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과 architecture 입시준비와 건축가 Architect(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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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과 architecture 입시준비와 건축가 Architect(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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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몇 년 사이에 건축가(Architect)가 되기를 희망하는 한국 학생들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대학의 건축과에 들어가서 공부를 해야 하는데 우수한 학업성적과 아울러 미술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하는 쉽지 않은 과정을 거처야 한다.

이렇게 종합예술인 건축학(Architectonic)을 공부하는 건축과(Architecture)는 학업난이도가 상당히 높은 학문인 반면에 상대적으로 졸업 후 안정된 직장과 높은 보수 등 성취도 또한 높은 학과로 세계적으로도 우수한 학생들의 진학률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이다.

필자가 뉴질랜드에서 15년간 포트폴리오 등 입시미술지도를 해오면서 느끼는 흐름 중 하나가 해가 갈수록 건축과 진학을 희망하는 한국학생들의 비율이 높아졌다는 것과, 그에 반해 부모님과 학생들의 건축과(architecture)에 대한 정보는 아직도 빈약하다는 것이다. 심지어 아직도 건축과에 들어가기 위해 포트폴리오가 필요한지조차 몰라서 y13 중반까지 전혀 포트폴리오 준비를 하지 않은 학생이나, 건축과를 들어가기 위하여 미술의 포트폴리오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학부형들도 있다.

그 이유는 한국에서 건축학(Architectonic)을 공학적인 측면에서만 인식해왔기에 뉴질랜드를 포함한 서구 건축학의 미술에 대한 개념과 차이를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다시 말을 하자면 한국대학에 대부분의 건축과는 공학적인 측면이 강조되어 건축공학과라는 명칭으로 불리어지며 공과대학에 편입되어 있지만, 미국이나 서구의 경우에는 Yale, Cooper Union, UCLA등 종합대학 안에 유명 건축과가 있기도 하지만 Rhode Island School of Design, Pratt Institute,  Parsons School of Design이나 California Institute of the Arts 처럼 미술대학 안에 유명 건축과가 많이 있으며. 건축이 발달한 일본의 예를 들어도 무사시노 미술대학, 동경예술대학, 오사카예대 등 미술대학의 건축과가 유명하며 필자가 수학했던 타마 미술대학 역시 훌륭한 건축가를 많이 배출하고 있다. 

물론 근자에 와서 한국에서도 건축미술과나 건축디자인과 혹은 공과대학과 별도로 건축대학이 학부로 신설하는 대학도 있기는 하지만, 아직까지는 공학적인 개념이 대세이다 보니 보통의 한국 학부형들이 건축과 공부를 하는데 왜 미술대학으로 진학을 해야 하는지를 이해하기가 쉽지 않으리라 생각된다. 그렇다면 먼저 건축과에 가기 위해서는 어떠한 준비와 조건을 충족시켜야 하며 들어가서는 어떠한 공부를 하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먼저 오클랜드 대학의 건축과에 가기 위해서는 Collage 선택과목에 있어서 A테이블과 B 테이블이 서로가 한 과목 이상 포함이 되어야 한다.  A Table에는 Classical Studies, Geography, English, History, History of Art, Te Reo Maori 또는 Te Reo Rangatira가 있으며, B Table에는 Accounting, Biology, Calculus, Chemistry, Economics, Mathematics, Physics, Statistics가 있는데 이중에서 한과목이라도 포함해서 이수를 하여야 한다. 또한 NCEA 채점 기준으로Excellence 1 크레디트 4 points, Merit 1크레디트 3 points, Achieved 1 크레디트 2 points로 계산하여 230 Point 이상이 되어야 한다. 

NCEA외의 캠브리지나 아이비를 하는 학생은 이에 상응하는 성적이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며, 한국에서 고교를 졸업한 유학생의 경우는 1년간 파운데이션 과정을 이수하여야만 건축과에 지원이 가능하다. 참고로 오클랜드 대학의 어학이나 미술 음악 등 일반적인 문과 계통의 학과는 150 points를 필요로 하니 건축과가 상대적으로 상당히 점수가 높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그런데 좀 더 어려운 문제는 건축과에 입학하기 위해서는 공부만 잘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 더해서 포트폴리오 미술 작품을 준비하여야 한다는데 있다. 오클랜드 대학교의 경우 12점의 미술작품을 제출하여야 하는데 거기에는 건물이나 풍경, 인물 드로잉 등을 포함한 오리지널 작품이어야 하니,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인데 그림까지 잘 그려야 하니 결코 쉬운 선택이 아니다. 

더욱이 요즈음의 건축과 포트폴리오의 추세가 약간씩 바뀌어서 기본적인 스킬과 함께 아이디어적인 면을 중시하는 면이 강해지고 있다. 미국과 호주에 일부 대학의 포트폴리오는 주어진 몇 가지 주제 중에서 학생이 선택을 하여 제작을 하는 것인데 예를 들어 향후 100년 뒤의 지구의 환경을 상정하여 도시를 설계하라든가, 온난화에 대비한 북반구의 거주공간을 설계하라는 식이다. 선택한 문제에 대해 서술형식의 에세이와 더불어 아이디어 스케치, 아트 스킬이 포함된 그림 등 한결 복잡하고 다원화 되어가고 있으며, 전과 같이 일반적인 포트폴리오 제출에도 이러한 아이디어와 크리에이티브한 문제해결 방식이 포함된 작품이 요구되고 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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