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 입시 영어로부터의 해방(?)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Timothy Cho
독자기고

한국대학 입시 영어로부터의 해방(?)

0 개 2,717 최성길

지난 토요일 오후 고려대학교 입학설명회가 한인회관에서 있었다. 입학처장을 비롯하여 3명의 입학사정관이 함께 한 설명회는 상당히 알찬 내용으로 진행되었다고 생각한다. 그 동안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단독설명회 그리고 8개 대학 합동 설명회가 있었고 타카푸나그라마 학교에서 진행되었던 서울대학교 입학설명회가 가장 많은 학생과 학부모가 참석한 입학설명회로 기억된다.

 

내용면에서 이번 고려대 입학설명회는 입학처장의 주관으로 짜임새 있고 이해하기 쉽게 잘 설명되었다. 그 중에서 우리 학생들에게 희망이 되었던 이야기가 바로 영어 공인성적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었나 싶다.

 

해외고 출신으로 한국대학을 지원하고 합격하는 데는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하나는 학생부 종합 전형이고 다른 하나는 특기자 전형이다. 크게 구분하자면 학생부 종합전형은 학교내신과 학생기록부를 중심으로 입학전형을 실시하며 공인성적이나 경시대회 수상실적을 제출할 경우 0점 처리되거나 불합격된다. 특기자전형의 경우 해외고 출신들은 준비한 모든 시험성적은 물론 기타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할 수 있는데 여기에 해당하는 주요대학이 연세대와 고려대 이다

 

연세대학교는 일찍이 영어점수에 대한 기준을 토플 100점 이상이면 ’ 80~99 ‘’ 80 미만 이런 식으로 구분하여 놓았기 때문에 사실 영어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그러나 고려대 국제인재 전형의 경우 110점 중반이나 만점에 가까운 토플 성적이 있어야 일차 서류심사에 통과한다는 것이 수험생들과 학부모들이 이해하는 정설이었다. 그래서 많은 학생들이 이 어학시험 준비에 엄청난 시간과 경비를 투자해야만 했다

 

사실 토플성적은 어지간히 준비하지 않고서는 110점 이상 받기가 쉽지 않다. 110점의 기준은 영어권국가에서 태어나고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학생들이 고등학교 2,3학년에 준비 없이 치렀을 때 나오는 성적이라고 보면 무난하다. 그러나 여기서 115 또는 그 이상 받기란 영어가 모국어인 학생들도 시간을 할애하여 별도로 공부해야 가능하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고 중학교 또는 그 이후부터 준비한 학생들에게는 110점도 쉽지 않지만 그 이상의 성적을 받으려면 수년간을 공부해도 결코 녹록하지 않은 점수이다. 그러나 고려대 입학만을 위하여 이 토플 고득점을 준비해야 한다면 수험생 입장에선 너무 억울한 일이 아닐 수 없었다

 

내신성적 상위권 유지도 해야 할 것이 산더미처럼 많고 미국대학들도 토플은 80이나 90정도면 되는데 한국대학의 특이성 때문에 만점 가까이 성적이 받아내려고 준비하는 것이 여간 부담이 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 설명회에서 입학처장이 직접 앞으로 고려대는 영어공인성적은 110점이면 영어로는 충분한 점수이고 더 이상의 높은 점수를 받지 않아도 된다 라고 말하였다. , 고려대도 110점으로 일차 서류심사를 통과하고 면접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는 획기적인 사실인 것이다. 이는 수험생에게 상당히 중요한 의미이다. 토플은 어느 정도 공부하면 110점은 나오기 때문에 더 이상 어학시험에 시간 낭비하지 않고 다른 학교공부 등에 충실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국대학 상위 10위권 대학을 제외한 그 다음대학 들의 특기자 전형은 대부분 영어특기자 전형이고 여기서는 고득점이 필요한데 이 전형은 토익으로 준비해야 유리하므로 사실 학교 내신성적이 받쳐주는 학생들은 토플로부터 해방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는 정말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한가지 유년하여야 할 사항은 한국과 일본은 2016 5월 말 토익시험부터 new Toeic 으로 시험유형이 바뀌고 다른 국가는 일년간의 유예를 두고 바뀌게 되므로 뉴질랜드에 있는 학생들은 내년까지 동일한 시험유형으로 준비하면 된다. 이유는 세계 토익시험의 8~905가 한국과 일본응시생이기 때문에 한국과 일본을 먼저 pilot project로 시행한다고 보여진다.

 

지금도 필자가 상담 받는 내용 중 가장 많은 부분이 학교성적준비는 잘 알겠는데 외부 공인시험은 어디까지 준비해야 하는가 이다. 그것에 대한 답은 간단하다. 첫 번째 학교성적을 최우선 준비하여 최상위권 유지하며 최상위권 대학 지원을 목표로 필요 시 외부 시험 준비 및 응시 두 번째 학교성적 중위권일 경우 토익 어학성적 및 영어 에세이 훈련으로 중위권 대학 지원 이다.

이외에 한국대학 진학을 위한 다른 대안은 사실 어렵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문의: 09 307 2909, woorinz@hotmail.com, 카카오 nzdro, 모바일앱 http://woorinz.modoo.at 

심전도(心電圖) 검사

댓글 0 | 조회 219 | 2일전
최근 어느 모임에서 만난 지인이 부정… 더보기

가족 및 자원 봉사 간병인을 위한 정부 실행 계획

댓글 0 | 조회 574 | 10일전
Consultation on Acti… 더보기

타마키 마카우라우 경찰 소수민족 서비스팀 수상 안전 실시

댓글 0 | 조회 307 | 2025.12.11
지난 11월 22일, 타마키 마카우라… 더보기

위험한 감정의 계절: 도박과 멘탈헬스 이야기

댓글 0 | 조회 196 | 2025.12.10
12월은 흔히 ‘축제의 달’로 불린다… 더보기

에델바이스(Edelweiss)의 추억

댓글 0 | 조회 206 | 2025.12.10
음악은 개인적, 사회적 차원에서 감정… 더보기

18. 루아페후의 고독한 지혜

댓글 0 | 조회 147 | 2025.12.10
# 산 속의 침묵루아페후 산은 뉴질랜…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들이 국내 대학과 해외 대학 중 어느 곳에서 공부하는 것이 더 비용 …

댓글 0 | 조회 534 | 2025.12.10
비용 효율성과 미래 발전에 대한 종합… 더보기

그 해 여름은

댓글 0 | 조회 143 | 2025.12.10
터키의 국기처럼 큰 별 하나를 옆에 … 더보기

어둠은 자세히 봐도 역시 어둡다

댓글 0 | 조회 139 | 2025.12.10
시인 오 규원1어둠이 내 코 앞, 내… 더보기

아주 오래된 공동체

댓글 0 | 조회 178 | 2025.12.10
처서가 지나면 물에 들어가지 말라는 … 더보기

이삿짐을 싸며

댓글 0 | 조회 574 | 2025.12.09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하루에 조금씩만… 더보기

뉴질랜드 학생에게 독서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546 | 2025.12.09
우리는 뉴질랜드라는 다문화 사회 속에… 더보기

깔끔하게 요약해 본 파트너쉽 비자

댓글 0 | 조회 346 | 2025.12.09
뉴질랜드에서 배우자 또는 파트너로 체… 더보기

2026 의대 진학을 위한 연말 전략: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댓글 0 | 조회 243 | 2025.12.09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시큰둥 심드렁

댓글 0 | 조회 112 | 2025.12.09
어떤 사람이 SNS에 적은 글에 뜨끔… 더보기

언론가처분, 신상 정보 공개 금지 및 국민들의 알 권리

댓글 0 | 조회 229 | 2025.12.09
지난 9월 8월, 본인의 자녀들을 수… 더보기

고대 수메르 문명은 왜 사라졌는가

댓글 0 | 조회 150 | 2025.12.09
메소포타미아 사막 위로 붉은 해가 떠… 더보기

스코어카드와 인생의 기록 –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과정

댓글 0 | 조회 117 | 2025.12.09
골프를 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스코어… 더보기

나도 의대 들어갈 수 있을까 : 의대 경쟁률 10:1 그 진실은?

댓글 0 | 조회 320 | 2025.12.07
출처: https://www.isto… 더보기

‘인공 방광’이란

댓글 0 | 조회 289 | 2025.12.06
국민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지역… 더보기

수공하는 법

댓글 0 | 조회 168 | 2025.12.06
수공(收功)은 기운을 거두어들이는 동… 더보기

AI 시대의 독서: 넘쳐나는 정보 속에서 독서가 필요한 이유

댓글 0 | 조회 628 | 2025.12.01
공자는 논어 첫 문장에서 “배우고 때… 더보기

AI 시대의 새로운 교육 방향: AI와 함께 생각하는 힘

댓글 0 | 조회 570 | 2025.11.28
기술의 발전은 언제나 교육의 변화를 … 더보기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 확대

댓글 0 | 조회 335 | 2025.11.26
무료 유방암 검진 연령이 74세까지 … 더보기

에이전시 (대리인) 관련 법

댓글 0 | 조회 231 | 2025.11.26
우리는 어려서부터 누군가를 ‘대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