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타운 여행기(Ⅲ)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퀸스타운 여행기(Ⅲ)

0 개 1,717 정석현

1201ebd991efa6a45a6a1e4a900c20eb_1465429974_8019.jpg
 

벌써 마지막 날이다. 크라이스트 처치 공항에 도착한지가 어제 같은데 우린 벌써 아침에 일어나 각자 자기 짐을 싸고있다. 다들 아쉬움이 많이 남는지 짐을 싸는 내내 아무도 말을 걸지 않는다. 오늘은 라인딩 후 바로 공항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호텔 첵크 아웃과 동시에 골프장으로 향할 계획이다.

 

오늘 우리가 향할 곳은 이번 골프 여행의 하이라이트이자 내가 가장 좋아하는 골프장 중 하나이다. 바로 잭스 포인트 골프 클럽이다. 잭스 골프장은 뒤로는 거대한 리 미크블 산이 골프장을 감싸며 앞으로는 아름다운 와카티푸 호수가 하늘의 색깔에 따라 변하고 있다.

 

한마디로 ‘아름답다!’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코스이다.

 

잭스 포인트 골프장은 밀부룩 리조트와는 달리 좀 거친 편이다. 주변 곳곳에 숨어있는 헤저드와 거칠고 긴 러프는 도저히 플레이 하기 힘들 정도이다. 그린은 종이를 구겨놓은듯 평평한 곳을 찾기 힘들고 거기에다 그린은 유리처럼 빠르다.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왜 거기까지 가서 그렇게 힘든 골프장에서 치나!. 하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잭스 포인트 만의 맛을 보기 위해서이다. 골프장과 나와의 진정한 한판 대결을 할 수 있는 가장 적절한 곳이기 때문이다. 한번 이 골프장의 맛을 본 분이라면 그 중독성에서 벗어 날수 없을 것이다. 잭스에서 골프를 치고 나면 몇일은 그 골프장을 잊지 못할 정도로 매력이 넘치는 골프장이다. 컬럼을 쓰고 있는 지금도 그 날의 기억이 생생하게 날 정도로 다시 돌아 가고 싶은 생각 뿐이다.

 

언젠가 나에게 지금껏 가 본 골프장 중 가장 좋아하는 골프장이 어디냐고 물어본 적이 있다.

 

난 한참을 생각한 후 그분에게 이렇게 말했다. 어떻게 한곳을 딱 고를수 있으까?. 정말 한 곳을 꼽고 싶지만 내가 이골프장이라고 말하면 저 골프장한테 미안하고 또 이 골프장이라고 하면 또 다른 골프장에게 미안하다고 얘기 할 정도로 한 곳을 꼽기란 너무나 힘들다고 얘기한 적이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골프장이란 어떤 골프장일까?. 내 주위를 예를 들면 골프치기 쉬운, 스코어 잘 나오는 골프장이 자신이 젤 좋아하는 골프장이 되는 것 같다. 각자의 핸디에 따라 좋아하는 골프장도 틀려지고 난이도도 틀려 지는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골프장들의 공통점은 잘 맞은 샷에 대한 댓가가 따르는 골프장을 선호하는 편이다. 거기에다 도전적인 골프장을 좋아하는 것 같다. 단지 주변 환경이나 경치가 좋다고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정직한 골프장을 좋아하는 것 같다.

 

직업상 여러 골프장을 갈 기회가 많이 주어진다. 그때마다 난 이 골프장이 왜 이렇게 디자인 되었는지를 먼저 생각한다. 골프장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운동에 임한다면 그만큼 골프장도 나의 플레이에 대해 존경을 표할 것이다. 이 홀은 쉬운 홀이네, 하는 순간 양 파가 나오듯이 매홀 긴장을 늦춰서는 안되는 것이 골프가 아닌가 생각해본다.

 

우리는 오늘의 라운드를 준비하기 위해 연습장으로 향한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449 | 14시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27 | 14시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42 | 15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83 | 15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08 | 15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02 | 15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1 | 21시간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1 | 21시간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6 | 21시간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78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2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1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4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29 | 2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2 | 2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0 | 2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16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93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56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91 | 10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26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58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1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6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49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