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5] 골프와 영문법(Ⅰ)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345] 골프와 영문법(Ⅰ)

0 개 3,182 KoreaTimes
영어 에세이 쓰는 요령을 배우러 온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점검해 보고, 영문법 공부를 해야한다고 하면, 많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이 묻는다.  그 지겹고 어려운 영문법을 꼭 공부해야 하느냐고.

골프를 재미 반 운동 반 삼아서 치기를 원하는 이들에게 골프 연습장에서의 훈련은 필요없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보기 플레이나 싱글 핸디 수준의 실력을 갖춘 아마추어 골퍼가 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인 골프의 어드레스 자세부터, 올바른 그립과 스윙, 어프로치, 퍼팅에 이르기까지 전문적인 골프 코치에게 골프 연습장에서 훈련을 받을 필요가 있을 것이다.  나아가 입안의 침이 바싹바싹 마르는 남들과의 경쟁을 무수히 치러야만 하는 직업적인 골프 선수에게 있어서는, 자신이 원하는 방향으로 원하는 거리 만큼 골프공을 정확히 보내는 훈련, 골프 연습장에서의 혹독한 훈련은 꼭 필요할 것이다.  친구와 간단한 대화를 주고 받을 수 있는 수준의 Spoken English 습득을 위해서나, 뉴질랜드 교과 과정상 대략 Form 2 정도의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위해서는 굳이 영문법 공부를 할 필요가 없다고 느낄 수도 있다.  때로는 문법에 어긋나는 몇 개의 단어들 만으로 상대방에게 자기 생각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도 있다.  그러나 얼굴도 마주하지 않고 글을 읽게 될 채점자에게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전달해야 하는 에세이를 쓸 때는 상황이 달라진다.  영어로 에세이를 쓴다는 것은 영어 공부의 프로 세계로 입문하는 것과 마찬가지기 때문이다.

에세이는 여러 개의 paragraph(단락)들로 구성되어져 있고, 그 각각의 paragraph들은 보통 3~5개 정도의 sentence(문장)들로 구성되어있다.  그러면 그 각각의 sentence는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Sentence는 적게는 2개의 단어로, 많게는 몇 십개의 단어들로 이루어져 있다.  이 때 한 문장 안에 단어들이 들어가는 데에는 일정한 규칙들이 있다.  이것이 바로 영문법이다.  우리는 특히 글을 쓸 때 이 규칙들을 지켜야만 한다.  왜?  ‘영문법도 법’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독창적이고 논리적인 내용을 담고 있는 글이라도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들이 들어가 있는 에세이는 시험에서 당연히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없다.

시험을 치를 필요가 없이 손짓 발짓까지 섞어서 대충 내 생각만 전하면 되는 영어 실력을 위해서는 굳이 영문법이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갈매기와 참새들이 종종 걸음 치는 잔디 위에서 남들과 경쟁하지 않고 즐겁게 골프를 치기 위해서는 굳이 골프 연습장에 가서 정확히 골프 공 치는 연습을 할 필요가 없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프로 골퍼가 되기 위해서는, 나아가 대회에서 우승 트로피에 입맞추기 위해서는 연습장에서의 혹독한 훈련 과정이 필요하듯이 뉴질랜드와 호주 또는 미국의 명문대에 진학해서 졸업할 수 있는 기쁨을 누리기 위해서는 정확한 영어를 공부하는 데 기본적으로 필요한 영문법 공부는 꼭 필요한 과정이다.

아주 쉬운 문장들을 만들어 보자. “David goes to school.”이라고 써야 할 것을 “David Go, Go school, David go.’ 라고 해도 Spoken English 에서는 통할 수 있다.  그러나 Written English 에서는 “David go school.”도 아니고 “David go to school.”도 아니고 “David goes to school.”이라고 써야지 기본은 하는 것이다.  우리말에서도 “데이빗이 학교를 간다.”라고 하면 무슨 말인지 알아는 듣지만, “데이빗이 학교에 간다.”라고 ‘써야’만 맞는 문장이 된다.  왜?  ‘학교를’에서의 ‘를’은 목적격 조사이기 때문이다. 
‘가다 (go)’라는 동사는 자동사(Intransitive Verb)이기 때문에 목적어(Object)가 따라오지 않고  ‘학교에 (to school)’라는 부사구는 따라 붙을 수 있다.

뉴질랜드에서 공부한 지 4년이 지난 Form 5 학생에게 물어보았다.  “It rains a lot in winter.”라는 문장에서 ‘rain’이라고 쓰지 않고 왜 ‘rains’라고 쓰느냐고.  상당히 공부를 잘 한다는 그 학생이 대답했다.  “비가 많이 오니까요.”라고.  참으로 충격적인 얘기다.  그러면 비가 적게 오면 “It rain a little in winter.”라는 틀린 문장을 써야 한다는 말인가.  이 학생은 위에서 예를 든 “David goes to school.”에서 ‘go’가 아니라 ‘goes’라고 써야 하는 이유가 “It rain”이 아니라 “It rains”라고 써야 하는 것과 같은 규칙인지도 모르고 있는 것이다.  이 학생이 쓴 에세이를 상상해 보기 바란다.

A knowledge of grammar can be of considerable help to us; (문법 지식은 우리에게 상당한 도움을 줄 수 있다;) for it will usually enable us to understand the reason why certain ways of expressing ourselves are right and others wrong, and to correct any errors we have made. (왜냐하면 문법 지식은 왜 어떤 표현 방법은 옳고 다른 방법은 틀린지 우리가 이해할 수 있도록 해주고, 또 우리들이 저지른 잘못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해 줄 것이기 때문이다.)  혹시 필자가 지나치게 문법만 강조하고 있다고 오해하지는 말기 바란다.  자동차는 보다 안전하고 빠르게 굴러가기 위해서 4개의 바퀴를 갖고 있다.  영어 공부도 크게 4가지 영역으로 나눈다.  Listening, Speaking, Reading, and Writing.  네 개의 바퀴(영역) 중 어느 한 두 개가 작다고 생각해 보자. Listening과 Speaking 즉 spoken English에서는 그다지 중요성을 못느낄 수도 있지만, 대학 진학과 대학교에서 요구하는 높은 수준의 Written English인 Reading과
Writing 분야에서는 영문법 공부가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필수적인 과정이다.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305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880 | 4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697 | 9일전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195 | 9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156 | 9일전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38 | 9일전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12 | 9일전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 더보기

뉴질랜드 부동산 등기부등본 (Certificate of Title)은 공신력이 …

댓글 0 | 조회 663 | 10일전
한동안 한국에서는 대규모 전세사기로 … 더보기

준다는 것

댓글 0 | 조회 144 | 10일전
시인 안 도현이 지상에서 우리가 가진… 더보기

뉴질랜드•호주 의대 입시, 구조적 변화의 흐름

댓글 0 | 조회 306 | 10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24. 와이아타푸 – 네이피어 바다에 잠든 정령

댓글 0 | 조회 122 | 10일전
* 바다가 노래하던 시절아주 오래전,… 더보기

결격 사유를 '면제'로 바꾸는 기록의 재해석 - Waiver

댓글 0 | 조회 345 | 2026.03.10
뉴질랜드에 오래 머물기를 원한다면, … 더보기

그 해 여름

댓글 0 | 조회 144 | 2026.03.10
오래 전 한국에서의 어느 봄, 나는 … 더보기

5편 – MK-울트라의 아이들

댓글 0 | 조회 180 | 2026.03.10
“지워진 기억은 사라지지 않는다. 다… 더보기

SMC 문턱이 나를 위해 낮아지나?

댓글 0 | 조회 549 | 2026.03.10
(부제 : 8월, 신규 영주권 카테고… 더보기

오늘 해야 할 일

댓글 0 | 조회 244 | 2026.03.10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점심은 누룽지 … 더보기

욕심부리면 트리플 보기 – 과욕이 부르는 실패

댓글 0 | 조회 186 | 2026.03.10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원하지 마라… 더보기

수선과 복원의 예술

댓글 0 | 조회 124 | 2026.03.10
반복적인 힘(스트레스)이 가해져서 성… 더보기

지방간(脂肪肝, Fatty Liver)

댓글 0 | 조회 265 | 2026.03.07
웬만해선 아프다고 표현하지 않는 간(… 더보기

2027 한국대학 전형별 핵심 포인트

댓글 0 | 조회 381 | 2026.03.03
2026년도 한국대학 입시가 마무리되… 더보기

Biomed&Health Sci 개강 1주일차 체크리스트

댓글 0 | 조회 331 | 2026.02.27
지난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자녀의 공부, 어디까지 도와야 할까

댓글 0 | 조회 722 | 2026.02.26
자녀가 학교에 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 더보기

외로움이 만드는 위험한 선택

댓글 0 | 조회 277 | 2026.02.25
— 고립, 멘탈헬스, 그리고 갬블링의… 더보기

봉평 장날에

댓글 0 | 조회 204 | 2026.02.25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봉평 장터에서… 더보기

네스 호의 괴물, 네시(Nessie)

댓글 0 | 조회 172 | 2026.02.25
인간은 왜 아직도 그 그림자를 놓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