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이전 ‘모기지 Free’ 지금 ‘부동산 사다리’에올라야

연재칼럼 지난칼럼
오소영
한일수
오클랜드 문학회
박명윤
수선재
천미란
성태용
명사칼럼
조기조
김성국
템플스테이
최성길
김도형
강승민
크리스틴 강
정동희
마이클 킴
에이다
골프&인생
이경자
Kevin Kim
정윤성
웬트워스
조성현
전정훈
Mystery
커넥터
Roy Kim
새움터
멜리사 리
휴람
김준
박기태

은퇴이전 ‘모기지 Free’ 지금 ‘부동산 사다리’에올라야

0 개 3,704 하병갑
inside.jpg

오클랜드 노인들, 연금 나오면 시골로 시골로 
주택융자(Mortgage)를 받아 어렵게 마련한 ‘내 집’의 융자금을 갚느라 평생 등뼈가 휠 정도의 삶의 고통이 예전에는 은퇴할 때까지였으나, 지난 10 여년간 지칠 줄 모르고 가파르게 오른 오클랜드 주택 가격이 이젠 은퇴 이후의 ‘삶의 질’마저 좌우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최신 인구센서스(2013’) 결과에 따르면, 오클랜드의 경우, 모기지 없이 내 집을 가진 비율은 단지 25%에 불과한 반면, 모기지를 끼고 내 집 마련한 비율이 36%, 렌트집에 세입자로 사는 비율이 39%인 것으로 밝혀졌다.   

타 도시로부터의 전입과 대부분 대도시에 정착하는 이민자수 증가로 인한 오클랜드 인구증가와 이에 따른 주택 공급물량 부족으로 지난 10여년간 오클랜드 주택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 지난해 12월의 오클랜드 평균(median) 주택 판매가격은 61만5천달러나 됐다. 

지난 해부터 뉴질랜드 중앙은행(RBNZ)이 주택가격대비 은행 융자율(LTV)을 80%로 제한하는 은행융자 제한조치를 시행한 이후, 주택 구매자의 자기부담 비율이 높아져 생애 처음으로 내 집을 구입하는 주택구매자의 연령이 만 36세까지 올라갔다. 게다가, 아직 시행은 안되고 있지만, 뉴질랜드 정부의 재정능력에 비춰볼 때 조만간 연금 수혜연령도 만 65세부터에서 만 67세부터로 늦추라는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안까지 받은 처지다.

은퇴연령에 도달해 노인연금(Superannuation)을 받게 되면 갚을 모기지가 남은 오클랜드 노인들은 집을 팔아 모기지를 모두 청산한 뒤, 주택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타우랑아, 내피어, 말보로우 같은 지방 중소도시로 이사가는 수 밖에,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노인연금은 은퇴연령에 도달할 때까지 자기 집(freehold)을 마련했다고 전제하고 마련된 연금제도라 시간이 갈수록 연금 수혜액의 실질적인 혜택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열심히 일하고, 욕망을 포기하고, 바닥에서 출발하라” 
그러나, 일찍부터 내 집 마련 계획을 세워 단계별로 실천하면서 마침내 은퇴이전에 ‘모기지 없는(Mortgage-free)’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룬 경우도 드물지는 않다.

뉴질랜드 헤랄드지에 따르면, 오클랜드 남부의 Manurewa지역에 거주하는 40대(남편 45세, 부인 40세) 어느 키위 부부의 경우, 지난 18년간 집사고 팔기를 세 번 거듭한 끝에 마침내 원하는 ‘내 집 마련’에 성공했다.

첫 번째 집은 1997년 오클랜드 남부의 Greenmeadows지역에서 15만6천달러를 지불하고 구입했다. 이곳에서 7년을 살고 난 2004년, 이 집을 팔고 역시 남부 오클랜드의 신개발지 Wattle Downs지역에 있는 더 나은 주택을 33만3천달러에 구입했다. 이 집을 2013년에 다시 팔아서, 마침내 현재는 Botanic Gardens지역의 55만7천달러짜리 멋진 세 번째 집에서 살고 있다. 

비록, 지금도 이들 부부는 은행에 모기지 부채 12만6천달러가 여전히 남아 있지만, 더도 말고 현재의 고정수입만 계속 들어 온다면 적어도 남편이 60대가 되는 16년 후에는 은행융자 빚을 모두 갚아 평생 목죄어 온 ‘모기지(?)’에서 해방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들처럼 젊어서부터 ‘부동산 사다리’를 올라타 은퇴 전 모기지 없는 내 집 마련의 꿈을 이루는 성공자들은 생애 첫 내 집 마련을 준비하는 주택 구매자들에게 우선, 뜬 구름 잡는‘비현실적인 기대’에서 벗어나라고 조언한다.

생애 처음으로 내 집 마련하려는 젊은이들에게 “바닥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누구나 바다가 보이는 노스쇼어 Bay지역이나 ‘강남 8학군’에 해당하는 Epsom/Remuera지역에 살고 싶어 하지만, 자신의 재무상태를 똑바로 파악한 후,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집 마련하고 모기지 갚아나가느라 ‘인고(忍苦)의 세월’을 살아온 이들은, 무리하게 90%까지 모기지를 최대한 빌려 근사한 새 집을 산 많은 지인들이 사업부진이나 금리인상의 여파로 얼마 못가 결국 모기지 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원하지 않는 가격에 집을 처분하는 불행을 자주 지켜봐 왔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그 동안 그 부부들이 피땀 흘리며 갚았던 모기자 이자는 (초기 몇 년간 모기지 상환금액은 원금보다 대부분 이자로 구성돼 있다) ‘고리대금업자(?)’인 은행의 배만 불려준 것이다.

이들은 말한다. “우리도 처음엔 종자돈이 없어서 첫 번째 집을 남들이 별로 선호하지 않는 지역 - 범죄율도 높고 학군도 좋지 않은 - 에서 장만해 출발했다. 모두가 살고 싶어하는 좋은 주거지역을 선택할 재정적 능력이 없어 당시로서는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이젠 진짜 남들이 선호하는 지역에 멋있는 집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이들은 영광스런 오늘을 위해 젊어서부터 ‘부동산 사다리’ 계획을 세워 단계별로 내 집 마련 작전에 돌입했고(steps), 열심히 일했고(hard work), 원하는 욕망들을 모두 포기해야 하는 많은 희생(a lot of sacrifice)이 뒤따랐다”고 고백하고 있다. 

<하병갑 객원기자> 

만성 콩팥병(chronic kidney disease)

댓글 0 | 조회 349 | 2일전
최근 미국 버지니아대학교(Univer… 더보기

주거침입절도(Burglary)와 강도(Robbery)

댓글 0 | 조회 263 | 3일전
안녕하세요 한국 교민 여러분, 벌써 … 더보기

보험 수리 보증은 누가 책임질까?

댓글 0 | 조회 283 | 3일전
자동차 사고 후 보험으로 수리를 진행… 더보기

뉴질랜드 의예과 치예과 (Biomed/Health Sci) 입학 전 꼭 알아야할 …

댓글 0 | 조회 348 | 6일전
이번 칼럼에서는 Biomed/Heal… 더보기

어휘력은 암기만으로 늘지 않는다

댓글 0 | 조회 762 | 9일전
아이들의 어휘력을 판단할 때, 우리는… 더보기

사랑과 우정, 그 중간쯔음 . . .

댓글 0 | 조회 330 | 2026.01.28
그 날의 여행지는 늘상 가던 온천행이… 더보기

목사 가운을 버리고

댓글 0 | 조회 728 | 2026.01.28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외국에서 방문했… 더보기

요점만 정리한 종교인 워크비자

댓글 0 | 조회 615 | 2026.01.28
뉴질랜드 이민부는 종교 관련 직무에 … 더보기

21. 잠든 전사 – 테 마타 봉우리의 전설

댓글 0 | 조회 150 | 2026.01.28
Te Mata o Rongokako … 더보기

2026년 뉴질랜드 바이오메드, 헬스사이언스 입학준비

댓글 0 | 조회 500 | 2026.01.28
: 뉴질랜드를 선택하는 이유, 그리고… 더보기

샘터와 우물가

댓글 0 | 조회 115 | 2026.01.28
시골집엔 샘이 있었다. 장독대 아래에… 더보기

이민자의 스트레스, 어디로 가는가

댓글 0 | 조회 634 | 2026.01.28
ㅣ 술, 갬블링, 과로로 흘러가는 감… 더보기

차나무도 생명, 내버려둘수록 차 맛도 맑다

댓글 0 | 조회 176 | 2026.01.28
화엄사 구층암 ‘죽로야생차’“혹시 대… 더보기

장학금 그리고 의사가 꿈인 두 학생의 이야기

댓글 0 | 조회 409 | 2026.01.28
출처 : https://www.acs… 더보기

장애인 가족 돌봄자

댓글 0 | 조회 207 | 2026.01.27
가족 구성원중 항시 돌봐야 하는 장애… 더보기

바빌론의 공중정원 전설

댓글 0 | 조회 143 | 2026.01.27
ㅣ존재했는가, 아니면 인간이 만든 가… 더보기

다른 길은 없다

댓글 0 | 조회 132 | 2026.01.27
시인 류 시화자기 인생의 의미를 볼 … 더보기

2편 – 〈세기의 디지털 강도〉 (The Heist of Light)

댓글 0 | 조회 154 | 2026.01.27
“단 12초 만에, 79억 달러가 사… 더보기

향후 10년간 가장 인기 있는 직업 목록이 발표

댓글 0 | 조회 543 | 2026.01.27
이 5가지 진로는 뉴질랜드 학생들에게… 더보기

운도 실력이다 – 준비된 사람에게만 찾아오는 행운

댓글 0 | 조회 216 | 2026.01.27
골프장에서 가끔 이런 장면을 목격한다… 더보기

‘조용한 살인자’ 고지혈증

댓글 0 | 조회 705 | 2026.01.23
지난(1월 20일)은 대한(大寒)으로… 더보기

2025년 의대 치대 수의대 38명 합격생의 공통점

댓글 0 | 조회 799 | 2026.01.22
출처 : https://www.huf… 더보기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s notice)

댓글 0 | 조회 688 | 2026.01.21
오늘은 출입금지 통지서(trespas… 더보기

1편 – 〈황금의 망령〉 (The Phantom of Gold)

댓글 0 | 조회 295 | 2026.01.16
840톤의 금괴가 사라진 날, 세계는… 더보기

아들 신발

댓글 0 | 조회 307 | 2026.01.14
갈보리십자가교회 김성국결혼해 집 떠나… 더보기