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학대(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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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 학대(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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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으로도 때리지 마라’는 어떠한 폭력도 아이들에게 상처를 남긴다는 상징적 표현인데요. 요즘은 더욱 더 이 말이 깊이 와 닿는 것 같습니다.

아동학대의 가해자는 누구인가?
아동학대 사건에서 가해자가 계모나 계부라는 점이 부각됐지만, 가해자 대부분은 친부모라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아동학대를 하는 사람들의 연령 분포는 40대가 가장 많고, 양육 태도 및 방법 부족, 사회·경제적 스트레스가 가장 큰 특성으로 나타납니다. 모든 부모에게 해당하는 것은 아니지만, 부모로서의 준비나 계획 없이 자녀를 출산·양육하게 되면서 받는 스트레스가 아동학대로 이어질 우려가 높은 것으로 보이는 분석 결과입니다.
 
‘훈육과 학대’ 차이는 무엇일까요?
“아이가 막 떼쓰고 소리 내 울어서 머리를 몇 대 때렸어요.” 
“잘못된 버릇을 고치기 위한 훈육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는 데…” 
자녀를 키우고 있는 부모들의 아이 체벌에 대한 답변들입니다. 이렇듯 아동학대는 ‘이유 있는 체벌’로 치부되고 있는데요. 훈육과 학대의 경계를 구분하는 부모들이 많지 않아 매년 친부모에 의한 아동학대 사건도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아이에게 그대로 투입해 감정 통제 없이 막무가내로 소리를 지르고 비난, 질책, 무시하는 말투의 막말, 매질행위, 아이만 혼자 집에 두는 것, 부부싸움을 아이 앞에서 하는 것 등이 모든 것이 아동학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서는 부모교육이 절실하다는 자성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동학대 피해어린이 특성
신체적 학대, 성적 학대, 방임 유형에서는 모두 거짓말, 가출, 학교부적응 등과 같은 적응·행동 특성을 가장 많이 보였고, 정서적 학대에서는 정서 및 정신건강 특성이 가장 높게 표출 되었는데, 정서적 학대의 경우는 눈에 두드러지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인 학대피해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므로 눈에 보이지 않는 아이의 상처에도 관심을 갖는 것에서부터 시작하고, 아이들이 겪는 고통이 무엇인지 알아야겠습니다. 

아동학대로 아이들이 겪는 후유증은 무엇일까요?
아동학대의 후유증은 전방위적으로 나타납니다. 특히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유아기에 학대를 겪으면 그 후유증이 퇴행의 형태로 나타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입니다. 한편, 아동학대로 인한 정서적 후유증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감정조절과 대인관계의 어려움입니다. 반복되는 학대 과정에서 감정을 억압하고 있다가 한 순간 폭발하거나 제대로 조절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 학대 받고 자란 아이들은 자존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른 사람을 대할 때도 극히 소극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아동학대의 심리적 후유증 및 정신병리
1. 지능 및 인지기능의 손상: 아동학대로 인해 지능 및 인지기능에 결함이 발생

2. 중추신경계의 손상: 아동학대가 정상적인 뇌 발달에 방해요소로 작용

3. 감정 조절 기능의 저하 이상: 학대로 인해 아동들은 감정적으로 자기를 조절하는 능력이 저하되며, 특히 부정적인 감정처리 능력 손상

4. 자기개념의 손상: 반복적인 처벌 등으로 아동은 실제로 잘못이 없음에도 자신의 행동으로 인해 벌을 받는 것으로 여기고 부정적인 자기개념 형성

5. 애착 형성의 붕괴: 생후 초기 발달에서 폭력과 거부에 노출되어 기본적 신뢰감 형성에 결함을 갖게 되며 이후 모든 대인관계에도 악영향

6. 지나친 공격성 및 사회적 위축: 학대로 인해 피해아동에게 지나친 공격성과 사회적 위축 유발

7. 자학적·자기파괴 행동: 자살 시도 및 위협, 자해행동 표출

8. 학교 부적응: 집중력이 떨어지고 정서적으로 불안정해 학업 수행이 저조한 경우가 많음

9. 정신병리: 심리적 후유증이 반복되면 정신병리 현상 초래(공격적 행동, 비행, 범죄, 약물 남용, 학교 부적응, 주의력결핍장애, 반항장애,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우울증, 경계성 인격장애, 식사장애, 다중인격장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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