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방학의 생사를 결정하는 성적표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여름 방학의 생사를 결정하는 성적표

0 개 1,822 이현숙
이제 학기를 모두 마치고 긴 여름방학에 모두 들어갔고 2016년을 기대하는 순간이 되었다. 어린 학생들 조차 세월이 너무 빨리 지나간다고 할 정도로 요즘은 한 해 한 해가 초고속으로 지나가는 듯 하다. 학기를 마치고 좀 쉴만한 긴 방학에 들어가긴 하는데 집집 마다 성적표를 받으면서 6주가 넘는 시간의 희로애락이 결정이 되고 있다. 물론 NCEA를 본 학생들이야 결과가 1월말에나 나오지만 그래도 이미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으니 13학년은 대학의 당락이 결정되어야 하고 나머지 학년들도 성적표로 인해 1년을 어떻게 지냈는지 평가가 되어 졌으니  좋은 성적을 받은 학생들이야 쉼이나 재미가 허락되는 방학이지만 그렇지 않으면 참으로 눈치 보이는 긴 방학이 될 것이다. 

사실 성적표 결과가 어떻든지 간에 이 긴 방학에 내년을 준비해야 하는 것은 당연하다.  오래 전 칼럼에서 언급한 것 처럼 요즘 뉴질랜드 대학에 들어가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또 취업은 한국 뿐만 아니라 뉴질랜드 아니 전 세계적으로 어려워지고 있는 마당에 아무런 준비 없이 보내는 여름 방학은 무의미할 것이다. 초등학생들이라도 책들을 많이 읽고 공부 습관이라도 들여야 하는 시기인데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들은 더욱 더 그래야 하고 평소 자신 없는 과목들을 집중 공략해서 부족한 부분들을 메워주는 중요한 시간으로 삼아야 한다. 그러나 문제는 성적이 저조한 자녀들을 둔 부모들이 초조한 마음에 혹은 실망스러움에 의식적이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자녀들에게 부담이나 스트레스 그리고 종종 끝없는 잔소리들을 하게 되는데 사실 이런 것들이 어느 것 하나 공부에 도움이 되면 해야 하는 것이지만 사실상 공부의 효과를 올리는 데는 오히려 방해 요소가 된다.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는 우리들에 도전을 주게 되지만 그 선을 넘어선 스트레스는 오히려 집중력 저하나 무력감을 안겨다 주기 때문에 성적표를 보면서 혼이 나고 이제 꼼짝 마라 책상 앞에 붙어서 좀 쉬려고 해도 눈치 보여서 종일 방 안에서 이 긴 여름을 보낸다고 성적이 오르지는 않는다. 오히려 좀 쉬면서 에너지도 충전해야 하는 긴 방학에 이미 지쳐버려서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었을 때 마음에 의지나 동기부여를 가지는데 마이너스가 되기도 한다.  필자는  Failure forward라는 책을 몇 년 전에 추천 받았을 때 이미 그 제목에 매료되었었다.  우리의 실패는 과거에 얽매이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도록 필요한 밑거름이라는 것이다. 

성적표를 보면서 무엇이 부족했고 왜 그런 결과가 나왔는지를 부모와 자녀가 같이 앉아서 분석하고 필요하면 전문가의 조언을 받으며 공부할 자료들이나 레슨이나 그런 해결방안을 찾아보고 계획을 세워놓고 공부는 체력싸움이니 체력보강을 위해서 방학에 운동도 하고 잘 먹고 쉬면서 내내 책상 앞에 앉아서 집중력을 떨어트리는 어리석은 계획보다 다이나믹한 계획들을 세워서 발전적인 방학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사실 바빠서 시간을 쪼개어 무엇인가를 해 본 분들은 아실 것이다. 그럴 때 짧은 시간에도 효율성 있게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말이다. 시간이 많으면 느슨해지고 집중도가 떨어지고 즐거움도 줄어들지만 다양한 일들을 해나갈 때 에너지가 더 많이 분출되고 지루하지 않기 때문에 각각의 해야 할 일들에 대한 긴장감이나 긴박함 같은 것도 생겨서 집중력이 상승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자녀들이 이 방학을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계획을 세우고 행하며 move forward하는 시기로 삼도록 격려하자.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459 | 15시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29 | 15시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43 | 16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83 | 16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08 | 16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03 | 17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1 | 22시간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2 | 22시간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6 | 22시간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78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2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1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4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29 | 2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2 | 2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0 | 2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18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95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59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94 | 10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28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58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2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7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51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