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이 가는 길목에서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천미란
성태용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차자명
권레오
독자기고
새움터
김준
박기태
수선재
김도형
마이클 킴

오월이 가는 길목에서

0 개 1,859 크리스티나 리
계절의 여왕이라 불리는 5월이 어느덧 막바지로 접어들었다.  불현듯 1부터 31까지에 숫자가 적혀있는 5월의 달력이 눈에 들어왔다.  유난히도 특별하게 지켜야할 날들이 많은 달이며 그 날들은 사람과 관련된 것들이라는 것이 새삼 느껴졌다.

첫 날을 근로자의 날로 시작하면서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 날, 세계인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 등이 있으며 세계 금연의 날인 31일을 5월의 마지막 날로 장식한다.  

이토록 사람과 관련된 날들이 많다는 것도 5월을 가정의 달이라 부르는 이유가 될 것 같다.

특별한 날들이 오면 우리들은 그날과 관련있는 사람들에게 선물도 주고 식사도 하면서 함께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 가까이 함께 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생각하며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려고 애쓴다.

담배를 끊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금연의 이유를 물으면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 때문이라 한다.  

“마누라도 싫어하고 아이들도 계속 끊으라고 해서요”, “곧 아빠가 되니 애기를 위해 끊어야겠지요”, “담배를 안끊으면 손자를 보여주지도 않겠다하니 끊어야지요”, “어머니의 소원이 제가 담배를 끊는 것이라 하시니 특별히 잘해드린 것도 없는데 담배라도 끊으려고요”,......

이렇게 가족들을 위하여 금연을 하겠다 마음을 먹었지만 도움을 청하는 것보다는 본인의 의지로 담배를 끊겠다는 경우가 훨씬 많다.  그러나 금연을 시작한 지 얼마되지 않아 담배를 피우는 경우 또한 적지 않고 때로는 금연보조제를 자비로 구입해 사용하다가 다시 담배를 피우기도 한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금연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금연을 해야하는 중요성 등이 줄어드는 가운데 아주 쉽게 “다음에”, “이 일만 끝나면”, “둘째 아이를 갖게 되면”..... 하면서 자꾸 금연 시작을 뒤로 미룬다. 

또한 “담배 생각이 전혀 안나는 금연보조제가 있었으면 좋겠다”, “친구가 금연약을 먹었는데 담배 생각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 하니 그 금연약을 먹었으면 좋겠다”, “패치나 껌은 사용해보았지만 전혀 도움도 안되고 껌은 씹기만하면 구역질이 나 토할 것 같고”, “담배를 전에도 끊어보았으니 언제든지 끊겠다고만 하면 담배를 안피울 수 있어요”, “금연보조제같은 것이 담배끊는데 뭐가 필요해, 의지만 있으면 되지”....

하면서 금연에 관한 저마다의 경험을 이야기한다.

이렇게 금연을 하는데 어떤 도움이나 보조제를 사용하는 것이 별 효과가 없고 마음만 먹으면, 의지만 있으면 된다는 것이다.

하지만 2013년 한 기관에서 이루어진 조사에 의하면 니코틴 패치, 껌 혹은 사탕 같은 니코틴 대체 요법을 사용하면 금연 성공율이 다른 것을 사용하는 것보다 높다 한다.  또한 금연약이든, 니코틴 대체 요법이든, 아무런 도움을 받지않고 자비로 구입해 금연을 시도할 경우 그 성공율이 많이 낮다고 보고되었다.  그 뿐아니라 금연 보조제같은 것도 사용안하고 전화, 문자 혹은 이메일을 이용해 금연 서비스를 받거나 대면 상담만을 받는 경우도 상담을 하면서 금연보조제를 사용하는 경우보다 낮았다.

다시 말하면 금연 보조제는 사용하지 않지만 전화, 문자, 이메일 혹은 대면 상담을 이용해 금연을 하면 혼자 하는 것보다 금연의 효과가 2-3배 높으며 금연보조제를 사용하며 상담을 한다면 그 효과는 혼자 하는 것보다 적어도 4-6배 높은 효과를 나타낸다.

그러므로 금연을 혼자 하지말고 눈을 뜨면서 자신의 생각과 다르게 시작되는 일상의 반복된 행동을 금연 코디네이터와 함께 시작해보면 어떨까?

오월은 푸르름의 계절이라 탄생석도 에메랄드이며 오월을 대표하는 꽃 또한 푸르름을 나타내는 클로버다.  행운의 상징으로 알려진 네잎 클로버, 그 각각 잎에는 의미가 있다.  희망, 믿음, 사랑 그리고 행운이다.

오월이 지나가는 길목에서 담배를 끊어 가족들에게 기쁨을 가져다준다는 희망 속에 담배를 끊을 수 있다는 믿음과 담배에 대한 사랑을 가족을 향한 사랑으로 바꾸어 건강하고 행복한 가정으로 다시 태어나는 행운을 맞이하는 에메랄드 빛의 오월이 되기를 희망한다.

11 Great Walks 600여km, 풍광을 카메라에 담다

댓글 0 | 조회 470 | 16시간전
1993년, 낯선 땅 뉴질랜드(New… 더보기

추파카브라 전설

댓글 0 | 조회 132 | 16시간전
— 공포와 현실 사이, 인간이 만들어… 더보기

뜰안의 민들레 꽃처럼 . . .

댓글 0 | 조회 148 | 17시간전
달게 잘 잤는데도 깨어나면 기분이 깔… 더보기

마지막 퍼팅의 압박 – 중요한 순간에 집중하는 법

댓글 0 | 조회 184 | 17시간전
골프를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 더보기

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때

댓글 0 | 조회 109 | 18시간전
시인 문정희내가 세상을 안다고 생각할… 더보기

뉴질랜드 이민 삶 44년을 회고하며

댓글 0 | 조회 608 | 18시간전
1982년, 키위 구두약의 나라 뉴질… 더보기

뉴질랜드 입법부&행정부와 사법부의 아슬아슬한 줄다리기

댓글 0 | 조회 402 | 23시간전
예전에 한국의 계엄령 관련 칼럼을 다… 더보기

궁극적으로 괴로움을 없애는 유일한 길

댓글 0 | 조회 253 | 23시간전
횡단보도 건너편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 더보기

25. 마우이와 태양을 붙잡은 산 – 기스본의 전설

댓글 0 | 조회 87 | 23시간전
기스본(Gisborne)은 뉴질랜드 … 더보기

매력만점의 은퇴부모 투자이민

댓글 0 | 조회 779 | 2일전
COVID-19 팬데믹으로 말미암아 … 더보기

호주 뉴질랜드 의대 합격의 분기점: 지금 점검해야 할 시기

댓글 0 | 조회 456 | 2일전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연주 씨의 카드

댓글 0 | 조회 252 | 2일전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지적 장애를 가… 더보기

2026년 통과된 고용관계법 개정안

댓글 0 | 조회 296 | 2일전
고용시장의 유연성을 증가시키고 피고용… 더보기

‘취미’와 ‘문제’의 경계선

댓글 0 | 조회 130 | 2일전
- 갬블링 위험 신호 점검뉴질랜드에 … 더보기

개똥걱정 말똥걱정

댓글 0 | 조회 114 | 2일전
1898년 뉴욕에서 세계 최초의 국제… 더보기

6편 – MH370: 사라진 하늘

댓글 0 | 조회 111 | 2일전
“비행기는 사라졌지만, 그 안에 있던… 더보기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열 최신 입시 정보 및 선발기준 (의대, 약대, 검안대, 영상…

댓글 0 | 조회 220 | 2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오클랜드대 각 의료계… 더보기

병보다 무서운 간병비

댓글 0 | 조회 797 | 5일전
고려 말기의 명장인 이성계(李成桂)가… 더보기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입시 통계 총정리 (의대 약대 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461 | 7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최근 2년 (2025… 더보기

약 처방, 이제는 12개월분까지 처방 받을 수 있다

댓글 0 | 조회 995 | 10일전

올해부터 바뀌는 오클랜드대 의료계열 MMI 면접방식 (의대,약대,검안대 등)

댓글 0 | 조회 829 | 2026.03.12
의료계열 (메디컬) 입시에서 가장 중… 더보기

피아노의 영혼

댓글 0 | 조회 259 | 2026.03.11
▲ 이미지 출처: Google Gem… 더보기

인간의 본질적 문제

댓글 0 | 조회 213 | 2026.03.11
저는 불교의 윤회설을 문자 그대로 믿… 더보기

히말라야의 그림자 빅풋과 예티는 존재하는가

댓글 0 | 조회 178 | 2026.03.11
어느 겨울밤, 히말라야의 깊은 산속에… 더보기

나만의 등불 밝혀 내 마음 찾는 여정

댓글 0 | 조회 152 | 2026.03.11
강진 무위사의 ‘보름달 명상 템플스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