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멘의 음악대 4편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브레멘의 음악대 4편

0 개 1,597 송영림

■ 황혼의 노래

 

고양이는 고대 이집트에서 자비, 수확, 사랑, 치유를 상징하는 숭배의 대상이기도 했지만 중세시대 유럽에서는 마녀를 감시하는 작은 악마, 특히 검은 고양이는 마녀나 악마가 변신한 모습이라고 생각하여 화형을 당하기도 했다. 한때 전 유럽을 강타했던 흑사병이 퍼진 이유가 쥐의 천적인 고양이를 핍박한 결과라는 말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과거 요물로 불리며 불길한 상징의 대표 동물로 여겨지기도 했다. 특히 아기가 우는 듯한 울음소리와 어둠 속에서도 반짝이는 눈 때문에 불길한 동물로 생각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다행히도 요즘은 고양이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진 듯하다. 고양이는 경계심이 강하고 재빠르고 유연한 사람과 닮아 있다. 하지만 점점 늙어 이빨이 무디어지고 더 이상 쥐를 쫓을 수 없다는 것은 나이가 들어 신경도 무디어지고 몸이 굼뜨게 된 노인들의 모습처럼 보인다. 

 

그러나 밤의 세레나데를 많이 알고 있는 고양이의 특성은 무언가 신비롭고 서사적인 느낌도 든다. 나는 간혹 노인들에게서 많은 세월 쌓인 경험으로 인해 삶을 통찰하는 날카로운 눈빛을 볼 때가 있다. 그리고 그들은 수많은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으며 밤이면 도란도란 지난 세월에 대한 경험과 지혜들을 나누어 줄 수 있다. 

 

또 그들은 그 깊이와 이해로 젊은이들을 자비롭게 포용하고 치유해 줄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닭은 울음으로 새벽을 알리는 상서롭고 신통력을 지닌 동물로 간주된다. 닭이 날개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지상에서 생활하는 모습은 어둠과 밝음을 경계하는 새벽의 존재로서의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 

 

시계가 없던 시절 밤이나 흐린 날에는 닭의 울음소리로 시각을 알았고 실제 옛이야기에서도 시간을 알 수 없던 옛날 그 닭의 소중한 능력에 대해 알려주는 이야기들이 있기도 하다. 

 

닭의 이러한 특징 역시 생과 사의 중간에 있는 노인들의 특징과 닮아 있다. 노인들은 그 깊고 오래된 안목으로 환하게 밝아오는 새벽을 알리듯 젊은이들에게 삶에 대한 성찰과 통찰을 일깨워주고 깨달음에 이르는 방법을 알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송영림  소설가, 희곡작가, 아동문학가                     

■ 자료제공: 인간과문학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46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59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79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42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54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26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6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5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9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0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4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6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4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39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8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4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6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