿈을 향한 공부를 시작할 예정이다. 장녀이다 보니 자신보다는 가족 위주로 생각하여 안전한 직업을 선택했었는데, 이제 그녀에게도 날개를 달아주었다. 나 혼자만 날개를 단다면 너무 얌체가 아닌가?

 

오늘 새벽에 잠자는 딸을 깨워 학교에 입학원서를 내라고 했더니, 얼마나 좋아하던지……

 

큰애와 함께 이른 아침을 먹으면서 도란도란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늘 피곤해 보였던 큰애의 얼굴에 화색이 돌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다시 시작한다는 즐거움 때문이리라. 

 

근검 절약하는 생활은 이미 몸에 배어 있어 물질적인 어려움이 불행이 아니라는 것 정도는 깨우친 딸이다. 그 정도만으로도 커다란 축복을 받고 살아가는 것이다. 그 축복의 에너지가 큰애의 갈 길을 훤히 밝혀줄 것으로 여겨진다.

 

고난은 불행이 아니다. 축복인 것이다. 대박의 꿈을 이룰 수 있는 힘을 키워주기 위한 트레이닝 장으로서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것이다. 그만큼 아무것도 아닌 것이 바로 축복인 것이다.

 

감사하고 사랑한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46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60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80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42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54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26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7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5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9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0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4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6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4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40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8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4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6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