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 송이 장미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백만 송이 장미

0 개 3,409 김지향

1201ebd991efa6a45a6a1e4a900c20eb_1465449769_943.jpg
 

심수봉이 부른 ‘백만 송이 장미’의 원곡은 라트비아의 민요로 ‘마리냐가 준 소녀의 인생’이다.

 

가사 내용은 ‘백만 송이 장미’와 전혀 다른 내용으로, 강대국에 나라의 운명이 휘둘리는 라트비아의 고난을 암시한 것이며. 제목에 나온 마리냐는 라트비아의 여신으로 최고의 신중 한 명이다.

 

알라 푸가조바가 불러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백만 송이 장미’의 가사 역시 원곡과 다른 내용으로 한 가난한 화가의 유명한 여배우에 대한 사랑을 노래한 것인데, 심수봉의 ‘백만 송이 장미’ 가사는 한국 대중들의 영혼을 울리고도 남았다.

 

조용한 파미에서 한국 문화와 동떨어져 살고 있는 나까지도 ‘백만 송이 장미’를 흥얼거리면서 살아왔으니 ‘백만 송이 장미’의 위력은 대단하다고 말할 수 있다.

 

심수봉의 ‘백만 송이 장미’가 머릿속에서 잊혀져 가고 있던 요즘 복면가왕 음악대장 덕분에 다시 듣게 되었는데, 내 영혼을 크게 정화시키는 듯한 느낌이었다. 아니 정화를 시켜주었다.

 

다음 블로그에 ‘행복 편지’를 쓰는 내내 심수봉의 ‘백만 송이 장미’와 함께 살았다. 아낌없이 아낌없이 주기만 하는 사랑, 무조건적인 사랑을 할 수 있는 내가 되고 싶은 소망인 ‘행복편지’가 ‘뉴질랜드에서 온 행복편지’라는 제목의 단행본이 되어 출판이 되었다. 그 책이 계기가 되어 수필가로 등단이 되었는데, 부끄러운 필력임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듯 ‘백만 송이 장미’는 내게 있어서 대단한 인연의 노래였는데, 복면가왕 음악대장의 감성으로 이 노래에 다시금 빠져들게 된 것이다.

 

사랑인 본연의 나 자신을 찾기 위한 시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 아직도 선택과 시도의 과정 속에 있지만, 내 삶의 마지막 그 순간까지도 과정이 되겠지만, 본연의 나 자신을 찾기 위한 길을 꾸준히 걸어가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사랑처럼 아름다운 것이 이 세상에 또 어디 있을까? 본연의 내 자신이 사랑이니, 결국 내 자신이 참으로 아름다운 존재임을…….

 

아름답다에 대해서 살펴보면, 알다(知)라는 동사 어간에 `-음` 접미사가 붙은 알음(知)에 `-답다` 접미사가 붙어서 아름답다가 되었다는 견해가 있다. 이 견해는 아는 것이 아름다운 것의 본질이 된다는 것이다. 두 팔로 껴안을 수 있는 길이나 양을 뜻하는 ‘아름’에 ‘답다’를 붙인 것으로도 볼 수 있다. 고전을 들여다 보면 나답다는 뜻과 아이답다라는 뜻도 포함 되어 있다.

 

전 우주적인 낱말인 ‘아름답다’란 말을 나는 참으로 즐겨 쓰며, 내 삶의 중심에 두고 있다. 왜 그런지 그 이유를 몰랐었는데, 아름답다라는 말의 어원을 찾다 보니 그 이유를 충분히 알고도 남았다. 내 내면은 이미 아름다운 것이 어떤 것인지 알고 있었던 것이다.

 

백만 송이 장미를 피울 수 있는 무조건적인 사랑이 우리 본연인 것이다. 우리 DNA에 새겨져 있는 무조건적인 사랑에 덕지덕지 에고가 붙어 딱쟁이가 되어 있는 것이다. 그 딱쟁이들을 떼어내는 것이 정화작업이며 그 정화작업에는 아픔이 따르기 마련이다.

 

시련과 고통이 함께 하는 삶이 아름다울 수밖에 없는 것은 바로 이런 이치 때문인 것이다. 사는 게 너무 힘이 들어서 삶을 놓아버리고 싶은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삶이 왜 이렇게 고통스러운지 그 이유를 알게 된다면 고통이 고통으로만 느껴지지 않고 희망으로 보일 것이다.

 

나는 오늘도 희망을 안고 살아간다. 백만 송이 장미를 피우는 사랑이 되어 본연의 나 자신인 별나라로 돌아갈 그날을 기리면서…….

 

감사하고 사랑한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46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60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80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42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54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26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6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5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9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0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4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6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4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40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8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4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6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