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3대는 못가도 먹는 것은 3대 간다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부자 3대는 못가도 먹는 것은 3대 간다

0 개 2,661 한일수

 

abebcc0ff8d5e715823811ba4aff9f11_1453862437_0345.jpg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던 ‘부자 3대’ 이야기는 오늘날에 와서 맞을 수도 있고 안 맞을 수도 있다. 한 번 부자의 반열에 오르면 계속 그 지위를 유지하기가 쉬운 오늘날 자본주의 사회의 속성이기 때문이다. 과거와 같이 ‘개천에서 용이 난다’라는 속담도 오늘날에는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승자 독식의 사회구조가 문제시되고 있는 실정이다. 

 

‘먹는 것이 3대 간다’는 말은 좋은 의미에서 나온 말이 아니다. 농산물이 아닌 공산품이 되어버린 식품, 유기식품(Organic food)이 아닌 무기식품(Inorganic food), 살아 있는 식품이 아닌 죽은 식품으로 덥혀 있는 현실이다. 오늘날의 이러한 먹 거리 환경에서 우리가 어떤 음식을 골라 먹어야 되는지 경각심을 일으키게 하는 화두이다. 잘못된 식습관이 본인뿐만 아니라 자식, 또 자식의 자식인 3대까지 영향을 미친다니 소름끼치는 이야기이다. 가족을 살리고 후손(後孫)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유기농법을 살려야 한다. 가공과정을 생략하고 살아 있는 상태의 식품으로 먹어야 생명의 에너지를 생산하고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으며 환경공해를 막을 수 있다는 개념이다.

 

흰쌀을 물속에 담가두면 일주일 만에 썩고 현미에서는 새싹이 난다. 흰 밀가루도 마찬가지이다. 과일도 그대로 먹으면 살아 있지만 가공을 하면서 가루로 만들고 향료, 착색제, 방부제 등을 섞어 주스(Juice)로 나오면 죽은 식품인 것이다. 더군다나 식품 자본주의가 극성을 부리는 이때 제배 과정에서부터 유전자 조작(遺傳子 造作, GMO: Genetically Modified Organism) 행위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 농산물을 먹는 가축은 물론 인간에게도 유전자 변형이 일어나 인류사회에 재앙을 가져올 거라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지금 당장 나쁜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고 해서 괜찮은 것은 아니다. 3대에 걸쳐서 영향을 끼친다면 1대들은 그 후유증을 모르고 저 세상에 가버릴 수도 있다. 2008년에 미국산 소고기 수입과 관련하여 한국에서 대 난리를 치룬바 있는데 혹자들은 몇 년 동안 먹어 왔어도 아무렇지도 않은데 왜 난리냐고 반응을 보인 사람들도 있었다. 그러나 몇 십 년 후에 나쁜 영향이 발생 했을 때 누가 책임을 질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해답이 없는 상태이다. 

 

『당신이 먹는 게 3대를 간다』라는 단행본이 2011년에 한국에서 발행되어 충격을 준바 있다. SBS 특집방송 3부작 ‘생명의 선택’을 토대로 단행본으로 출간된 책이다. 식생활과 생활습관을 개선해서 운명을 바꿀 수 있으며 화학물질과 유전자 조작 기술로 탄생한 생산품을 멀리하고, 도시화가 일반화된 현실에서 어떻게 음식을 조달해 먹을 수 있는지 방법들까지 소개하고 있다. 

 

‘어머니가 아버지보다 자식을 더 사랑하는 이유는 아이가 자기 자식임을 더 확신하기 때문이다.’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384-322 BC)가 2300년 전에 한 말이다. 오늘날 후성유전학(後性遺傳學, Epigenetics))에서 밝히지 않았다면 남자들이 자기 자식에 대해서 더욱 불신할 수 있는 일들이 나타나고 있다. 후성유전학에서는 DNA(Deoxyribo Nucleic Acid) 염기 서열이 변하지 않는 상태에서 이루어지는 유전자 발현의 조절인 후성 유전적 조절을 연구하고 있다. 그런데 먹는 음식을 통해서 가족의 운명이 끔찍하게 바뀔 수 있다는 과학적 증거가 나타난 것이다.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유전자가 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해낸 것이다. 

 

후성유전학을 긍정적으로 적용해본다면 밝은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는 얘기도 된다. 운명의 주인이 되어서 시류에 휩쓸리지 말고 건전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통해서 질 좋은 유전자를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는 것이다.

 

‘당신이 먹는 게 바로 당신 자신이다(You are what you eat)’라는 영국 속담이 있다. 도시화된 주거 공간에서도 가족이 먹을 식품을 조달할 수가 있다. 농약,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채소를 재배해서 먹을 수 있으며 집에서 저절로 나는 민들레나 질경이 등 잡초까지도 채취해서 먹을 수 있다. 요새는 도시 아파트 베란다에서도 재배할 수 있는 농법이 개발되고 있다. 제초제, 방부제, 살충제로 범벅이 된 채소, 과일, 곡물을 먹을 필요가 있겠는가? GMO 수입 식품을 먹어야 되는가? 배합사료를 먹고 갇힌 환경에서 살찌는 기계로 전락한 가축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도살되었는데 그 가축의 고기를 먹어야 하는가? 우리가 그 고기를 먹을 때 스트레스도 같이 먹는 것이다. 

 

GMO의 대표적 곡물은 옥수수와 콩이다. 이들은 사람이 먹어서는 안 될 뿐만 아니라 가축한테 먹여서도 안 된다. 그러한 콩, 옥수수로 만든 가공 식품도 먹어서는 안 된다. 뉴질랜드에서 생산되지 않는 곡물은 이웃 호주에서 수입된 현미, 통밀이 안전할 것이다. 옥수수, 콩 등은 뉴질랜드에서도 재배되고 있다. 방목으로 자라는 뉴질랜드 소는 안전할 것이며 방목으로 키우는 프리 레인지(Free range) 닭과 달걀도 조달이 가능하다. 어떤 교민은 시골 농장을 경영하고 있는데 닭한테 사료 대신 농장에서 직접 재배한 해바라기 씨를 먹인다고 한다. 뉴질랜드 특산물인 등 푸른 홍합 같은 해산물은 얼마나 싱싱하고 먹기 편하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인가? 기타의 다른 해산물들도 신선하다. 

 

현명한 소비자는 악마의 유혹을 뿌리친다. 아무리 광고 선전과 가식된 호화 찬란함으로 이윤만 추구하는 악덕 기업들이 소비를 부추기더라도 먹지 않을 음식은 입에 대지 말아야한다. 그래서 악마가 힘을 못 쓰고 스스로 죽게 만들어야 한다. 그래야 가족이 살고 사회가 건강해지고 지구가 생명을 유지해 후손들이 번창할 것이다.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48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61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82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43 | 5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56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29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7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5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49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0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4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6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4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40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8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5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7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