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큰 사고들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연중 가장 많은 소비가 일어나기도 하고 그래서 교통 사고도 잦다. 지난 주 미국 연준이 금리를 0.25% 올려 0.25% ~ 0.5% 가 되었다. 미국의 안정된 실업률과 상승하는 소비력 그리고 인플레이션이 그 이유다. 전 세계는 자국의 자본 유출을 막기 위해 이자율 인상 카드를 만지작 거리고 있기도 하고 이미 시중 금리는 반영하고 있는 곳도 늘고 있다. 뉴질랜드도 영향권 안에 있으며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몇가지 뉴질랜드 내의 예측되는 내용으로 2016년을 예측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 전망
가장 큰 부동산 매매 회사인 Barfoot & Thomson의 12월 11일 옥션의 계약 성공율이 31%에 그쳤다. 절정기에서 약 10% 정도는 가격 하락이 있다고 한다. 올해 가장 큰 영향을 준 것은 아무래도 해외투자자들에게 적용하는 조세제도이며 오클랜드 부동산 시장의 큰손이었던 중국 본토 바이어들의 증발이다. 게다가 중국 정부의 규제로 외화 반출의 경로가 차단되면서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그러나 BNZ의 수석 경제 분석가인 Tony Alexander는 내년 중하반기에 중국 바이어들이 다시 들어 올 것으로 내다 보았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일단 부동산 조세 제도의 적응 시간이 필요하고 내년 후반에 적용될 위안화의 국제 주요 통화 시스템이 가동되면서 합법적인 투자의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특히 최근 오르는 오클랜드와 전국의 렌트비 상승은 계속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뉴질랜드의 장, 단기 입국자수를 보면 당연할 것이다. 부동산가격 상승은 당연히 렌트 하우스를 선택하게 되지만 지난 2002년 부터 발생한 렌트 대란은 결국 집값의 상승으로 자연히 이어졌던 기억이 새롭다. 게다가 지금은 이자율이 OCR 제도 시행 전후로 가장 낮은 2.5% 이다.
■ 미 연준금리와 뉴질랜드 금리
아무래도 미연준 금리 인상으로 세계의 자본들은 미국으로 집중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에 따라 국제 자본 시장의 금리도 동반 상승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자본의 흐름을 미국으로 향하게 하고 미국의 주식, 채권, 선물시장의 호황으로 이어져 왔다. 내년 1% 까지 연준 금리를 올릴 것으로 계획을 잡고 있는데 이로 인해 뉴질랜드의 장기 고정(2년 고정 이상)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중앙은행 금리의 영향이 있는 변동율과 단기 고정은 저이자율로 지속 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준금리 인상의 확정 발표 이후에도 중앙은행장인 휠러씨는 2018년까지 저이자율이 지속 될 것이라고 공언하기도 했다. 게다가 지난주 연준금리 인상 후 ASB의 Senior Economist인 Jane Turner씨는 2016년 추가 0.5%의 중앙은행 금리 인하가 예상된다고 발표하기도 했으며 특히 엘리뇨 현상으로 이번 여름은 뉴질랜드 경제의 25%를 떠 안고 있는 낙농업의 최대 위기가 예상된다. 아마도 젖소의 많은 수가 도축될 것이며 인기있는 Lifestyle의 부동산과는 다르게 농장가격은 큰 하락이 이어지고 있어 금리의 추가 인하는 충분히 예상되며 그것은 단기고정과 변동율에 영향을 주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환율의 변화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확정된 12월 10일 아침부터 환율의 변화를 보면서 휠러씨는 매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예상했던 하락이 상승으로 가고 있기 때문이다. 이자율을 내린 10일 미달러 대비 0.6676 이었던 뉴질랜드 달러는 5일 뒤 0.6784까지 상승을 했다. 그리고 미연준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0.6689 으로 그 이전 보다 높다. 아직 뚜렷한 분석은 어렵지만 제조업, 관광업의 활황과 많은 입국자들로 늘어나는 소비, 내년과 2017년에 정부지출의 확대,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보는 미연준금리의 영향, 중국 경제와 중국 자본 시장의 확대 등의 복합적인 변수들이 반영되고 있다. 확실한건 환율에 큰 영향을 주는 이자율은 미연준은 1%까지 올릴 계획이고 뉴질랜드 중앙은행은 0.5% 정도의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 2016년, 필자가 늘 마음에 두는 내 자신의 성공원칙은 얻을려고 하는 게임이 아니라 잃지 않으려고 하는 마음가짐이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지만 요즈음 ‘재기’로 부활되는 성공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